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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횡설수설/이은우]‘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아침을 간단히 때우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우유의 유통기한이 한 달 가까이 지났다면 어떻게 할까. 식빵도 보름 전에 산 제품이다. 대개는 바로 버릴 것이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먹어도 탈이 없다. 유통기한은 판매업체가 팔아도 되는 기한이고, 소비자가 먹어도 되는 소비기…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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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양종구]희망의 태권도

    [횡설수설/양종구]희망의 태권도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 첫 금메달을 땄다. 태국의 파니팍 웡파타나낏이 여자 49kg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베크 라시토프가 남자 6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 시간) 이 소식들을 전하면서 태권도가 메달 획득이 어려…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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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양종구]“세계 양궁의 지배자”

    [횡설수설/양종구]“세계 양궁의 지배자”

    26일 열린 대만과의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한국 오진혁이 3세트 3번 사수로 나서자 먼저 쏜 김우진이 뒤에서 “7, 6, 5, 4…”라고 불러줬다. 오진혁은 자신 있게 시위를 당겨 10점을 명중했다. 3명이 60초 안에 각 한 발씩 쏘는 단체전에서 마지막 사수는 남은 …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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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오사카와 하치무라

    [횡설수설/황인찬]오사카와 하치무라

    일본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혼혈 선수를 국가대표로 적극 선발했다. 전체 대표선수 583명 중 혼혈 선수와 귀화 선수가 35명이나 된다. 23일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일본의 테니스 스타인 오사카 나오미(24)가 성화 최종 점화자로 깜짝 등장했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하치무…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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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한국산 아이돌

    [횡설수설/이진영]한국산 아이돌

    케이팝은 국내외 학자들의 주요 연구 대상이다. 전쟁이나 제국주의 도움 없이 한 나라의 문화가 이렇게 빠르게 세계로 확산된 사례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며 케이팝 시장 규모를 1조2000억 원(2018년 기준), 세계 9위로 키워놓은 아이돌 산업의 경쟁…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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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맹꽁이와 제주2공항

    [횡설수설/장택동]맹꽁이와 제주2공항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가뭄에도 강에서 끌어올릴 수 있는 농업용수의 양을 제한하는 지역이 있다. 농부들은 불만이지만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델타 빙어(Delta smelt)라는 작은 물고기의 서식 환경을 지켜주기 위한 조치다. 우리나라도 276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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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아이폰 뚫은 페가수스

    [횡설수설/황인찬]아이폰 뚫은 페가수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우리는 10년 넘게 사생활(보호)에 집중해 왔다. 이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용자 동의 없는 정보추적을 제한하며 아이폰 보안 기능을 강화한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그런 아이폰이 해킹된 것이 드러나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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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BTS 누른 BTS

    [횡설수설/황인찬]BTS 누른 BTS

    ‘희망을 주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없을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서 나오는 ‘수어(手語) 안무’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해 탄생됐다. “나나나나∼”란 흥겨운 후렴구에서 ‘즐겁다’ ‘춤추다’ ‘평화’란 뜻의 국제 수어들이 …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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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사람 잡는 백신 가짜 뉴스

    [횡설수설/김선미]사람 잡는 백신 가짜 뉴스

    미국 뉴욕타임스가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킨 가짜 뉴스들을 분석해 ‘가짜 뉴스 제조 수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질병이나 건강은 누구나 관심이 많은 사항이어서 단골 소재로 쓰인다. 충격적인 거짓말을 날조하거나 가짜 뉴스를 전할 ‘유용한 바보’를 이용하면 전파력이 커진다. 마치 코로나19…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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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올림픽에서 지워진 이순신

    [횡설수설/정용관]올림픽에서 지워진 이순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유럽 해전의 전설인 넬슨 제독에 가장 처음 비교한 이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메이지 유신 때인 1892년 측량 기사로 알려진 세키 고헤이라는 사람이 쓴 ‘조선 이순신전’이라는 소책자다. “당시 영국을 굳게 지켜 나폴레옹의 전화를 입지 않게 한 것은 영국의…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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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라면값 인상

    [횡설수설/박중현]라면값 인상

    2011년 4월 농심은 신라면의 2배 가격인 ‘신라면블랙’을 내놨다. 프리미엄급 라면의 첫 등장이었는데 곧바로 음모론에 휩싸였다. ‘조만간 신라면 생산을 중단하고 비싼 신라면블랙만 남겨 라면값을 올리려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무근’이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악화되자 농심은 신라면…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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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람다 변이

    [횡설수설/김선미]람다 변이

    요즘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하는 나라는 페루다. 인구 10만 명당 596명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뜬다.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 때문이다. 초기엔 페루 전체 감염의 0.5%였던 람다 변이는 현재는 97%를 차지하는 지배종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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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SOS 쿠바

    [횡설수설/정용관]#SOS 쿠바

    8부작 다큐 시리즈인 ‘쿠바 리브레(Cuba libre) 스토리’의 마지막 회는 ‘뗏목 이민’ 물결을 다룬다. 1994년 8월 5일, 젊은이들이 “쿠바를 떠나게 해 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충돌했다. 든든한 뒷배였던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되자 쿠바 경제가 몇 년째 극도로…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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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군함도 역사왜곡

    [횡설수설/황인찬]군함도 역사왜곡

    독일 에센시의 촐페라인(Zollverein) 광산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후 버려졌던 폐광촌에서 관광지로 변신했다. 독일은 한때 세계 최대 석탄 생산지였던 이곳을 ‘라인강의 기적’을 이끈 곳으로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과 전쟁포로들이 끌려와 강…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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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양봉음위

    [횡설수설/장택동]양봉음위

    “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눈치를 보면서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다가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북한의 2인자였다가 2013년 돌연 처형된 장성택에 대한 판결문에 나온 혐의 내용이다. 이 사건은 ‘양봉음위(陽奉陰違·겉으로는 복종…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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