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류 구원’ 상상, 실현 못할 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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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엄마로 산다는 건 천국을 업고 지옥 불을 건너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10/116932682.2.jpg)
육아와 일, 이 두 과업의 무게는 유독 여성에게 무겁게 다가온다. 그렇지만 가정과 일터, 그 어디에서도 내면의 고뇌를 쉽게 토로할 수 없다. 어느 한쪽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사진 않을까, 혼자만 유난 떤다고 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서다. ‘돌봄과 작업’ ‘쓰지 못한 몸으로 잠이 들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여자아이 기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10/116932669.1.jpg)
나는 2014년의 여자와 1958년의 여자아이를 하나의 ‘나’로 녹여내야만 하는 걸까? 아니, 내게, 가장 적합한 게 아니라 가장 대담하다고 느껴지는 방식은 이 둘을 ‘나’와 ‘그녀’라는 대명사로 분리하는 것이다. 있었던 사실과 행동들을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가장…
![[어린이 책]진정 소중한 것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10/116932641.2.jpg)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을까?” 에이해브 선장은 흰 고래를 찾아 온 세상을 돌아다닌다. 세찬 파도를 넘고, 해파리가 우글거리는 바다를 건넌다. 끝없는 안개에 갇혀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나는 언제나 커다란 흰 고래를 찾았어.” 어느 날 에이해브는 길을 잃는다. 그는 자신이…
![[책의 향기] 왜곡으로 얼룩진 나라에 민주주의의 자리는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10/116932634.2.jpg)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대대적인 ‘마약과의 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적법한 절차 없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페이스북(현 메타) 등 소셜미디어에선 필리핀 정부에 유리한 허위 조작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 필…
![[책의 향기]가족… 택시기사… 사랑으로 그려낸 사람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10/116932626.2.jpg)
어느 노(老)화가는 스스로를 ‘칠집 김씨’라 부른다. 화실 인근 식당에 여러 해 출입하다 붙은 별명이다. 공사판 인부들이 이용하는 식당엔 별의별 직종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다 모인다고 한다. 손님들은 식사를 한 후 월말에 값을 치르기 위해 작은 공책에 각자 이름을 적고 옆에 정(正)을 …
![[새로 나왔어요]선물이 있어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10/116932618.1.jpg)
○ 선물이 있어(은모든 지음·열린책들)=소설가인 저자가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 어울리는 짧은 소설 17편을 묶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문, 소설 속 열린 결말을 저지하는 조직 등으로 일상과 환상을 연결한다. 슬럼프에 빠진 무명 배우, 60대 특수 요원 등 개성 강한 인물의 삶에 나타…
![[책의 향기]사는 건 그만두고 이젠 제대로 살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10/116932599.2.jpg)
미국 뉴저지주 버건카운티는 일요일만 되면 시내가 한적하다. 대부분의 대형 상점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물론 빵집, 식료품점, 약국같이 필수품을 파는 가게는 문을 연다. 하지만 장난감, 옷, 프라이팬, 자동차를 사고 싶다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은 당연히 휴업…
![[그림책 한조각]고양이는 언제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10/116932593.2.jpg)
![[책의 향기]붕괴된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10/116932581.1.jpg)
“이 미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미쳐버리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 이 에세이집은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저자는 영국의 유명 소설가. 그는 불안장애로 한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초등학생 때는 엄마가 자신을 1분이라도 늦게 데리러 오면 엄마가 교통사고로 사…
![[책의 향기]“생명의 시작은 썩어서 없어지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10/116932570.2.jpg)
“분해란 부수는 행위로되, 각 요소들을 다른 개체의 식사 행위나 다음 단계의 어떤 생성을 위해 과도하게 부서지지 않는 상태로 보류하여 그 개체에게 맡기는 일이며, 그런 까닭에 분해는 각 요소들의 합성인 창조에 필수적인 전제 기반이다.” 인류사에서 분해나 부패는 그다지 주목받는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