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책의 향기]환경파괴라니… 아파트는 억울해

    [책의 향기]환경파괴라니… 아파트는 억울해

    도시의 난개발 문제를 지적할 때 성냥갑같이 빼곡히 지은 아파트가 늘 등장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구 절반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는 여전히 ‘환경적이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10년 넘게 이라크 베트남 인도 등 세계의 토목건설 현장에서…

    • 2020-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평범한 양반의 시선으로 본 임진왜란

    [책의 향기]평범한 양반의 시선으로 본 임진왜란

    전란(戰亂)은 전방뿐 아니라 후방에서도 벌어진다. 코로나19에 의료진이 전방에서 치료를 하며 맞서 싸운다면 국민은 경기 침체와 방역으로 인한 어려움을 견디며 후방에서 버틴다. 1592년 임진왜란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방에서 이순신 장군과 의병들이 왜적에 맞서 싸우는 동안 백성들은 빈곤…

    • 2020-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안전 위해 쌓은 장벽, 스스로 고립될 수도

    [책의 향기]안전 위해 쌓은 장벽, 스스로 고립될 수도

    40세기 전, 평생을 힘자랑으로 보낸 메소포타미아 왕은 즉위 37년째 나라 주위에 방벽을 쌓았다. 책은 인류 역사에 수시로 등장하는 수많은 ‘벽’을 다루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지금까지의 역사가들이 장벽에 관심이 없었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의 모습을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

    • 2020-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밑줄 긋기]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책의 향기/밑줄 긋기]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진정한 비평가는 아름다움의 원칙에는 늘 성실하게 헌신하겠지만 모든 시대와 모든 유파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거야. 굳어 버린 생각의 관습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정형화된 관점으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을 걸세. 여러 형식으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그는 자기 의견의 노예가 되려 하지 않을 거야…

    • 2020-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가려면

    [책의 향기]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가려면

    1819년 노예선 ‘르 로되르’가 아프리카를 떠난 지 15일이 지났을 무렵. 배에는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전염병인 안염(眼炎)이 돌았다. 노예들의 충혈된 눈을 선원들은 무심코 넘겼고 결국 40명이 시력을 잃었다. 한쪽 눈을 잃은 선장은 맹인이 된 흑인 39명의 다리에 추를 묶고 바다…

    • 2020-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굴욕의 역사에서 배운다

    [책의 향기]굴욕의 역사에서 배운다

    당신은 굴욕 앞에 어떻게 행동하는가. 누군가는 와신상담하며 복수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이를 참지 못해 바로 분개할지 모른다. 묵묵히 인내하거나, 굴욕적 경험마저 긍정한 채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는 이도 있다. 17세의 한 소년은 어느 날 아침 아버지가 환관의 꾐에 넘어가 모질게 고문…

    • 2020-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능력껏 보상받는다’는 말은 진실일까

    [책의 향기]‘능력껏 보상받는다’는 말은 진실일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라는 절규는 인간의 가치가 출생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믿음에서 나왔다. 누구의 자녀이냐가 특권을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산업혁명과 부르주아혁명을 거치며 귀족제도가 무너지고 노력과 재능에 따라 보상받는다는 능력주의(meritocracy)의 도래는 당연…

    • 2020-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민족주의 넘어 ‘K푸드’로 가는 길

    [책의 향기]민족주의 넘어 ‘K푸드’로 가는 길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이후 가장 특수를 누린 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일지도 모른다. 빙그레 메로나, 오리온 초코파이, 농심 신라면, CJ 비비고 만두 등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 음식은 이미 낯설지 않다. ‘케이푸드(K…

    • 2020-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의식을 초월한 ‘엄마의 자식 사랑’

    [책의 향기]의식을 초월한 ‘엄마의 자식 사랑’

    구순 고령에 기력이 쇠한 말기 암 환자이자 알츠하이머 인지저하증을 겪고 있는 어머니가 호스피스 병동에 머물면서 몇 마디 말을 던진다. “이 닦았나?” “또 왔나?” “저기 나무에 감이 달렸다” 같은 평범한 말이기도 하고, “늙으나 젊으나 전다지 물건 덩어리다” 같은 알쏭달쏭한 말이기도…

    • 2020-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말 더듬던 외톨이 소년, 백악관 앞에 서다

    [책의 향기]말 더듬던 외톨이 소년, 백악관 앞에 서다

    2020년 미국 대선의 승자가 유력시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자서전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지켜야 할 약속) ‘약속해 주세요, 아버지’(약속해 주세요)가 국내에서 나란히 출간됐다. ‘지켜야 할 약속’은 2007년, ‘약속해 주세요’는 2017년 미국에서 나왔는데 올해…

    • 2020-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