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리빌딩 대한민국’의 원년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어도 고소득자 및 자산가, 저소득층 및 청년 등 사회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 속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K자형 양극화’가 우려된…
포르투갈 출신의 세르지우 멘드스 씨(38)는 한식 마니아다. 2018년 한국인과 결혼한 후 푸짐한 상차림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주 요리와 샐러드 위주의 단출한 포르투갈 상차림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런 멘드스 씨도 식사 중 망설일 때가 있다. 여럿이 식사하면서 한 그릇에 담긴 반…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한식당. 4명이 둘러앉은 테이블에서 한 여성이 서랍식 수저통을 열었다. 수저가 빽빽하게 들어찬 통 안을 맨손으로 뒤적여 수저 여러 벌을 꺼냈다. 젓가락을 너무 많이 꺼냈는지 일부를 다시 통 안에 집어넣었다. 수저통은 한국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가 6일 시작된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07일, 대유행 위기에 맞서서 차단과 제한 중심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한 지 45일 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단계…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백반집.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공기밥 2개와 반찬 네 가지, 찌개가 한꺼번에 나왔다. 찌개는 스테인리스 그릇 하나에 담겨 있었다. 덜어 먹을 수 있는 국자와 개인 그릇은 없었다. 옆 테이블에선 손님 2명이 이미 찌개 하나에 각자 숟가락을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