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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거제도’가 떠받친 中 체제, 끝까지 건재할까

    [책의 향기]‘과거제도’가 떠받친 中 체제, 끝까지 건재할까

    “특권 대신 평등, 통제 대신 자유, 거짓말 대신 존엄, 문화혁명 대신 개혁, 지도자 대신 투표, 노예 대신 시민을 원한다.” 지난달 31일 중국 후난성 신화현의 대로 위 육교에 한 남성이 이 같은 문구가 담긴 정부 비판 현수막을 내걸었다. “독재자이자 ‘나라의 역적’ 시진핑 주석을 …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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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노예 농담, 아직도 씁쓸한 까닭

    [책의 향기]노예 농담, 아직도 씁쓸한 까닭

    예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테스트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를 볼 때였다.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의 흑인 코미디언이 인류의 진보를 소재로 입담을 펼쳤는데, 그의 마지막 말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지금은) 여성들도 투표권을 갖게 됐고, 누구나 와이파이를 쓰고 있고… 200…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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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옛이야기 자꾸 하면… 젊게 산대요

    [책의 향기]옛이야기 자꾸 하면… 젊게 산대요

    나이가 들면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자꾸만 늘어놓기 쉽다. 자식은 “했던 얘기 또 한다”며 성가신 기색을 내비치고, 부모는 그런 자신의 변화에 스스로도 당혹감을 느낀다. 그러나 책에 따르면 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평온과 활기를 지킬 비결이다. 기억 속 보물들을 끊임없이 끄집어냄으로써 걱…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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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동유럽이라는 관념… 오래된 편견 부수기

    [책의 향기]동유럽이라는 관념… 오래된 편견 부수기

    동유럽은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서유럽 동쪽의 20여 개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주로 지리적 특징보다도 냉전 시절 공산권 국가들을 묶는 정치적 용어로 사용돼 왔다. 또 동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낙후됐다는 이미지가 있어 멸칭(蔑稱)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소련이 사라진 뒤에는…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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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글자들의 수프

    [책의 향기/밑줄 긋기]글자들의 수프

    버터를 먹을 때같이 행복을 느끼는 때가 없다. 구라파 문명의 진짜 맛이 여기에 있다. 행복이란 건 버터를 먹을 때 얼굴 주름이 펴지는 그것이다. … ‘이런 것이 행복이라면 어느 날보다도 오늘 그 모든 행복을 맛본 듯도 하다’고 말한다. 프랑스 레스토랑 셰프에서 음식 칼럼니스트로 전직한…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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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눈 떠보니 이곳은 수성… 태양계 끝까지 떠난 여행

    [어린이 책]눈 떠보니 이곳은 수성… 태양계 끝까지 떠난 여행

    눈을 뜨니 수성에 있다. 나는 갓난아이의 모습이다. 뜨거운 해가 떠오르고 진다. 나는 자란다. 금성을 지나 지구에 다다르자 소년이 되었다. 한 소녀를 만난다. 달빛 아래.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겨울, 그녀가 떠났다. 나도 떠난다. 타오르는 듯한 화성,…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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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스마트폰 끼고 사는 아이들… 불안-무기력 함께 자란다

    [책의 향기]스마트폰 끼고 사는 아이들… 불안-무기력 함께 자란다

    스마트폰에 혼을 뺏긴 듯 눈도 깜빡이지 않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눈여겨볼 책이다.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라는 부제를 단 신간은 디지털 기기가 1996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파헤친다. 미국 퓨연구센터가 2022년 발표한 보고…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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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조선시대에도 사교육 열풍-입시 비리 있었다

    [책의 향기]조선시대에도 사교육 열풍-입시 비리 있었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겨우 말을 가리면 글을 가르치며, 사모하는 것은 과거 급제요 바라는 것은 부귀입니다. 학문하는 도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떼 지어 웃고 헐뜯습니다.” 조기교육, 선행학습 등 현대 사회의 사교육 세태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글은 16세기 조선 시대 인종에게 과도…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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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부정적 감정 버리는 ‘메타 인지’ 행복

    [책의 향기]부정적 감정 버리는 ‘메타 인지’ 행복

    “인간에게서 앗아갈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선택할 자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빅터 프랭클 박사가 회고록(‘죽음의 수용소에서’)에 쓴 말이다. 가족을 잃고 자신마…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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