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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세계 최장수 국가 ‘한국’

    [횡설수설/이진영]세계 최장수 국가 ‘한국’

    세계 최장수 국가는 일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인의 기대수명은 84.2세로 한국(82.7세)보다 1.5세 더 오래 산다(2018년 기준). 일본인의 생선 사랑과 저지방 식단이 비결로 꼽힌다. 그런데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최장수 국가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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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진석]사라지는 5만 원권

    [횡설수설/허진석]사라지는 5만 원권

    5만 원짜리 지폐가 숨고 있다. 올해 1∼10월 5만 원권 지폐의 환수율이 17.75%로 떨어졌다. 2009년 6월 5만 원권을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치다. 한국은행은 올 들어 10월까지 5만 원권을 약 19조7721억 원어치 발행했는데, 환수된 5만 원권은 3조5087억 원어…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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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묘서동처<猫鼠同處>

    [횡설수설/정연욱]묘서동처<猫鼠同處>

    고양이와 쥐는 서로 천적 관계다. 한자리에 풀어놓으면 쥐가 고양이의 먹잇감이 되는 숙명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 ‘도둑’이고, 고양이는 이 쥐를 잡는 엄정한 ‘관리’로 비유되곤 했다. 그런데 만약 이 고양이와 쥐가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대학교…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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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반도체가 석유보다 중요”

    [횡설수설/이은우]“반도체가 석유보다 중요”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9일(현지 시간) “반도체가 석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가 없다면 세계 어디에서든 상품 생산도, 기업 운영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세상을 지배하는 힘이 석유에서 반도체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20세기 이후 석유는 전쟁의 불씨였다.…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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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부다페스트 메모랜덤

    [횡설수설/송평인]부다페스트 메모랜덤

    1994년 12월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미국 러시아 영국 대표가 모였다. 이들은 옛 소련의 핵무기를 분산해 갖고 있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세 나라를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시키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다. NPT 가입의 대가로 이 나라들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안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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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일당 15만 원’ 예비군

    [횡설수설/황인찬]‘일당 15만 원’ 예비군

    한 해 최대 180일을 복무할 수 있는 ‘장기 비상근 예비군’ 제도가 내년부터 새로 시행된다.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하루 15만 원이 지급된다. 근무일을 꽉 채우면 2700만 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평균 초임 연봉인 2772만 원과 얼추 비슷한 …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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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올해도 찾아온 김달봉 씨

    [횡설수설/김선미]올해도 찾아온 김달봉 씨

    김달봉 씨가 올해에도 찾아왔다. 사실 김달봉이란 그의 이름은 실명인지 가명인지 알 수가 없다. 2016년부터 이 이름으로 전북 부안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러 오는 남성이 “김달봉 씨의 대리인”이라며 돈다발을 놓고 갈 뿐이다. 3일에도 찾아온 그는 종이 쇼핑백에 1억2000만 원…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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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25년 내 대학 절반 소멸

    [횡설수설/이진영]25년 내 대학 절반 소멸

    대학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 24년 전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30년 후 대학 캠퍼스는 역사적 유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고,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라는 뜻에서 던진 충격 발언이었는데 국내에선 실제로 25년…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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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진주만 공습 80년

    [횡설수설/송평인]진주만 공습 80년

    7일은 일본의 미국 하와이 진주만 기습으로부터 80년째가 된다.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미군이 평화로운 일요일을 맞아 휴식을 취하는 사이 진주만을 공습했다. 미국 측 함정 16척과 항공기 177대가 파괴됐다. 당시 수장된 애리조나호를 그대로 놔둔 채 그 위에 설치한 기념관에서는…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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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진석]월 수출 첫 600억 달러

    [횡설수설/허진석]월 수출 첫 600억 달러

    지난달 수출액이 604억4000만 달러(약 71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00억 달러 달성을 온 국민이 함께 기뻐했던 1977년 연간 수출액의 6배나 되는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증가 행…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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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집값 정점론’

    [횡설수설/박중현]‘집값 정점론’

    지난달 서울 2분위(하위 20∼40%)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KB부동산 기준 8억7104만 원으로 전달보다 0.92% 떨어졌다. 2019년 10월 이후 2년 1개월 만의 하락이다. 한 단계 위인 3분위(하위 40∼60%) 아파트 값도 11억70만 원으로 0.05% 내렸다. 서울에서 아…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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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년 된 서울역그릴 폐업[횡설수설/이은우]

    96년 된 서울역그릴 폐업[횡설수설/이은우]

    한국의 첫 경양식당인 ‘서울역 그릴’이 지난달 30일 문을 닫았다. 개점한 지 96년, 한국인에게 돈가스 맛을 처음 알린 곳이 100년을 목전에 두고 폐업했다. 작가 이상이 커피를 마셨고, 그의 소설 ‘날개’에 등장한 식당이다. 6·25전쟁과 외환위기도 이겨냈지만 코로나19를 피해 가…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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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적자인생 60세

    [횡설수설/김선미]적자인생 60세

    몇 년 전 국내에서도 출간된 일본 소설 ‘끝난 사람’은 한국의 중장년층 독자들에게서 큰 공감을 받았다. 대형 은행의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자회사로 좌천돼 정년을 맞이한 주인공은 끝난 사람 취급하는 주변 분위기에 침울하다. 정년퇴직은 생전에 치르는 장례식이라나. 소득이 소비보다 적어지면 …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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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거실 카메라 해킹 공포

    [횡설수설/이은우]거실 카메라 해킹 공포

    훔쳐보기 공포가 집 안까지 들이닥쳤다. 전국 700여 개 아파트 단지에서 월패드 카메라를 해킹해 촬영한 영상이 무더기로 유출됐다. 월패드는 주로 거실 벽에 부착된 단말기인데 출입문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경비실과 영상통화를 하거나, 누가 찾아왔을 때 현관 앞을 확인하도록 카…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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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노가더’ 유튜버

    [횡설수설/이진영]‘노가더’ 유튜버

    젊은 청년이 새벽길을 나선다. 인력사무소에서 100원짜리 믹스 커피를 마시고 현장에 도착하면 작업을 시작한다. 목재를 운반하고, 못질하고, 톱질하고, 새참으로 컵라면 먹고, 오후 4시쯤 일과를 마친 뒤 저녁은 따뜻한 순댓국밥으로 마무리한다. 건설 현장 청년 일꾼들의 일상을 담은 ‘노가…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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