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분식집 한쪽 귀퉁이에서 작은 다툼이 일어났다. “야, 라면이 어째 일본거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거지.”
‘붕어빵 군고구마 군오징어….’ 쌀쌀한 겨울바람에 옷깃을 세우고 거리를 지날때면 문득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군
‘무공해 농산물은 농약이 전혀 없을까.’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이 전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인 양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맥주의 거품은 맥주
버드와이저 칼스버그 밀러 등은 모두 수입맥주일까. 정답은 아니다. 버드와이저와 칼스버그는 국내에서 원료를
엄청난 수해로 물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는 요즘. 치수관리는 예로부터 국가의 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업무였다.
더위로 지친 심신을 부드럽게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부라보콘 월드콘 포미콘 등 콘 제품은 아이스크림일까 아닐
백화점이나 편의점 수퍼마켓 등에서 바코드를 읽어들여 계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반상품뿐 아니라 과
후덥지근한 장마철에는 불청객 곰팡이가 찾아와 벽지를 흉하게 만들고 악취를 풍기곤한다. 곰팡이는 춥거나 건조한
4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윤달. 달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은 계절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할 수 없어 임시로 끼워
올여름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얼음화장수’. 스프레이로 간단히 분사하면 얼음이 송글송글 맺히는 것도 재
“‘메로나’인줄 알았는데 ‘메론바’였네….” 가게에서 과자나 빙과를 무심결에 집어들었다가 먹을 때에 가
‘날씨가 더우면 아이스크림이 잘 팔린다.’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는 당연한 명제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게 그리
“맛동산 덕분에 살맛난다.” 작년에 부도가 난 해태제과 직원들 사이에 요새 유행하는 말이다. 맛동산은
최근 백화점 할인 행사장 면적이 자꾸 커지고 있다. 게다가 ‘요지’인 매장 중심부에까지 어수선한 할인 행사장들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