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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김상운]신앙과 배교 사이… 다산의 진심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6/130589664.1.png)
1795년 7월, 천주교를 신봉했다는 이유로 금정찰방에 좌천된 다산 정약용이 황급히 충남 보령 땅을 찾았다. 천주교 배교를 증명하려면 천주교 지도자 이존창을 잡아오라는 정조의 명에 따른 것. 성거산에 숨어들어 수년간 충청도 관찰사조차 검거하지 못한 이존창은 달랑 포졸 한 명만 데리고 …
![[광화문에서/정양환]트럼프의 화석연료 사랑… 눈치보며 따라가는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5/130582136.1.jpg)
“Drill, baby, drill(뚫어라, 또 뚫어라).” 예정된 수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화석연료 사랑은 첫 재임 때부터 유명했다.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수능 금지곡’처럼 돌고 돌았던 이 말은 트럼프 에너지 정책의 포고령과도 같다. 워싱턴포스트(WP)…
![[광화문에서/강유현]정치에 오남용된 DEI, ‘차별금지’ 본질로 돌아가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4/130572376.1.png)
“조종사와 항공 교통 관제사에 대한 DEI를 없애 하늘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교통장관으로 폭스비즈니스 TV쇼 진행자였던 숀 더피 전 하원의원을 지명하며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DEI는 인종차별의 다른 말…
![[광화문에서/김현수]철강 배터리 반도체 흔들… ‘슈퍼 디바이드’가 두렵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3/130562503.1.jpg)
요즘 경북 포항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1선재공장과 현대제철 포항제2공장이 연달아 문을 닫았다. 포스코는 7월에도 포항 제강공장의 문을 닫은 적이 있다. 협력업체 여파까지 감안하면 지역경제 타격도 우려된다. 더 큰 문제는 탈출구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철강 공장 …
![[광화문에서/김지현]사랑꾼 남편들만 남은 한심한 대한민국 정치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2/130553590.1.png)
올가을 대한민국 정치판엔 온통 사랑꾼 남편들만 있는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각자 자기 아내 감싸기에 혈안이고, 한동훈 대표도 아내 등 가족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 달 가까이 휘둘리고 있다. 평소 참 말이 많고 반응도 빠른 그답지 않은 모습에 “아…
![[광화문에서/이유종]국민연금 규모 넘을 퇴직연금… 기금화로 수익률 더 높여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1/130544663.1.jpg)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억 원.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로 적립금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기까지 채 5년이 안 걸렸다. 최근 발간된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퇴직연금 적립금은 국민연금 기금(1755조 원) 규모를 뛰어넘는 최대 206…
![[광화문에서/곽도영]멀다고 생각했던 미래가 의외로 가까울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9/130538202.1.png)
“가깝다고 생각한 미래는 생각보다 멀었고, 멀었다고 생각한 미래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올해 재계 2위 SK그룹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경영진에게 해온 말이다. 손에 잡힐 듯했던 전기차 붐은 대중 시장 침체로 다시 멀어진 반면에 영화 속 아이언…
![[광화문에서/신진우]우크라 무기 지원 딜레마 자초한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8/130531744.1.jpg)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한 사실을 국가정보원이 처음 공식 확인한 건 지난달 19일이었다. 이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닌 한반도 안보를 흔들 직접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그런 만큼 대통령실은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
![[광화문에서/황규인]“바보야, 그래서 너는 4번 타자밖에 못하는 거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7/130522349.1.png)
문. 이 글 제목은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인가. 답. 1920, 30년대 뉴욕 양키스 3번 타자 베이브 루스가 같은 팀 4번 타자 루 게릭에게 하던 말이다. 게릭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OPS 1.080(3위)을 남긴 강타자지만 이 부문 1위 루스(1.164) 앞에서…
![[광화문에서/신수정]한국에서 유난히 인색한 외국계 기업들의 사회 기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6/130511324.1.jpg)
올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일부 외국계 유통·명품 업체들은 한국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은 2186억 원으로 지난 회계연도 대비 15.8% 늘었다. 해당 기간 매출은 6조5301억 원이…
![[광화문에서/박선희]시선끌기 무리수가 빚어낸 하니 출석의 허무한 결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5/130501551.1.jpg)
직장 내 따돌림 피해 증언을 위해 국회를 찾아 눈물까지 보였던 지난달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이 허무한 결론을 맞이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양측이 대등한 지위에서 의무를 이행하는 ‘계…
![[광화문에서/박민우]불법사채, 또 사후약방문… ‘서민 급전창구’ 더 넓혀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4/130492721.1.jpg)
“고 부장 40만 원, 조 대리 90만 원….” 싱글맘 박정미(가명·35) 씨가 남긴 8장짜리 유서에 빼곡히 적힌 채무 기록들. 처음 빌린 돈은 고작 40만 원이었다.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서울 성북구 ‘미아리텍사스’에서 일하던 그는 뇌졸중을 앓고 있는 70대 아버지를 대신해 유치원생…
![[광화문에서/장윤정]실망스러운 ‘밸류업’, 그럼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2/130486458.1.jpg)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한국 증시가 휘청거린 최근 누구를 만나든 대화는 ‘국장(국내 증시)’에 대한 한탄으로 귀결됐다. 오랜 지인은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다들 이야기해도 버텼는데 인제 진짜 손에서 놔버렸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그 같은 발언이 나올 만도 하다. 코스피는 미 대…
![[광화문에서/임보미]엄마의 장애로 얻은 생, 스키여제를 다시 세운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1/130479743.1.jpg)
‘스키 여제’ 린지 본(40)이 은퇴 5년 9개월 만에 선수 복귀를 발표했다. 스포츠 스타의 은퇴 번복은 왕왕 있는 일이다. 다만 본의 복귀가 유독 더 큰 파장을 일으킨 까닭은 본의 주 종목이 활강이기 때문이다. 활강은 속도를 다투는 알파인 스키 중에서도 가장 빠른 종목이다. 국제스키…
![[광화문에서/김기용]자동차-철강 기업들의 ‘中엑소더스’ 숨은 의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0/130470956.1.jpg)
자동차는 ‘제조업의 꽃’이라 불린다.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이 3만 개가 넘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스프링부터 이름도 생소한 스테빌라이저(차체 기울어짐 감소 장치)까지 정말 많다. 사용되는 소재도 철강과 비철금속, 고무, 유리,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 다양하다. 철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