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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오성윤]‘서점’에서 ‘책’을 ‘산다’는 것

      [2030 세상/오성윤]‘서점’에서 ‘책’을 ‘산다’는 것

      글에 앞서, 우선 적절치 않은 용례로 따옴표를 남발한 제목에 대해 사과해야겠다(아마도 국립국어원에). 애초에 따옴표 없이 써놓고 보니 어째 너무 당연한 표현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직접 ‘서점’까지 가서 ‘책’을 고르고 ‘산다’는 게, 어디 그리 말처럼 당연한 일인가. 사…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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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국영은행 눌러버린 북한 개인은행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국영은행 눌러버린 북한 개인은행들

      북한 시장경제의 진화를 보면 놀라운 일들이 정말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감탄스러운 것은 ‘개인은행’의 진화다. 북한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돈이 유통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돈을 전달하는 곳은 은행이 아닌 ‘이관집’이라고 불리는 송금 전문 개인은행이다. 가령 내가 지방에 갔다…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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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무임승차

      [고양이 눈]무임승차

      슈퍼히어로가 쩨쩨하게 뭐하는 겁니까? 날아다니던 그 기개는 어디로 갔나요? 남의 차 뒤꽁무니에 매달려서…. 험한 일, 어려운 일 이겨낼 용기, 세상에 가르쳐 주세요.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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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다음 세대를 위한 기부’

      [횡설수설/우경임]‘다음 세대를 위한 기부’

      미국 존스홉킨스대에는 블룸버그 공중보건대가 있다. 이 대학 출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기부를 기념해 2001년 바꾼 이름이다. 대학을 졸업한 이듬해인 1965년 5달러를 시작으로 이미 15억 달러(약 1조6929억 원)를 기부한 블룸버그가 다시 18억 달러(약 2조276억 원…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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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지현]삼성바이오로직스, 차라리 한국 떠나라

      [광화문에서/김지현]삼성바이오로직스, 차라리 한국 떠나라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신경외과 교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벤처회사 ‘에임드 바이오’를 세우고 싱가포르부터 찾았다. 현지 국립암센터 등과 간암 공동연구를 하고 투자도 받기 위해서였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조인트 벤처를 만드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제약산업의…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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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석 칼럼]내 편인 척 내 편 아닌 내부의 敵

      [고미석 칼럼]내 편인 척 내 편 아닌 내부의 敵

      재판에서 온갖 술수를 써서 백전백승을 거둔 속물 변호사의 성공가도에 어느 날 브레이크가 걸린다. 돈 많은 남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희대의 악녀’라는 악명을 얻고 이미 여론 재판에서 유죄 낙인이 찍힌 여자의 법정 변호를 맡았다가 치욕적 패배를 맛본 것이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최고법…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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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64〉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

      [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64〉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

      “남들도 우리처럼 서로를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 “남들도 우리 같은가?” 얼마나 행복하면 이런 말이 나올까. 더 이상 높아질 수 없는 사랑의 높이. 400여 년 전 안동에 살았던 어느 여인이 신문지 한 장 크기의 한지에 붓으로 쓴 편지가 그러한 사랑을 애달프게 전한다. 그것이 애…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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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김동연이 건넨 봉투

      [오늘과 내일/이승헌]김동연이 건넨 봉투

      두툼했다. 2014년 7월 비 오는 어느 수요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이 나 인사차 들렀더니 김동연 당시 국무조정실장이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A4 크기였다. “내 보물이다. 나중에 보라”며 씩 웃었다. 그러더니 자신이 워싱턴 근무 시절 겪었던 각종 일화를 들…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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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 광명문 이전복원 상량식

      덕수궁 광명문 이전복원 상량식

      20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는 과거 고종의 침전인 함녕전의 정문이었던 광명문을 원래 자리로 이전 복원하는 상량식이 열렸다. 공사 관계자들이 상량문을 넣은 마룻대가 천장까지 올라간 것을 지켜보고 있다. 상량식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다. 문화…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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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먹으러 왔다가 마음 열고 고민 술술

