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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베이징의 인터넷 검열 실험

    쉿! 중국 정부에는 비밀이다. 나는 최근 중국어 블로그를 만들었다. 이곳엔 반체제 인사에 대한 찬양이 담겨 있다. 블로그 주소는 ‘blog.sina.com.cn/jisidao’다. 내 블로그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아마도 중국 보안당국이 재빨리 이를 ‘허셰’(和諧·harmoniz…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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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후진타오 訪美에 거는 기대

    중국과 미국 관계가 걱정스럽게 변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양국 간에는 충돌과 논쟁이 이어졌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양국 관계가 오늘처럼 걱정스러운 적은 없었다. 중국의 대미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중 정책도 실질적 변화가 있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럴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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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프랭크 리치]오바마, 레이건에게 배워라

    최근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드 거겐 등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참모들을 만나고 루 캐넌이 쓴 레이건 전기를 휴가 때 읽었다는 뉴스를 띄웠다. 레이건은 1982년 중간선거에서 졌으나 1984년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재임에 성공했다. 2012년에 19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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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기부만으론 아이티 못살린다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기부만으론 아이티 못살린다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난 지 1년 정도 지났다. 하지만 100만 명 이상이 여전히 텐트에서 살며, 재건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현실은 지금까지 이뤄진 외국 원조나 도움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드러낸다. 따뜻한 마음은 좋은 것이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정말 아이티 같은 빈국을 도우려…

    •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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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2012 빅뱅’ 앞두고 숨죽인 2011

    돌이켜 보면 2010년은 평온한 해가 아니었다.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놓고 남북이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치달았다.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서는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로 일중 관계가 악화됐다. 2012년이라는 ‘결정적인 해’를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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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모린 다우드]미국을 휩쓴 패티 스미스 회고록

    지난가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패티 스미스를 잠깐 만났다. 그녀는 어두운 고딕 스타일의 우아한 옷을 입고 있었다. 수줍고 얌전했지만 재미있고 침착했다. ‘영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여성이 늙음을 거부하고 25세 시절 자신의 모습에 집착하는 때, 또 여

    •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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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北, 자기 불에 타죽지 않으려면

    [세계의 눈/주펑]北, 자기 불에 타죽지 않으려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과 북한의 우라늄 원심분리기 가동 등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과 중국 러시아 간에 서로 다른 외교적 반응이 나오면서 동북아에 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외교적 분열과 대립은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 주재 한…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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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연평도 포격과 김일성의 망령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연평도 포격과 김일성의 망령

    최근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면서 ‘김일성의 망령’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체격이나 머리스타일까지 할아버지를 빼닮은 김정은 이야기가 아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일으킨 후 두 번이나 중국을 방문하고, 조선노동당대표자회를 열어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우라늄 농축시…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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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위키리크스가 던지는 메시지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위키리크스가 던지는 메시지

    나라고 타인의 편지를 읽는 것이 즐겁지 않겠는가.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비밀전문을 읽는 일은 상당히 황홀했다. 그러나 전문의 행간(行間)은 또 다른 것이다.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메시지가 있다. 줄줄 새고 있는(leak) 것은 미국의 힘이라는 사실이다. 전문 내용에서 시작하자. 사…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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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美, 국가재건 나설 때

    미국인의 47%가 미국의 전성기는 과거에 있었다고 응답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래에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에는 미국의 전성기가 미래에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8%나 됐다. 무엇이 이런 뒤바뀐 결과를 낳았

    •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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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美아시아 귀환과 중국의 대응

    올해 중국과 미국 관계에 여러 차례 긴장이 이어졌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황해(한국의 서해), 동해 문제에서 번번이 모습을 드러내 중국과 인근 국가에 미국의 ‘맏형 지위’를 힘껏 도모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말 하와이 연설에서 미국의 아

    •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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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프랭크 리치]누가 슈퍼부자에 맞설 것인가

    2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자리와 주지사 관저를 사들이려 했던 공화당 부자 후보가 대거 몰락했다. 미국인은 부자를 미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찬사를 보내고 그 성공을 우상화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유권자는 주지사 선거에 나선 멕 휘트먼 전 e베이 최고경영자(CEO)를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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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프랭크 리치]공화당과 티파티의 적대관계

    2일(현지 시간) 중간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확실한 것이 있다. 워싱턴의 변화를 추구해 온 티파티의 희망이 선거 다음 날부터 사라지기 시작하리라는 것이다. 티파티의 보통 미국인은 수적으로나 자금에서나 공화당 권력의 밀실에 들어가기에 부족하다. 2012년 백악관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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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기소르망]류샤오보가 中인민 대변하는 이유

    [세계의 눈/기소르망]류샤오보가 中인민 대변하는 이유

    중국 정부는 반체제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에게 노벨 평화상이 주어지자 곤혹스러웠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이 바라는 것은 경제발전뿐이며 민주주의는 중국 문명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류샤오보는 정반대를 말한다. 어느 모로 보나 중국인인 그는 서구가 만들어낸 인물이 아니라 …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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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중국에 정치적 자유가 필요한 이유

    중국이 정치적 자유 없이 경제적 자유만 허용하는 한 더는 지금과 같이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골드만삭스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도 그쪽에 내기를 걸었다. 노벨위원회가 수감된 중국 민주화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에게 평화상을 수여함으로써 베이징에 준 메시지는 단순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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