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트랙 싸움 끝나고… 본격 총선전쟁이 시작됐다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첫 물리적 충돌까지 야기했던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가 일단락됐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9일 밤늦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30일 새벽 선거제 개편안 등을 …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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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첫 물리적 충돌까지 야기했던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가 일단락됐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9일 밤늦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30일 새벽 선거제 개편안 등을 …

정부가 운영하는 청년 정책 웹사이트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가 15일 한때 마비됐다. 지난달 처음 신청을 받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선정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정부가 취업준비생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페이스북 정치’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조 수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87년 6월 항쟁 당시의 시위 사진과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장외 집회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일견 비슷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투쟁의 목표, 주체, 방법 등에 차…
![[임용한의 전쟁史]<55>회색 유령과 패튼 장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12035.2.jpg)
미국 남북전쟁 당시 기병대의 능력은 남군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로버트 리 장군의 총애를 받았던 잽 스튜어트의 기병대는 전술 능력에서 북군 기병대를 농락하며 신출귀몰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쟁 후반에 가면 북군도 기병대 능력이 일취월장해져 스튜어트를 격파하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패스트트랙 대치가 무더기 고발전(戰)으로 번지고 있다. 29일까지 여야 국회의원 68명이 피고발인 신세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 19명과 한국당 소속 보좌진 2명 등 21명을 국회선진화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26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

29일 밤, 30일 새벽에 잇따라 처리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바른미래당의 내분과 봉합, 4당 간 이견, 한국당의 저지 등으로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작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당 회의에서 제…
![[오늘과 내일/정연욱]‘북한 강박증’ 버려야 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4/30/95312023.1.jpg)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의 메시지는 간혹 의표를 찌른다. 3월 14일자 외교전문매체인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시기에 그에게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 줄 평화 이니셔티브에 베팅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외교적 돌파구를 …
![[고양이 눈]마녀삼총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3345.8.jpg)
잠시 빗자루로 변한 마녀들이 봄단장을 했나 봅니다. 선글라스에 리본, 꽃까지 정성스레 꽂고 어딜 가려는 채비일까요. 미세먼지도 걷힌 요즘, 집을 나가기만 하면 어디든 좋지 않을까요. 다 같이 훨훨 날아갑시다, 슝슝슝∼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 골목길 최혁중 기자 sajinman@d…
![[횡설수설/전성철]슬렌더 마천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4/30/95308475.4.jpg)
‘하늘에 닿는 집’, 마천루(摩天樓)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상징이다. 전 세계 관광객이 빽빽하게 늘어선 초고층빌딩이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보러 뉴욕을 찾는다. 최근 이 스카이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좁은 땅에 젓가락 모양으로 기다랗게 지은 초고층빌딩, 일명 ‘슬렌더(slender) 마천루…
![[광화문에서/우경임]자사고 폐지 갈등의 마침표, 유은혜 부총리가 찍어야 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4/30/95311956.2.jpg)
또 하나의 교육정책이 길을 잃고 산으로 간다. 대통령 공약인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얘기다. 최근 전북 전주 상산고를 다녀왔다. 구호에 가까운 성긴 정책이 정치적인 동기로 추동됐을 때 어떤 참사가 일어나는지 그곳에서 봤다. 올해 전체 자사고의 절반이 넘는 24곳의 존폐가 …
이달 9일 경기 지역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새벽부터 맞불 시위를 벌였다. 먼저 머리띠를 두른 건 한국노총이다. 시공업체 측이 한국노총보다 민노총 소속 조합원을 더 많이 채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민노총 측도 물러서지 않고…
![[동아광장/한규섭]주식 논란에 묻힌 헌법재판관 검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9153.4.jpg)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논란 끝에 임기를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이 재판관에 대한 검증은 이 재판관과 가족의 주식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집중됐다. 이마저도 진보 진영에서는 문제의 핵심인 이해 충돌 가능성은 외면한 채 ‘자본주의에서 주식 투자가 왜 문제냐’ ‘부동산 투기보다는 낫지 않으냐’는…

중학생 딸은 최근 수학학원을 그만뒀다. 숙제더미에서 해방된 딸은 좋아하지만 엄마 김은서(가명·39) 씨는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부품협력사에서 일하는 김 씨는 6개월째 이어지는 부산 르노삼성자동차 파업으로 잔업과 특근이 없어져 월급이 40만 원가량 줄었다. 완성차, 1…
“연봉이 1억 원 넘지요?”(기자) “보너스, 수당 빼면 기본급은 최저임금도 안 돼요.”(노조원) 대형 완성차업체 노조원이 노동귀족이라는 말을 듣는 주된 이유는 고액 연봉 때문이지만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오해라고 손사래를 쳤다.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완성차…
![[현장에서/김예윤]이벤트성 장애인 정책은 그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1661.9.jpg)
이달 서울시는 장애인 관련 행사와 정책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쏟아냈다. 10일 ‘장애인 무료 여행지원’, 15일 ‘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서울누리축제’, 17일 ‘장애학생 맞춤형 과학실험교육’, 18일 ‘장애인 맞춤형 화재안전대피 체험교육’, 23일 ‘시민청 장애 체험부스 운영’….…

“노조가 도덕적으로 옳다거나 모든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노조 안에 당(黨·파벌)이 5, 6개나 있는 공장도 있어요. 정치판이죠.” 동아일보 취재팀은 이달 초 현대자동차의 한 공장 앞 식당에서 노조원 6명과 자리를 같이했다. 서로에 대한 경계가 조금 누…
![[2030 세상/김지영]당신, 오늘 쉬어도 괜찮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7037.6.jpg)
생생히 기억한다. 초등학교 시절,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 하얗게 그어진 출발선 뒤에서 “준비!” 소리에 맞춰 자세를 취할 때의 긴장감. 두 손으로 땅을 짚고 엉덩이를 치켜든 채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1, 2초 남짓한 그 시간이 나는 유난히도 싫었다. 그렇다고 달…
![[국방 이야기/손효주]A 일병 탈영… 휴대전화 퇴출만이 답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3000.9.jpg)
10일 A 일병이 탈영했다. 삼엄한 경계를 따돌리고 달아난 것도 잠시,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붙잡혔다. 당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A 일병 탈영 사건 배경엔 휴대전화가 있었다. A 일병 부대는 지난달부터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허용했다. A 일병은 스마트폰으로 20회에 걸쳐 불법…
![[바람개비]남해대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0995.6.jpg)
최근 여행은 옛것보다 새것을 좀 더 선호하는 추세다. 지난해 남해도와 육지를 잇는 남해대교 옆에 노량대교가 개통됐다. 남해대교보다 330m 길고 웅장하다.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는 한때 동양 최대의 현수교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혔다. 하지만 노량대교 개통으로 이젠…
![[이재국의 우당탕탕]<19>황학동 일장춘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30/95304255.7.jpg)
지난 주말 황학동 풍물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골목길을 빠져나오는데 이상한 기운이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할아버지 옆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는 그림 한 폭. 수묵화 같은데 낙관도 찍혀 있고 낡은 액자를 보니 예사 그림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림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