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 몰락하자 핀란드에 창업붐… 고용불안은 새로운 기회” 핀란드 스타트업 전문가 밀러 인터뷰
“노키아가 몰락한 핀란드에는 ‘더 이상 안전한 직장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어요. 바로 그 위기의식 속에서 창업문화가 꽃필 수 있었죠.”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NORDtalk 2019’ 행사장에서 만난 핀란드 출신 스타트업 전문가 카롤리나 밀러 씨는 이렇게 말했다.…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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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몰락한 핀란드에는 ‘더 이상 안전한 직장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어요. 바로 그 위기의식 속에서 창업문화가 꽃필 수 있었죠.”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NORDtalk 2019’ 행사장에서 만난 핀란드 출신 스타트업 전문가 카롤리나 밀러 씨는 이렇게 말했다.…

“사법시스템은 절차와 재판 결과가 직결됩니다. 재판 내용에 대해 방향을 정해준다든지 재판 절차에 개입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수감 중)을 구속 기소한 1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인 한동훈 3차장검사는 재판 개입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2012년 2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부 순서가 끝난 줄 알았던 관객들은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어린 소녀와 다시 무대에 나타나자 놀라움의 환성을 보냈다. ‘깜짝 협연자’였던 열두 살 피아니스트는 라벨의 협주곡 1악장을 협연해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7월, 18세의 …

박경구 포스코건설 송도개발사업그룹 부장은 대리 시절이던 2005년 송도사업본부로 발령 났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송도에 가본 적도 없었고, 어떻게 생긴 땅인지도 몰랐다. 그가 맡은 일은 송도 관련 사업을 수주하고 공사를 발주하는 일이었다. 당시 포스코건설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있었…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영화 ‘극한직업’에 나오는 이 맛깔나는 대사는 배세영 작가(44)의 배고픔에서 시작됐다. 2016년 10월 경기 수원시 작업실에서 시나리오를 쓰던 그는 동네에서 유명한 왕갈비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치킨과 엮었다. 개봉 18…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스(사진)의 목소리는 청량하고 후련하다. 폰키엘리 오페라 ‘라 조콘다’의 아리아 ‘하늘과 바다’를 듣고 있으면 하늘과 바다의 푸른빛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 톱 오페라 무대를 누벼온 그가 첫 내한공연을…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꽃분홍색 경량 패딩 점퍼를 입은 할머니 두 명이 무대 위 단상에 앉았다. 5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의 주인공들이다. 긴장한 듯 눈을 깜빡이던 윤금순 양양금 할머니는 “말주변이 없으니 이해해 달라”며 “글을 …

“저도 알랭의 속물 같은 모습이 싫어요. 하지만 관객들도 유치한 말장난을 벌이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언젠가 겪었던 일처럼 공감하실걸요?” 연극 ‘대학살의 신’에서 권위적인 속물 변호사 알랭을 맡은 남경주(55)는 어떻게 하면 관객에게 더 얄밉게 보일지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알랭의…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 경제가 연초부터 심상치 않다. 한 나라의 성장 둔화가 다른 나라의 경제와 기업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연쇄 반응’이 뚜렷하다. 10일 중국 상무부는 올해 춘제(중국의 설·4∼10일)의 소매·요식업 매출이 1조50억 위안(약 166조70…

LG복지재단은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사진)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유가족에게는 1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윤 센터장은 전남대 응급의학과 1호 전공의로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에…
◇김연기 씨 별세·정명숙 경용 씨(자영업) 정용 광동제약 대구영업소장 경희 씨 모친상·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종상 씨(자영업) 장모상=10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53-655-4501 ◇남상학 씨 별세·익우 롯데GRS 대표 욱 나이스신용평가 부사장 민…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 확대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해 상장사 경영에 연일 강경하게 개입해온 국민연금의 행보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남양유업은 11일 입장문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51.68%) 및 특수관계인(2.17%…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이 국민에게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동참하고 3·1운동 정신 계승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종단 대표들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0일(현지 시간)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무대를 밟았다. 7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는 ‘최우수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조명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역대 그래미 수상자인 알레…

“초등학생들한테 대학생 책 주고 공부해 보라는 느낌이네요. 4차 산업혁명, 고도화 뭐 다 와닿지 않고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려요.”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정부의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 지역 순회 설명회를 나오며 한 중소기업 임원이 한숨을 쉬었다. 정부가 제조업 지원…

최강희 전 전북 감독(60·사진)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다롄 구단은 11일 최 감독과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최 감독은 당초 톈진 취안젠(현 톈진 톈하이)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해 11월 계약했다. 하지만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이 전면 폐지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현행 200cm 이하, 단신 186cm 이하로 제한하던 외국인 선수 신장 규정을 다음 시즌부터 없애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기용도 모든 쿼터에 한 명씩만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황금 돼지띠’ 김시우(24·CJ대한통운·사진)가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폭우로 경기 시작이 늦어진 데다 우박까지 쏟아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