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장하성, 하루라도 빨리 해임시켜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을 겨냥해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으면서 “하루라도 빨리 해임시키는 게 정답”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세트로 같이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치…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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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을 겨냥해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으면서 “하루라도 빨리 해임시키는 게 정답”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세트로 같이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치…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른바 ‘비무장지대(DMZ) 선글라스’ 이후 불거진 자기 정치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였다. 꼭 1년 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질문이 색깔론이라며 “그게 질의냐”고 따질 때와…

‘경제 투톱’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청와대가 탈(脫)원전 정책에 이어 부동산 정책을 대통령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제 정책 쇄신 필요성이 불거진 가운데 ‘왕수석’으로 불린 김수현 사회수석이 맡아왔던 에너지·부동산 정책을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수석실로…
프랑스의 지난해 출산율은 1.88명으로 유럽에서 아일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동시에 유럽에서 혼외 자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프랑스 통계청의 올해 9월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생한 77만 명 중 59.9%가 결혼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생…

#1. 서울의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일하는 이모 씨(30)는 결혼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려면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암울한 생각이 들 때마다 결혼 계획을 머리에서 지운다. 그는 “결혼은 사회적 지위와 안정된 직장을 가진 이른바 ‘상류층’의 전유물 같다”…
이달 30일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경기 둔화 추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집값도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달라진 대내외 여건에 맞춰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D…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1, 2년은 더 걸려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고했다. 산업 경쟁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고용을 일으키려면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한다는 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의 3자협의체 간 제3차 회의가 6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렸다.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과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미 육군 대령·유엔사), 엄창남 육군 대좌(북한)를 각각 수…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차량 뒷줄 오른쪽)이 이임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브룩스 사령관 옆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미군 서열 1위인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사진)이 “북-미 대화에 진전이 있으면 한반도 군사 태세와 관련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던퍼드 의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우리가 외교 트랙에서 더 성…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잇따라 ‘쌍끌이 외교’에 나섰다. 8일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보내는 데 이어 14∼17일 경기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리종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

다음 달 5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동아비즈니스포럼 2018’에서는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피터 카펠리 미국 와튼스쿨 교수 등 경영 구루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파괴적 혁신 시대의 애자일 전략(A…

“애자일(Agile)은 단순한 경영기법이 아니라 하나의 조직문화입니다. 급격한 ‘빅뱅 전환방식’보다 ‘단계적 전환방식’을 활용해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6일 애자일 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대럴 릭비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이노베이션 부문 총괄대표(사진)는 다음 달 …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건 파괴적 혁신뿐이다.” 오랜 기간 암 투병을 해온 경영학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건강을 회복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2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아비즈니스포럼 201…
정부가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연일 ‘한국 때리기’에 나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물밑 조율에 나섰다. 조현 외교부 1차관은 6일 오후 일본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비공개로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가 전날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하반기에 채용을 하지 않았거나,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5∼7월 전국 20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현황과 정책동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중소기업 일자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은 중…
당정이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협력이익공유제를 제도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일부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확산하기 위해 제도화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대·중소기업이 함께 가는 협력이익공유제 도입 계획’을…

명필이 되기 위한 옛 문인들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7세기 이후 한국과 중국의 서예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청인의 임서’와 ‘명필을 꿈꾸다’를 함께 연다고 6일 밝혔다. ‘청인의 임서’는 중국 산둥박물관과의 교류특별전으로 우리나라의 국보에 해당…

금호동(서울 성동구)이 달동네에서 아파트촌이 되어 버린 지금도 눈을 감으면 골목 어귀의 정경과 이어진 길들이 떠오른다. 비탈길을 오르면 누구의 집은 감나무 열매가 무르익고, 또 어떤 집은 해마다 붉은 장미가 담벼락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졌다. 대문이 활짝 열린 집 안 마당은 빨랫감이 척…

“작별인사 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지네. 매주 공개홀을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3일 방영된 KBS ‘콘서트 7080’에서 진행자 배철수 씨는 감정이 복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2004년 시작한 ‘콘서트 7080’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