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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두 권의 책을 쓰다

    [책의 향기]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두 권의 책을 쓰다

    ‘죽음이 다가오지 않는 사람이란 없습니다. 모두들 언젠가는 죽을 게 확실한데, ‘약속’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마흔을 갓 넘긴 나이에 유방암의 다발성 전이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철학자 미야노 마키코는 반복되는 방사선 치료로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느끼면서도 책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 무…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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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테드 창, 켄 리우… SF 천재들이 한자리에

    [책의 향기]테드 창, 켄 리우… SF 천재들이 한자리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어느 미래.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한’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량살상무기 사용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이를 사용하려면 작동 암호를 몸 안에 이식한 소녀 ‘나이마’의 몸을 갈라 캡슐을 꺼내야 해서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이 시스템을 고안하고서도 나이마를 딸처럼…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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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자폐증 소년이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

    [책의 향기]자폐증 소년이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

    스웨덴에 그레타 툰베리가 있다면 영국 북아일랜드에는 다라 매커널티가 있다. 환경운동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활약하는 저자는 자폐증을 겪는 15세 소년이다. 교실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괴롭힘을 당하며 상처 속에서 방황하던 소년이 자연을 발견한 뒤로 이를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가 …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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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로봇에 감성을 가르치는 여자

    [책의 향기]로봇에 감성을 가르치는 여자

    운전자와 탑승객이 언쟁을 벌이면 자동으로 주행권을 가져가는 차량을 상상해보자. 운전자의 감정이 격해져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하지만 자동차업계는 감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이런 차량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저자는 감성 AI 기술의 선두 기업 ‘…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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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독자들이 사랑하는 에세이가 되는 비결

    [책의 향기/뒷날개]독자들이 사랑하는 에세이가 되는 비결

    최근 한국 출판계의 대세는 에세이다. 인문사회 분야 편집자들의 중론이라 최근의 주식 투자 열풍이나 경제경영 트렌드를 반영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렇다. 어떤 에세이가 대세인가. 2018년 출간된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지음·흔)를 예로 들어보자. 제목은 길다…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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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벌의 조상은 육식곤충이었다

    [책의 향기]벌의 조상은 육식곤충이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히브리인들에게 약속한 축복의 땅 가나안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유목민이던 히브리인들의 입장에서 젖이 풍부하다는 건 많은 가축을 거느리는 걸 뜻한다. 꿀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곳은 곡식과 화초가 만발해 벌이 꼬이는 땅이다. 다시 말해 고대 …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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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는 3분 만에 만든 캐릭터”

    [책의 향기]“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는 3분 만에 만든 캐릭터”

    “이탈리아 군용정찰기 중에 지브리라는 게 있거든. 스튜디오 지브리로 하고 싶어.” 1985년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이름을 짓기 위한 회의에서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렇게 말했다. 미야자키는 ‘gibli’라고 알파벳으로 써서 참석자들에게 보여줬다. 다른 이가 “이봐, 정확한 발음은 기블…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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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나의 삶은 근사하지 못했다. 대체로 견디는 쪽에 서 있었다. 나 없이도 세계는 날마다 환했고, 나 없음이 더욱 선명해지는 그런 날들을 자주 바라보았다. 그런 날은 꽃집으로 식물을 보러 갔다. 이름 모르는 식물 앞에서 사는 게 이런 거냐고 물었다. 이런 게 아니지 않느냐고 오래 묻곤 했…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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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왜 가장 가까운 남자에게 맞아야 하나

    [책의 향기]왜 가장 가까운 남자에게 맞아야 하나

    ‘집은 여자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017년 한 해 동안 살해당한 여성 중 58%가 친밀한 파트너 혹은 가족에게 당했다는 조사 결과를 2018년 발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매달 50명의 여성이 반려자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한…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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