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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소리를 듣고 혼비백산해 뛰쳐나갔던 9년 전 일이 엊그제 같아요.” 3일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한 민가 앞에서 만난 이명녹 씨(77)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씨는 “포탄이 떨어져 맨발로 허둥지둥 대피했던 기억이 있다. 그날의 두려운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또 비상사태…
“김 위에 밥을 올리고 엄마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보세요.”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구립그라시움은빛어린이집에선 3∼4세 어린이 20명이 모여 앉아 꼬마김밥을 만들고 있었다. 강사 이은주 씨(54)가 “이제 단무지랑 우렁, 당근을 차근차근 올려 보세요”라고 말하자 아이들은 고사…
앞으로 서울에서 주택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주택의 권리관계뿐 아니라 집주인의 금융·신용정보까지 확인하고 집을 계약할 수 있게 된다. 3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클린임대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클린임대인 제도는 주택 권리관계와 임대인의 신용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만9900원으로 하루 동안 경기지역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관광 통합이용권’(경기투어패스)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투어패스는 여러 관광지를 한데 묶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신미경 작가의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전시에서 한 관계자가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달 19일까지 ‘제1회 강남구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행정·민원, 안전·재난, 교통, 복지·생활, 에너지·환경, 관광 등 모든 행정 분야다. 지원 대상은 로봇을 활용해 실제 로봇 서비스 구…
한방(韓方)의 고장인 충북 제천시가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길이 열렸다. 3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천연물 소재 전(全)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에 제천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천연물 산업의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주기 지원…
충남도는 라오스 농림부 및 노동사회복지부 공무원 7명을 초청해 ‘스마트팜 농축산업 역량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라오스 순방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김 지사는 펫폼피팍 라오스 농림부 장관(현 기획투자부…
충남 홍성군은 관광브랜드 육성을 위해 조성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놀궁리 해상파크가 개장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은 지난해 11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야간경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강원 춘천 문화예술인들의 염원인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립미술관 건립에 관한 시민공청회를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이날 공…
일제가 경복궁을 본격적으로 훼손한 조선물산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를 핵심 사업으로 치밀하게 추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서가 공개됐다. 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인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인 심정섭 씨(81·광주 북구)는 3일 조선물산공진회 협찬회 평의원 촉탁장을 공개했…
전북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장 20개월 만에 방문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것. 임실군은 2022년 10월 임시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를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가 105만5000여 명(지난달 3…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이 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을 통해 사회공헌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어서다. 올 3월까지 전달한 장학금은 19억4400만 원으로, 수혜 인원은 205명이다. 재…
싼값에 무제한으로 이용하던 농업용 지하수 요금 체계가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6월 개편한 ‘지하수 원수 대금 부과 체계’를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농업용 지하수를 정액요금으로 부과했다. 관정 굵기에 따라 월 최소 5000원에서 최대 4만…
인천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이모 씨(70)는 지난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근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장년층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터미널 5층에 설치한 실버카페 2호점인 ‘하늘마루’의 직원으로 채용됐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중장년층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