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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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그해 봄의 불확실성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1485.1.jpg)
● 그해 봄의 불확실성 감염병으로 봉쇄가 시작된 미국 뉴욕 맨해튼. 우연히 한집에 같이 지내게 된 노년의 소설가와 대학생 사이에 싹트는 이상하고 따뜻한 유대를 그렸다. 팬데믹이란 사회적 트라우마를 녹여내며 기억과 상실, 애착에 대해 담담히 얘기한다. 타자와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
![[책의 향기]가공식품이 설계한 비만의 덫… ‘마법의 묘약’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89497.4.jpg)
2023년 6월 국내 출간돼 4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 저자가 이번엔 ‘마법의 약’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은 바늘이 달린 파란색 펜을 배에 찌르고 약물을 투입한 지 이틀 뒤. 저자는 늘 먹던 치킨 마요네즈 샌드위치를 겨우 몇 입 베어 물고는 배가 불렀…
![[책의 향기]빙하가 모두 녹으면 둘리는 뭘 타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07/130989473.4.jpg)
활주로의 끝, 빛이 반사된 그린란드의 빙상은 파도처럼 보인다. 바람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적요로운 땅이다. 이곳에서 지구 열대화로 녹아 무너지는 빙하를 목도하며 기후 위기를 분석한 저자는, 명칭도 생소한 ‘빙하학자’다. 이 책은 국내 유일한 여성 빙하학자가 쓴 보고서이자 견문록, 성장…
![[책의 향기]인류의 온갖 문제를 지도에 그린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07/130989468.4.jpg)
‘세상을 한눈에 보는 지도책’이라기에 뭔가 삶의 지혜와 통찰, 세상을 관통하는 진리 이런 것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한눈에 세상을 보는 지도책’이다. 그런데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알던 세상이 얼마나 한쪽으로 편중돼 있고 선입견으로 가득 차 있었는지 알게…
![[책의 향기]엄혹한 시대의 등불… 인촌의 삶을 말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07/130989482.4.jpg)
1908년 어느 날 전북 군산. 일본 유학을 준비하던 17세 남성이 상투를 잘랐다. 일본으로 건너가는 도항증(渡航證)을 막 얻은 참이었다. 아버지를 비롯해 부안군 줄포에 있는 집안 어른들은 장손인 그의 유학을 완강하게 반대했다. 일본행 배를 타기 이틀 전, ‘모친 급환’이란 편지와 함…
![[그림책 한조각]소세지 전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89488.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비밀에 기대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31/130946610.4.jpg)
부모가 있는 아이들 속에서 오리지널 고아들의 말 못할 설움은 누가 알아줄까 싶어 그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 살다 보니 가족이 짐이 되는 상황도 많더라며,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 관계가 깨끗할 때 유리하기도 하다고, 결혼 후엔 부모님 용돈 챙길 일이 없어 좋다며 웃픈 이야…
![[책의 향기]편견-차별 만연한 사회, ‘주류’의 삶은 안녕할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31/130946585.4.jpg)
최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반(反)이민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요즘 서울에서 벌어지는 극우 집회에 가면 중국인을 겨냥한 위협적인 구호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세계는 다시 문을 닫아걸고, 나라마다 사회 속 ‘이질적’ 구성원들을 향한 따돌림…
![[어린이 책]다투는 소리 가득한 동네… 작은 관심이 가져올 변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31/130946581.4.jpg)
3층 연립주택인 독고빌라에는 건물 주인인 철이네부터 미용실 아줌마, 빼빼 할아버지,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늘 시비가 붙는 담배 아저씨 등이 모여 산다. 툭하면 담배 연기 때문에 이웃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이곳이 철이는 싫다. 심지어 성이 ‘독고’, 이름이 ‘철’인 철이를 볼…
![교황청이 인정한 ‘기적’… 뇌사에서 깨어난 내 아이[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31/130946593.4.jpg)
2012년 프랑스 리옹. 세 살 여자아이가 음식을 잘못 삼켜 기도가 막히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뇌에 산소가 몇 분 동안 공급되지 못해 아이가 사실상 식물인간이 됐다며 연명 치료 중단을 권했다. 하지만 메일린은 뇌사 판정 약 40일 만에 깨어났다. 지금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