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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류길재]일상의 악(惡)](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2/13/81806145.1.jpg)
대통령 탄핵을 이끈 것은 광장의 시민들이었고, 촛불이었다. 시민들은 주말마다 쉼 없이 광장으로 나왔고, 바람 불면 꺼질 것이라던 촛불은 횃불로 변했다. 비상한 국면에서 집단적 정의가 힘을 발휘했고, 정치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다. 지금부터의 과제는 분명히 촛불 그 너머를 어떻게 가…
![[동아광장/김용하]국회선진화법과 협치(協治)](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2/06/81683490.1.jpg)
2017년도 국가예산안이 3일 새벽 국회를 통과했다. 400조 원 슈퍼예산안이라고 해서 논란은 있지만 법정 기일 내 통과된 것은 2015년도와 2016년도에 이어 3년째다. 정치 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현 시점에서 내년도 나라살림이나마 확정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큰 의미가 …
![[동아광장/최진석]지식인의 몰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2/03/81644594.1.jpg)
질서 정연하고 규칙을 지키는 촛불 행진은 파괴력 있는 영향력을 바로 보여주는 폭력에 대한 유혹을 견뎌내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진보하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징이다. 퇴행적인 지배층과 달리 일반 국민은 진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진보의 의미는 겉으로 보이는 ‘평화’ 그 자체가 …
![[동아광장/박정자]프랑스혁명의 진짜 희생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2/02/81630113.1.jpg)
출신이 좀 수상한 라모트 백작부인은 로앙 추기경에게 왕비의 가짜 편지를 전달한다. 장관 자리를 노리고 왕비에게 접근할 기회를 찾고 있던 추기경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자신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고 착각한다. 실제로 백작부인은 어느 날 밤 베르사유궁 정원에서 왕비를 닮은 한 창녀를 대역…
![[동아광장/조장옥]5년 뒤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 것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2/01/81610027.1.jpg)
박근혜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였다. 국회가 일정을 정해주면 따르겠다는 것이니 하야의 의사 표시라고 이해한다. 시한을 정하지 않은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본인이 일정을 정하면 다시 논란이 있을 것을 염려한 때문이라고 선의로 이해하고 싶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은 있으나 어…
![[동아광장/권영민]소설은 거짓이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9/81568502.1.jpg)
‘최순실 게이트’라는 희대의 국정 농단 사건을 담당한 변호인들이 검찰의 조사 내용을 ‘소설 같은 이야기’라면서 부정하고 있다. 검찰 조사 내용이 모두 근거 없이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며, 법리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소설 연구에 일생을 걸어온 나 같은 연구가가…
![[동아광장/함인희]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이 되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6/81530014.1.jpg)
오래전 책꽂이에 꽂아두었던 미셸 투르니에가 남긴 아름다운 작품 ‘뒷모습’을 다시 집어 들었다. 그동안은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건만 우리네 뒷모습에도 풍부한 표정과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구나, 새삼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던 매혹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이후 주위 사람들 뒷모습에…
![[동아광장/남시욱]‘최순실 늪’과 북핵 시한폭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5/81513924.1.jpg)
국민에게 엄청난 분노와 충격을 안겨준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로 가닥이 잡혔다. 야 3당이 우여곡절 끝에 최종적인 해결 방안으로 이 방식에 찬동하고 여당도 김무성 전 대표 등 당내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 연판장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동아광장/박지순]통상임금,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22/81454621.1.jpg)
최근 수년간 가장 큰 노동계의 이슈를 들라고 하면 2013년 12월 18일의 통상임금에 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상위권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난 수십 년간 상당수 기업에서는 임금의 구성 항목이 많아지고 그 지급 조건이 복잡하여 각종 법정 수당의 산정을 위한 기준임금(통상…
![[동아광장/박형주]이론 중심 대학원 교육의 맹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9/81413022.1.jpg)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라는 이변이 일어나자 사후 분석의 폭풍이 몰아쳤다.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던 소수의 분석가들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유명인사가 됐지만, 빅데이터 방식의 선거 예측으로 최고의 성세를 구가하던 네이트 실버의 실패는 한동안 회자될 얘깃거리다. 2012년 대선…
![[동아광장/김상근]제우스는 하야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7/81374712.1.jpg)
제우스는 신들의 왕이었다. ‘올림포스 12신’ 중에서 단연코 으뜸이었다. 하늘의 신이었고, 동시에 천둥번개의 신이기도 했다. 그가 번개를 쥔 손을 치켜들면 푸른 하늘은 노랗게 질려 숨을 죽였고, 그가 내리친 번개는 세상을 능히 불태우고도 남음이 있었다. 제왕적 권력을 손에 쥐고 있었던…
![[동아광장/최강]‘발등의 불’은 對美 통상… 단계적으로 풀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5/81332125.1.jpg)
11월 9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는 순간 우리 외교부는 무척 놀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고위급 관료를 미국에 보내겠다고 한다.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트럼프 당선인 인맥을 파악하고 접촉하려…
![[동아광장/류길재]문제는 트럼프가 아니라 우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12/81292221.1.jpg)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한국 사회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막말을 일삼으면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인 부호 출신 정치인은 아무리 봐도 대통령감은 아니었다. 더욱이 미군 주둔 비용을 전액 물리겠다든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겠다든지 등 그가 던진 말들이 현실화된다면 한미관계는 …
![[동아광장/최진석]본질은 ‘박근혜 국정농단’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08/81214742.1.jpg)
지금은 구속되어 있는 A 수석이 청와대로 입성하기 직전 내 친구 B 교수와 함께 만나 이런 말을 해 준 적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여성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산업화 주역의 딸이라는 점이다. 현대는 많은 점이 여성성의 특징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동아광장/김용하]저출산 대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11/05/81178111.1.jpg)
우리나라 출생아 수 감소의 끝은 어디일까?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3만3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금년도 출생아 수는 43만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변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