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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미래과거시제 外

    [새로 나왔어요]미래과거시제 外

    ● 미래과거시제(배명훈 지음·북하우스)=공상과학(SF) 소설로 널리 알려진 작가가 팬데믹 기간 쓴 단편소설 9편을 엮었다. 종이와 같은 2차원 형태의 외계 존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거나, 비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말에서 파열음을 제거한 미래 세계가 펼쳐진다. 작가의 상상력과 통찰이 돋…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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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샌델의 절규 “경제 권력이 민주주의 근간 흔들고 있다”

    [책의 향기]샌델의 절규 “경제 권력이 민주주의 근간 흔들고 있다”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 읽는 내내 세계적 석학의 소리 없는 절규가 느껴지니.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1996년 출간했던 ‘민주주의의 불만’을 20여 년 만에 전면적으로 고쳐 썼다. ‘민주주의의 불만’에서 그는 우리가 현대 민주주의에서 느끼는 불만이 어…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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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억 살 되기까지 지구의 삶 되짚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46억 살 되기까지 지구의 삶 되짚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길바닥에 널려 있는 돌멩이처럼 무의미해 보이는 게 있을까? 그러나 과학은 이런 물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더 열심히 살펴보기도 한다. 지질학자들은 도대체 세상의 그 많은 땅과 돌이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으며, 그것이 왜 지금 여기에 이런 모습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살핀다.…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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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원자재 시장의 배후엔 누가 있나

    [책의 향기]원자재 시장의 배후엔 누가 있나

    물건에 매겨진 돈의 가치, 가격은 우리 삶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가격은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지역에 살지, 자녀를 몇 명이나 가질 수 있고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좌우한다. 언어와 기후가 다르고,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는 지구 곳곳의 사람들은 가격으로 서로 묶…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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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어느 봄, 통영에서 만난 그녀는

    [책의 향기]어느 봄, 통영에서 만난 그녀는

    벚꽃이 흐드러진 봄날 휴식을 위해 경남 통영을 찾은 37년 차 소설가 이로. 그에게 한 편의 소설 같은 이야기가 찾아온다. 커피와 셔벗의 맛에 빠져 통영 한 카페의 단골이 된 그는 그곳에서 끊임없이 편지를 쓰는 카페 주인 희린을 알게 된다. 희린은 20대에 대공 보안 분실에 끌려간…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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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넌 안녕하니

    [책의 향기/밑줄 긋기]넌 안녕하니

    자신의 모습을 지킨다는 것.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페이스와 목표를 잃지 않는 일이다. 전시 중이든 지금처럼 평화로운 때든 그 정도로 인간답고 대단한, 그러면서도 의외로 어려운 생활 방식은 없다. 무럭무럭 잘 자란 푸르른 미나리보다 오그라들고 땅바닥에 바싹 달라붙…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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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日에선 값이 4배… 조선 왕조 지탱한 ‘귀한 뿌리’

    [책의 향기]日에선 값이 4배… 조선 왕조 지탱한 ‘귀한 뿌리’

    “영국 약전(藥典)에 있는 어떤 약도 극동에서의 인삼의 평판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인삼은 이 나라의 가장 가치 있는 수출품이며 세입의 중요 원천이다.” 영국 지리학자 이저벨라 버드 비숍은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1898년)에서 인삼의 가치를 이렇게 소개했다. 오랜 세월 주변국이…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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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실수 좀 해도 괜찮아… 그렇게 자라는 거란다

    [어린이 책]실수 좀 해도 괜찮아… 그렇게 자라는 거란다

    숲에는 조그맣고 보송보송한 털을 자랑하는 동물들이 살고 있다. 속상한 일이 생겨 울거나 힘들고 지쳐 어쩔 줄 몰라 하는 친구들에게 동물들은 슬며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을 건넨다. 실수해서 당황하는 친구에게 화를 내기보단 “실수하면 좀 어때? 너는 잘하고 있어. 조금씩 자라고 …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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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개를 들어 그 덧없는 아름다움에 경탄하라”

    [책의 향기]“고개를 들어 그 덧없는 아름다움에 경탄하라”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일을 꼽으라면 멍하니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보는 걸 빼놓기 어렵다. 책은 쓸데없는 일을 사랑하는 구름 ‘덕후’가 쓴, 구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하층운, 중층운, 상층운 등 구름의 분류에 따라 정리된 목차만 보면 과학적인 내용만 담…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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