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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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인간을 앞지른 非인간의 등장, 감당할 수 있습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1/130199550.7.png)
“나는 로봇이 아니야. 시각장애가 있어서 이미지를 잘 보지 못해.” 오픈AI가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 GPT-4가 인간 사용자에게 건넨 ‘영악한’ 거짓말이다. 컴퓨터가 식별하기 어려운 캡차(CAPTCHA·일련의 뒤틀린 문자 또는 시각적 기호로 이뤄진 보안장치) 퍼즐을 푸는 테스트…
![[책의 향기]젠슨 황이 ‘가죽 재킷’만 입는 까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10/11/130199526.7.jpg)
“전 언제나 쿨합니다(I’m always cool).”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 6월 대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사계절 내내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 게 덥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신의 가죽 재킷에 엔비디아의 냉각기가 장착됐냐”는 짓궂은 질문에 이…
![[책의 향기]기후 위기와 싸우고 있는 고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10/11/130199519.7.jpg)
20여 년 전 기자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였다. 울산에서 사건 취재가 끝나고 형사와 고래고기를 먹는데, 그가 “이 고기도 아마 익사당한 고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어민들이 친 그물에 고래가 종종 걸리는데 발견하면 풀어주지 않고 돌아갔다가 다음 날 다시 온다는 것…
![[책의 향기]현미경으로 본 애증이라는 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10/11/130199534.7.jpg)
미국 뉴욕주 북부 시골 마을 오로라. 젊고 아름다운 여성 조각가 마그리트 풀머가 사라진다. 1991년 4월 11일 아침 여동생 조진에게 목격된 것이 마지막 모습이다. 지역 유지이자 상속녀였던 마그리트가 사라지자 마을 일대가 뒤집힌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달아났다”, “납치를 당했다…
![상인의 세계사 外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5/130159315.1.jpg)
● 상인의 세계사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페이퍼로드)상인은 문명의 태동과 함께 등장해 서로 다른 지역과 인간을 연결하고 매개했다. ‘중매인’ 내지는 ‘브로커’로 불린 그들은 멀찍이 떨어진 세계 문명을 연결해 서서히 하나로 통일시켰다. 그야말로 역사의 한 축이었던 상인들. 그들이 구축한…
![게임, 경영을 바꾸다 外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5/130159311.1.jpg)
● 게임, 경영을 바꾸다 (한창수 지음·삼성글로벌리서치)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으고 퀘스트 깨기형 어학 학습 앱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등 우리는 모두 일상에서 게임을 하며 살아간다. 게임에는 자발성이 있고 승부가 있고 보상이 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
![[책의 향기/밑줄 긋기]홀로 함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10/04/130156469.7.jpg)
그네를 탈 때 뒤로 미는 힘이 강할수록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지요? 그 원리를 생각해 보아요. 목적 있는 삶, 꿈이 있는 삶, 희망이 있는 삶이란 것은, 어떤 이유 때문에 우리가 잠시 목적과 멀어져도, 잠시 꿈과 떨어져 있어도, 희망보다 불안이 잠시 더 크게 다가오더라도, 그 본질은 …
![[책의 향기]집단광기 빠진 마을, 그들은 ‘이식된 꿈’을 앓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4/130158348.1.jpg)
6월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어슴푸레 저녁이 되자 정체를 알 수 없는 꿈이 중국의 한 시골 마을을 집어삼킨다. 꿈은 이 마을에 전염병처럼 퍼지더니 주민들이 하나둘씩 깊은 몽유(夢遊)에 빠져버린다. “들새들이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간” 듯 이성을 잃기 시작한 주민들은 점차 본능에 충실해…
![[어린이 책]온 세상을 쉬게 해주는 잠은 언제 잠에 들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10/04/130156438.7.jpg)
잠이 오면, 모두 잠에 빠져든다. 그렇다면, 잠은 잠을 잘까? 밤마다 어둠이 오는 길을 따라 달리면서 깨어 있는 모든 것들 재우는 잠. 모두가 잘 때, 정작 깨어 있는 그 잠 말이다. 이 책은 도시와 숲을 지나, 사람들과 황새, 고양이, 무당벌레까지 모두를 재우는 잠을 의인화시켜 이…
![[책의 향기]100년 살고 보니 삶의 해답은 역시 사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10/04/130156457.7.jpg)
“철학에 유명한 얘기가 있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런데 내가 쭉 살아보니까 ‘나는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게 맞아요.” 올해 105세가 된 철학자인 저자의 말이다. 최근 펴낸 신간을 계기로 전화로 만난 그는 30분 내내 사랑을 강조했다. “사랑에서 성공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