      밥 먹으러 왔다가 마음 열고 고민 술술

      16일 오후 5시 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상산놀이터. 땅거미가 질 무렵 검은색 롱패딩을 입은 중고생 30여 명이 삼삼오오 앉았다. 파란색 천막 부스 아래 실을 엮어 팔찌를 만드는 여학생들, 갓 구워진 따끈따끈한 와플을 먹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부스 곳곳에는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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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새 보급캡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새 보급캡슐

      19일 보급품을 실은 보급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하자 ISS에서 뻗어 나온 로봇팔이 이를 수거하고 있다. 연료와 생필품 등을 실은 보급캡슐은 이틀 전 미국 버지니아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기지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보급캡슐 안에는 3차원(3D) 프린터와 3D 프린…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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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성의 타락이 국가의 타락 불러”

      “中 여성의 타락이 국가의 타락 불러”

      “현재 중국은 여성의 타락이 국가의 타락을 야기했다.” 19일 웨이보(중국 트위터 격)에 오른 동영상에 따르면 중국 교육계 유력 인사인 위민훙(56·兪敏洪·사진) 신둥팡그룹 대표가 18일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자 일순간 강연장이 어색한 분위기로 조용해졌다. 위민훙은 베이징(北京)…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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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국경 철조망 사진 올리며 “누구도 못 넘어온다”

      지난달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한 달 만에 미국-멕시코 국경까지 접근한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에서 ‘반(反)이민’ 기류가 강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미국 몬머스대가 18세 이상 미국인 8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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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 닛산 회장의 추락, 1인 독재의 비극? 日경영진의 쿠데타?

      곤 닛산 회장의 추락, 1인 독재의 비극? 日경영진의 쿠데타?

      “곤 회장은 카리스마 경영인인가, 폭군인가?”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자동차 회장(사진)이 체포된 지 2시간 만인 19일 오후 10시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濱)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사장은 이렇게 얘기했다. “취임 초기에 …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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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에서 본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위성에서 본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인 ‘캠프 파이어’가 휩쓸고 간 파라다이스 마을의 전후 모습. 형형색색의 단독 주택 지붕들이 빼곡했던 올 9월의 평화롭던 모습(위쪽 사진)이 화재 피해를 입은 뒤인 이달 17일 촬영한 사진에서는 마치 유적 발굴지처럼 황폐하게 변했다. 주 당국은 19…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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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에 출입증 돌려줬지만… “앞으로 질문 하나만 하라” 새 족쇄

      CNN에 출입증 돌려줬지만… “앞으로 질문 하나만 하라” 새 족쇄

      “당신의 출입증은 원상회복됐습니다. 앞으로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앞서 설명한 규칙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결정을 알고 있으며 동의합니다.” 미국 백악관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짐 어코스타 CNN 기자에게 내린 출입 정지 조…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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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알파고 vs 알파고 특선보… 마지막 공격

      [바둑]알파고 vs 알파고 특선보… 마지막 공격

      전보 마지막 수인 흑 ●는 축머리이기도 하다. 이 수를 소홀히 하면 참고 1도 백 2로 나오는 수가 성립된다. 백 18은 강수. 이렇게 중앙 흑 진 안으로 들어간 것은 여기서 끝장을 보자는 태도다. 유리한 백이 안전한 방어를 포기하고 급전을 택한 것은 그만큼 수읽기가 돼 있다는 뜻…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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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핼러윈 분장하고 나선 김창열

      딸과 쇼핑에 나선 박학기의 하루가 그려진다. 제주도에 온 박학기는 외출 전 서울에서 챙겨온 다리미를 꺼내 다림질을 하며 ‘주부 9단’ 면모를 드러냈다. ‘핼러윈’을 맞아 의상과 분장도구를 준비한 ‘열혈 아빠’ 김창열도 만날 수 있다.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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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자치경찰제, 잘 못 쓰면 혼란 부른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자치경찰제, 잘 못 쓰면 혼란 부른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13일 2022년까지 국가경찰 4만3000명을 자치경찰로 이관(관할을 옮김)하는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을 공개했다. 각 시도에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 해당하는 자치경찰본부와 자치경찰대를 새로 만들어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밀착형 업무와 성폭력, …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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