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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고려대장경 1000년의 해

    일제의 식민 지배와 6·25 전쟁 이후 우리 국민의 우울한 상실감을 달래준 것은 고려시대의 문화유산이었다. 한국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던 고려청자, 서양보다 무려 200년 이상 앞섰던 금속활자, 일본도 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고려대장경은 민족적 자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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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오세훈의 전쟁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오세훈’이라는 단어로 뉴스 검색을 해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비판적인 제목들이 주르륵 딸려 나온다. ‘요지부동 오세훈’ ‘오세훈, 검찰에 고발당해’ 같은 식이다. 주로 전면 무상급식 이슈와 관련해 오 시장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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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새 문화부 장관의 조건

    박정희 대통령의 문화 분야 업적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돼 있다. 박 대통령 시절 정부 부처의 국장급 가운데 대통령에게 면담 신청을 하면 곧바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두 개 있었다. 재무부 이재국장과 문화재관리국장이었다. 이재국장은 나라의 빈 곳간을 채우는 담당 책임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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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국의 노벨 과학상 수상 아직 멀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했고 국가적 위상도 높아졌지만 아직 넘지 못하는 벽이 있다.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9월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상트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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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 끝났다. 수험생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고통은 이어진다. 이번엔 논술 과외다. 평소 글 쓰는 훈련을 받지 않은 수험생들은 논술시험을 매우 부담스러워한다. 속성으로 논술을 가르치는 학원을 찾게 된다. 비용도 상당하다. 그러나 채점을 담당하는 교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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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미술품 양도세가 놓친 것

    미술품 양도세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6000만 원 이상의 미술품을 거래할 경우 매매 차익에 20%의 세금을 부과하게 된다. 미술품 양도세 시행은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정부가 1990년부터 도입하려 했으나 미술계의 반발 등으로 다섯 차례나 연기됐다. 이번에도 문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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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문화대국 중국’의 추억

    중국 문명과 문화는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중국의 최전성기로는 송나라 시대(10∼13세기)를 꼽는다. 송나라의 과거제도는 오늘날 한국의 공직자 선발제도보다도 앞섰던 느낌이다. 송나라는 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수단을 동원했다. 제출된 답안지를 다른 사람들이

    •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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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베네치아와 서울

    최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다녀왔다. 15년 전 방문했을 때와 달라진 것은 그 사이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난 점이었다. 베네치아의 중심 거리인 리알토 다리와 산마르코 광장을 잇는 길은 인파로 가득 차 행인들은 떠밀리다시피 움직이고 있었다.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

    •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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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역사의 해’ 역사교과서 갈등

    정부와 역사학계의 ‘불편한 관계’가 장기화되고 있다. 2008년 11월 정부가 좌(左)편향 시비를 불렀던 ‘한국 근현대사’ 고교 교과서에 대해 ‘수정 지시’를 내리자 역사학계 일부는 “역사교육의 자율성 침해”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정부와 역사학계 사이

    • 201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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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프로야구는 公正하다

    오랜만에 가본 프로야구 경기장의 풍경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확 바뀌어 있었다. 관중 숫자가 크게 늘었다.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관중은 20, 30대가 대부분이었다. 미국과 일본의 프로야구는 어린 아이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관전하지만 한국은 젊은 세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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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보수 교육감들은 다 어디에 있나

    좌파 세력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무한경쟁교육’이라고 공격해 왔다. 학교를 ‘경쟁과 차별과 특권의 정글’이라고 몰아세웠다. 이 전략은 주효했다. 6·2교육감선거에서 16명의 전국 교육감 가운데 6명의 좌파 교육감을 배출하는 재미를 봤다. ‘진보 교육감’의 새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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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국치 100년은 반성의 해

    조선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1901년 위암 장지연은 황성신문에 ‘독사유감(讀史有感)’이라는 글을 발표했다. 그는 역사서를 읽다가 우산국의 멸망사에 주목한 듯 하다. 울릉도에 있던 우산국은 서기 512년 신라 장군 이사부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우산국은 신라의 항복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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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진보건 보수건 內實化 못하면 진다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정치권을 바라보는 민심이 불과 50여 일 전인 6·2지방선거 때와 확연히 달라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진보진영은 그동안 ‘반(反)MB 연대’ 전략으로 이명박 정권을 흔들면서 각종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정권에 반대하

    •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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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중국이 소프트파워까지 갖는 날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사 교과서는 1896년 조선 정부가 펴낸 ‘만국약사’다. 이 책에선 세계 각국을 4개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개화(開化)’ ‘반개(半開)’ ‘미개(未開)’ ‘만이(蠻夷·야만인)’가 그것이다. 상공업과 문화가 발달해 ‘개화’된 국가로는 유럽 미국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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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저소득층 상대 ‘혁신학교’ 실험 위험하다

    공교육에 실망한 학부모들이 대안학교를 찾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고학력 학부모들이다. 기존 학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싶어 대안학교에 보낸다. 분당의 이우학교가 그 중 하나다. 이 학교는 주입식 암기식 수업을 피하고 토론 등 창의력을 키워주는 수업을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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