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온 41도’ 열사병 사망 속출… 폭염에 온열질환자 작년 2배로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350명을 넘어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으로 많아진 것이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7월 들어 3명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낮 …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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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350명을 넘어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으로 많아진 것이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7월 들어 3명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낮 …

“학생! 빨간불!”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앞 오거리.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며 걷던 20대 남성이 보행신호를 보지 않고 곧장 횡단보도로 진입했다. 우회전 차량이 남성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지만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라 안 들리는 듯했다. 옆에서…
![[오늘과 내일/홍수용]막무가내 관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7/05/114287570.1.jpg)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집값이 급락할 수 있으니 기다리라는 것이다. 통화정책의 방향을 보여주고 그 길을 따라 움직이는 게 타당하다고 설득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도덕적 설득(moral suasion)…

육아 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직원에게 형식적 직급이 같더라도 실질적 권한을 줄이고 임금 수준을 낮추는 인사를 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롯데쇼핑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

보수 성향인 KBS노동조합(1노조)과 공영언론미래비전100년위원회 등 20여 개 시민단체가 4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철 KBS 사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1노조 등은 김 사장이 2017년 KBS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간부들에게 …

지난달 21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에서 KAIST와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큐브위성이 모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과 명령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위성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울대의…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가 앞으로 해외여행 중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거나 해외 직구로 물품을 구매하면 세관에 바로 압류된다. 서울시는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진 국세 체납자에 대한 수…
서울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공공 지하도상가 25곳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공공 지하도상가는 모두 25곳으로, 2788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중장기적이고 통일된 과학기술 인력양성 전략이 없다.”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3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인력양성 관련 정부 정책의 난맥상을 이렇게 지적했다. 당시 콘퍼런스에선 “과학기술 인력정책이 부처별로 혼재돼 중복이나 누락 현상이 발생한다…
![[단독]“‘모더나는 해당 안돼’ 검사 거부 질병청, 뉴스 나오자 죽은 딸 혈액 보내랍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04/114287397.1.jpg)
“딸아이가 죽은 후에 (질병관리청) 연락이 온 거예요, 죽은 후에…. (살아) 있을 때 쌩쌩한 피 뽑아가지고 검사해 달랬더니, 다 무시하고…. 죽은 아이 피를 어디서 찾겠어요?” 5월 28일 제주 자택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이남훈 씨(54)는 목이 멘 듯하더니 이내 격앙된 목소리…

올 3월부터 3개월 연속 41년 최고치인 8%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소비자물가로 인해 취약계층의 주거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이들이 모텔, 주차장, 길거리 등으로 내몰리면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집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지난달 30일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앞줄 왼쪽)이 찍은 단체 사진에서 뒷줄 왼쪽 스티븐 호 입법회 의원(점선 동그라미)이 이달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현재 시 주석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다는 보도는 없…

3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 최고봉 마르몰라다(해발 3343m)로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빙하 아랫부분이 뚝 떨어져 나갔다. 떨어져 나간 큰 얼음덩어리가 굴러 내리면서 등반객을 덮쳐 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 희생자 중에는 외국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5월 법인세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대책을 두고 트위터 설전을 벌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이번에는 기름값 인하를 놓고 맞붙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 정유업계에 기름값 인하를 촉구하자 베이조스 창업자가 시장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맞섰다. 바이든 대…
미국 등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의 신(新)냉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스파이 색출전(戰)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탈(脫)냉전 이후 유명무실했던 ‘외국대리인등록법(FARA·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을 강화해 중국, 러시아, 중동 국가들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최후 보루로 꼽혔던 리시찬스크를 점령해 루한스크주를 완전히 차지했다. 또 이웃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까지 공략하며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전체를 장악할 채비도 갖췄다.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으로 이른바 ‘돈바스 해방’을 내세운 러시아가 전쟁 목표…

미국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피해 도망치다 경찰의 총탄에 숨진 흑인 청년이 모두 60여 발을 맞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 진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020년 5월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이은 ‘제2의 플로이드 사태’로 번…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나 감소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에 비해 국내 업체들의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기 때문이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초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직장인 안모 씨(42)는 연 3%대였던 신용대출 금리가 올 들어 4%를 넘어서자 지난달 은행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신청했다. 이는 소득이 늘거나 빚을 성실하게 갚아 신용도가 개선된 대출자가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지난해 연봉이 오른 안 씨는 퇴짜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