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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그만 게 무슨!” 말고 “네 마음이 어땠어?” 물어보세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쪼그만 게 무슨!” 말고 “네 마음이 어땠어?” 물어보세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걱정이 많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를 만났다. 다른 아이들이라면 그냥 지나치는 수많은 일들을 이 아이는 지나치게 오랫동안 생각했다. 아이는 사건 사고가 가득한 뉴스를 보면서도, 수업 시작 직전까지 아이들이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도 걱정했다. 뭔가 결정을 해야 하는 일들 앞에서는 여러 …

      •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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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일에서 마주친 ‘싫어하는 일’의 중요성[2030세상/박찬용]

      좋아하는 일에서 마주친 ‘싫어하는 일’의 중요성[2030세상/박찬용]

      유망하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해 노력하던 친구들과 달리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 나는 잡지를 좋아했다. 긴 페이지의 호흡 안에 미세한 요소를 넣는 게 좋았다. 원고뿐 아니라 디자인이나 사진 등 다양한 요소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이 좋았다. 크고 굵직한 이야…

      •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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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육체는 작은 생태계[내가 만난 명문장/김사월]

      인간 육체는 작은 생태계[내가 만난 명문장/김사월]

      “나마스테(namaste)!” 처음 요가원에 갔을 때 당황스러웠던 점은 의미도 모르는 동작의 이름을 들으며 엉거주춤 따라 해야 했던 것이다. ‘다운도그’는 엎드린 개 자세 같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지만 ‘수리야나마스카라 A’는 도대체 무엇인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초보자는 그런…

      •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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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경쟁력 지키려면 첨단 의료기기 도입 절차 개선해야[기고/김중선]

      의료 경쟁력 지키려면 첨단 의료기기 도입 절차 개선해야[기고/김중선]

      현대 의료기술은 고령 심혈관 환자와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의료기기가 새로 등장할 때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선 충분히 평가한 뒤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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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TK는 수구꼴통 국힘당 인질로 살 건가

      [김순덕의 도발]TK는 수구꼴통 국힘당 인질로 살 건가

      한 TK (대구경북) 지자체장이 연초 “이재명이 (대통령) 돼도 어차피 TK”라며 흐뭇한 미소를 날려 경악한 적이 있다. 물론 국민의힘 소속이다(이름은 밝히지 않겠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힘 대선 2차 경선 탈락 뒤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혀 나를 또 경악시켰다. 국힘…

      •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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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한 달간 ‘代代代行체제’… 온 국민이 나라 걱정에 잠 설칠 판

      [사설]한 달간 ‘代代代行체제’… 온 국민이 나라 걱정에 잠 설칠 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회의 탄핵을 피해 사퇴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2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국정 서열 4위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대대대행’ 체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권한대행은 대선까지 한 달간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을 …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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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韓 출마, 국힘 후보 3일 결정… ‘덧셈’ 아닌 ‘비전’으로 단일화해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개헌과 통상 해결, 국민통합 등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대행은 “취임 첫해 개헌안 마련, 2년 차에 개헌 완료,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3일에는 국민의힘이 김문수, 한…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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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李 유죄 취지 파기 환송에 ‘방탄 법안’ 꺼내든 민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놓고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은 2일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고, 대법원 규탄 기자회견에서는 “대법원을 탄핵하자고 외치고 싶다”는 등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여…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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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면세점 빅4 모두 희망퇴직…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몰락

      [횡설수설/김재영]면세점 빅4 모두 희망퇴직…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몰락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면세점이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 달라진 외국인 관광 성향 등의 복합 위기에 휘청이며 좀처럼 업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 등 ‘면세점 빅4’는 모두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신라면세점은 비…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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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양환]가톨릭 록스타와 화엄사 극락버거

      [오늘과 내일/정양환]가톨릭 록스타와 화엄사 극락버거

      “잠들어 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청년들이여, 신의 축복 아래 깨어나세요(wake up)!”원래 그렇다. 주목을 받으면 별칭도 많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랬다. 빈자(貧者)들의 성자, 행동하는 개혁가…. 개중엔 “최초의 록스타 교황”(미국…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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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성민]“불리한 의료개혁은 안 돼”… 국민 신뢰 잃는 ‘선택적 개혁’

      [광화문에서/박성민]“불리한 의료개혁은 안 돼”… 국민 신뢰 잃는 ‘선택적 개혁’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정부의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 필수 의료 보상 강화,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등 지난 1년…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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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하루를 시작하는 마음

      [고양이 눈]하루를 시작하는 마음

      지하철역 출구 계단에서 한 남성이 구두 끈을 묶고 있네요. 단단히 동여맨 구두와 함께 하루를 야무지게 보냈길 바랍니다.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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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99〉

      숲[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99〉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제가끔 서 있더군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숲이었어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낯선 그대와 만날 때그대와 나는 왜숲이 아닌가―정희성(1945∼ )격조 있는 시인이다. 이 한 작품만으로도 그 사실을 알…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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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李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33일 앞둔 대선 난기류

      [사설]李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33일 앞둔 대선 난기류

      대법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2심 선고가 나온 지 3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사건을 회부한 지 9일 만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선고가 이뤄진 것이다. 대선을 불과 33일 앞두…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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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韓 사의→崔 탄핵 투표→崔 사퇴→李 대행… 깃털보다 가벼운 국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6·3 대선 출마를 위해 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이날 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고, 최 부총리가 표결 직전 사퇴함에 따라 표결은 중단됐다. 이…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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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이재명 물러나고, 한덕수는 윤석열 단절해야

      [이기홍 칼럼]이재명 물러나고, 한덕수는 윤석열 단절해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유죄를 확정한 것은 지연됐던 사법정의의 뒤늦은 실현이다.더불어민주당은 “부당한 대선 개입”이라고 반발하지만 실제로는 방기돼 온 의무를 뒤늦게나마 이행한 것이 진실이다.민주당이 순리와 법치에 대한 존중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각 후보 교체에 나서야 한다. 만약 항소…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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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5년 9개월간 검색 순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쿠팡

      [횡설수설/정임수]5년 9개월간 검색 순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쿠팡

      고물가가 길어질수록 인기를 끄는 게 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유통업체가 직접 기획하고 주문 생산하는 덕에 저렴하고 품질까지 좋아 허리띠를 졸라맨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다. 대형마트, 편의점 같은 오프라인 업체뿐 아니라 이커머스 회사들까지 PB 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이유다…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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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유재동]명품 자동차 회사는 어쩌다 식품기업이 됐나

      [오늘과 내일/유재동]명품 자동차 회사는 어쩌다 식품기업이 됐나

      폭스바겐이 소시지를 만들어 판다는 것은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얘기다. 1970년대 공장 근로자들의 급식용으로 생산한 물량을 시중에도 판매하기 시작한 게 벌써 50년이 넘었다. 소시지에 대한 회사의 애정과 자부심은 본업인 자동차에 필적한다. 소시지는 포장지에 ‘폭스바겐의…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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