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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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꼰대의 잔소리’ 대신 현명한 조언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10/130836806.4.jpg)
중장년층이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 같다. 뭔가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하면 “그거 한때의 재미야” 또는 “네가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래”라며 하면 안 되는 이유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다. 대화는 기승전 ‘네가 지금 해야 할 것은 공부고, 그런 것은 대학…
![[책의 향기]우리를 슬프게 하는 기후 위기에 대하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10/130836800.4.jpeg)
지난해 여름 전국 평균 기온이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한다. 2022년 여름엔 서울 강남이 물에 잠기는 일도 있었다. 많은 이들이 당시 물에 잠긴 승용차 위에 망연자실한 채 앉아있던 ‘서초동 현자’를 기억한다. 기후재난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들이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백세 엄마, 여든 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19.4.jpg)
어머니는 그냥 앉아 있는 법이 없었다. 항상 무엇인가 하려고 궁리하였다. 특히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특별한 요리는 꼭 메모를 해두었다가 직접 만들어보거나 남순댁에게 부탁해 만들게 하였다. 여동생들은 어머니가 식재료를 구해달라 요청하면 툴툴거리면서도 기꺼이 구해 왔다. 어머니의 삶에 …
![유대인 아이들을 살린 신문광고 속 ‘숨은 SOS’[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7425.1.jpg)
“11세짜리 똑똑한 제 아들을 가르쳐주실 친절한 분을 찾습니다.” 1938년 8월 3일 영국 일간 ‘맨체스터 가디언’엔 이런 내용의 짤막한 ‘과외’ 구인 광고가 실렸다. 광고엔 구체적 급여나 시간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 대신 “오스트리아 빈의 좋은 가정에서 길러졌다”는 짧은 소…
![[어린이 책]늦잠도 지각도 천하태평… 적당씨, 정말 괜찮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4998.4.jpg)
알람이 울리고 눈을 뜬 적당 씨. 시간을 확인하고 놀란다. 회사는 이미 지각. 하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다. 그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뭐 어때!” 늦을 때 늦더라도 아침은 잘 먹고 가야 한다. 적당 씨는 천천히 팬케이크를 즐긴 뒤 버스를 탄다. 하지만 풍경에 심취하느라, 그만 정류장을…
![[책의 향기]모두가 싫어하는 이것, 알고보면 뜻밖의 보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25.4.jpg)
‘똥’은 본능적 혐오의 대상이다. 저자는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마저도 ‘똥’과 같은 단어를 걸러낸다는 걸 깨닫는다. 유아도 똥은 싫어한다. 생후 2년 6개월만 돼도 음식을 두고 옆에서 ‘개똥’이라고 부르면 안 먹으려고 한다. 그런 똥이 ‘뜻밖의 보물’이라고 주장…
![[책의 향기]혁신의 얼굴을 한 독점 기업 ‘아마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31.4.jpg)
‘아마존 당하다(To be amazoned)’.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019년 만든 비즈니스 용어다. 아마존이 특정 업계에 진출하면 그 시장 전체가 망할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미국 대형 서점 ‘반스앤드노블(Barnes & Noble)’부터 장난감 회사 ‘토이저러스(Toysrus)’까…
![[새로 나왔어요]깨어있는 존재들의 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7408.1.jpg)
● 깨어있는 존재들의 밤 인간과 다른 방식으로 잠드는 동물들의 신비롭고 다양한 수면 이야기. 일간지 기자와 출판 편집자 등으로 일해 온 저자는 에세이를 쓰기 위해 동물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를 찾아가 안부를 묻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면하는 곰벌레를 보며 스스로를 떠올린다. 선 채로…
![[그림책 한조각]우주 토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5060.4.png)
![[책의 향기]외계서 날아든 창조적 파괴자… 나와 당신의 기원 ‘운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5073.4.jpg)
“우주는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우리는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한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 말이 그저 비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지구는 우주와 매일같이 물질과 에너지를 공유하는 열린계(open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