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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신석호]워싱턴에서 종이 없이 살아가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0/13/67110170.2.jpg)
지난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파원단과 만나 “각종 보고서와 자료를 모아서 3공 파일로 묶는 일이 낙이요 즐거움”이라고 했다. 박 시장의 이날 발언 가운데 가장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나 역시 서울에서 그랬기 때문이다. 2002년 가을 북한 공부를 시작한 뒤부터…
![[특파원 칼럼/부형권]모범생 반기문의 마지막 일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0/06/66965508.2.jpg)
얼마 전 미국 뉴욕 맨해튼 펜실베이니아역 인근 메이시 백화점에 들렀다. 아시아계 여성 직원이 기자 목에 걸린 유엔 출입증을 보고 한국말로 물었다. “유엔에서 일하세요?” “출입하는 특파원입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님, 너무 자랑스러워요.” 반 총장(70)은 미 교포사회에…
![[특파원 칼럼/고기정]끌려 다니지 말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9/29/66795694.2.jpg)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3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에 ‘인권 대화’를 제안했다. 참 절묘한 악수(惡手)다. ‘북한 인권 고위급 대화’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하지만 득보다 실이 커 보인다. 8월에 제안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이번 인권 대화는 남북관계에서 온탕과 냉탕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나 …
![[특파원 칼럼/배극인]日서 본 한국의 ‘기메라레나이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9/22/66606958.2.jpg)
불과 2년 전 일본은 앞이 캄캄한 나라였다.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장기불황 속에 경제 규모는 중국에 역전당했다. 소니 파나소닉 등 간판 전자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줄줄이 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일본 대지진이 터졌고 전국 54개 원전은 가동이 중단됐다. 그런…
![[특파원 칼럼/이승헌]클린턴과 부시, 그리고 이명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9/15/66400053.2.jpg)
추석인 8일 미국 워싱턴 시내 ‘뉴지엄’에서 열린 ‘대통령 리더십 연구(PLS)’ 프로그램 발족식은 7월 특파원으로 부임한 뒤 접한 행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을 주도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같은 세계적 명사를 한꺼번에 눈앞에서 본 것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한국…
![[특파원 칼럼/박형준]증거 없으면 일본인 납북도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9/01/66131851.1.jpg)
올해 4월 초였다. 친하게 지내던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가 “과거 위안부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제주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고 싶다.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7년 86세로 사망·일본군이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밝힘)의 증언을 검증하겠다…
![[특파원 칼럼/전승훈]교황과의 독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8/25/65975153.2.jpg)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동행 취재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마음속에 따스함이 남아 있다.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뒤 거리를 걷다가 성당이 보이면 잠시 들어가 묵상을 하곤 했다. 바티칸 공식수행기자단의 한 명으로 교황 전세기에 동승해 취재할…
![[특파원 칼럼]‘베이다이허 회의’로 보는 중국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8/18/65803554.1.jpg)
보하이 만을 따라 22.5km의 해변을 끼고 있는 중국 허베이 성 친황다오 시의 베이다이허는 중국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 중 한 곳이다. 면적 약 3000m²의 진시황 행궁 유적지가 말해 주듯 역대 황제들도 이곳을 찾았다. 청나라가 1898년 이곳을 ‘내외국인 별장 주거지’로 지정…
![[특파원 칼럼/신석호]낡아 부스러지는 美의회도서관 北 문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8/11/65674886.2.jpg)
7월 15일과 8월 5일 두 차례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아시아 서고에서 20년 가까이 일해 온 재미교포인 소냐 리 수석사서가 6·25전쟁 전후 북한 희귀 자료 여러 점을 들고 나와 친절하게 소개해 주었다. 북한 건국 전인 1947년 2월 28일 발행된 조선노동당 중…
![[특파원 칼럼/부형권]스피드 한국 vs 기다림 미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8/04/65568560.1.jpg)
세월호 참사 직후 한 미국 교포가 e메일을 보내왔다. ‘지난주 집의 전기 사용 용량을 늘리려고 전기기술자를 불렀다. 두꺼비집에 손을 대려면 시(市) 감독관이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시청에 신고하고 전기공사 후 시청의 점검도 받았다. 시 감독관의 방문 수수료로 100달러를 냈다…
![[특파원 칼럼/배극인]이 대신 잇몸으로라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7/28/65461307.1.jpg)
한국이나 일본 축구 모두 ‘토털 사커’에 몰두한 적이 있다. 모든 선수가 포지션에 관계없이 벌 떼처럼 공격과 수비에 나섰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양국 축구는 경기 스타일이 확연히 달랐다. 한국은 중앙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최후방이나 측면에서 단번에 연결된 볼…
![[특파원 칼럼/고기정]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관전평](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7/21/65338176.2.jpg)
중국이 만들려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자칫 두고두고 한국에 부담이 될 것 같다. 북한 때문이다. 당장은 우리가 AIIB에 가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입을 하든 말든 은행이 설립되고 나서 여기에 북한 변수가 끼면 상황이 복잡…
![[특파원 칼럼/전승훈]안전을 위한 참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7/14/65150440.2.jpg)
얼마 전 가족을 승용차에 태우고 프랑스 파리 교외로 나갔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를 무심코 지났다. 그런데 뒤에서 차 한 대가 쫓아왔다. 경찰차도 아닌 일반 승용차가 쫓아오니까 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점점 속도를 냈다. 여러 개의 교차로에서 이리저리 방향을 틀었는…
![[특파원 칼럼/박형준]강한 일본, 강한 총리, 그 끝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7/07/64992571.2.jpg)
도쿄(東京) 특파원으로 지내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여러 번 놀란다. 우선은 그의 골프다. 지난해 신년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3일, 골프를 치는 아베 총리의 모습을 TV 뉴스에서 처음 봤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소했습니다. 내일부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고위 공…
![[특파원 칼럼/구자룡]‘탈중국 러시’ 변화로 본 중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6/30/64809060.2.jpg)
1869년 완공돼 올해 145년을 맞은 미국의 첫 대륙횡단철도 건설 구간 중 서부구간에 동원된 노동자의 85%가량은 빈곤과 기아를 피해 태평양을 건너온 중국인 노동자인 ‘쿠리(苦力)’들이었다. 미 노동부는 5월 9일 워싱턴에서 당시 근로자 1만2000여 명의 공헌을 기리는 융숭한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