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책의 향기]대문호의 눈으로 본 분단 베를린의 허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8/113988016.1.jpg)
남미의 대문호 마르케스가 냉전 초기 동유럽을 직접 둘러보고 쓴 책이라면 한 번쯤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의 소설 ‘백년의 고독’(1967년)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1985년)을 통해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마술적 리얼리즘’에 빠져든 독자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8/113988004.1.jpg)
여자 연예인들은 사회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통 말랐다. 안 마른 주인공을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건 이상하리만치 몽땅 말랐기 때문인가, 아니면 바늘구멍(연예인 데뷔)이 애초에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일까. 안 말랐다가도 바늘구멍을 통과하고 나면 죄다 말라지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 구멍에는…
![[어린이 책]기차가 ‘칙칙폭폭’ 온 세상을 싣고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8/113987996.1.jpg)
네 식구가 기차를 타고 바다에 가는 날. 기차가 출발하자 창밖 풍경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리 언제 내려?” 맞은편에 앉은 동생이 몇 번이나 묻는다. “아직 멀었을걸? 한참 가야 한대.” 잠든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소녀가 답했다. “언니, (기차가) 빨리 가면 좋겠어.” 소녀의 마음…
![[책의 향기]비정상 시대 속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저항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8/113987983.1.jpg)
독일 베를린의 평범한 주부 마리아 니켈은 1942년 자신의 집 인근에서 강제 노동을 하던 유대인 여성 루트 아브라함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아브라함 부부에게 식료품을 가져다주고 출산도 도왔다. 나치 정권의 유대인 강제 이송이 다가오자 가짜 신분증명서도 만들어줬다. 그 덕에 …
![[책의 향기]그림 속의 꽃, 더 생생하게 즐기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8/113987978.1.jpg)
책의 첫 장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꽃피운 거장 중 한 명인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가 문을 연다. 이 작품은 3m가 넘는 크기에 190개의 꽃이 등장하는데 130개는 실제 식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목련’은 꽃을 피우기 전의 상태로 묘사돼 있다. 그의 작품…
![[새로 나왔어요]한국인 이야기: 너 어떻게 살래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8/113987973.1.jpg)
○ 한국인 이야기: 너 어떻게 살래(이어령 지음·파람북)=우리 시대의 석학인 저자가 별세 직전까지 집필에 몰두한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동서양 고전에 담긴 인(仁) 사상과 문명론 등 방대한 지식을 동원해 인공지능(AI)의 실체를 파고들었다. 1만9000원.○ 그 …
![[책의 향기]초가공식품 늪에서 빠져나와 ‘제대로’ 먹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8/113987819.1.jpg)
메뚜기 한 마리 앞에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율이 제각각 구성된 25가지 먹이가 놓여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부터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까지 다양한 먹거리 앞에서 메뚜기는 무얼 선택할까. 호주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과 교수인 두 저자는 1991년 메뚜기 20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
![[책의 향기/밑줄 긋기]각자의 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1/113888054.1.jpg)
어떤 자세는 남보다 더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고, 다른 자세는 남보다 훨씬 쉽게 수행할 수도 있다. 나의 몸도 그날그날 달라서 어제는 되던 자세가 오늘은 안 될 수도 있다. 허리가 평소보다 뻣뻣하거나 눌리는 느낌이 크면 어제보다 안 되는 이유를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그저 ‘오…
![친구이자 맞수였던… 경제학의 두 이정표[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1/113888047.1.jpg)
사상에선 적, 사적으로는 친구. 20세기 위대한 경제학자로 불리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1915∼2009)과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의 관계는 이렇게 요약된다. 두 사람은 1965년부터 18년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 칼럼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해결책, 정부의 …
![[어린이 책]편지봉투를 타고서… 할머니, 제가 가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1/113888042.1.jpg)
“지금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딱, 바로 지금요.” 손주는 먼 곳에 떨어져 살기에 자주 보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애틋함을 전한다. 아이는 당장 만날 수 없는 할머니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양한 소통을 시도한다.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아이 특유의 재치 있는 발상과 상상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