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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비공개면 특검 출석”… 공개 땐 불응하겠다는 생떼 아닌가

      [사설]尹 “비공개면 특검 출석”… 공개 땐 불응하겠다는 생떼 아닌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26일 특검에 비공개가 아니면 출석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냈다. 체포영장 기각 전과 직후만 해도 특검의 조사 요구에 “당당하게 응하겠다”던 윤 전 대통령 측이 하루 만에 조건을 붙이며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이다. 특검 측은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라며 …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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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임신부 미끄러진 휘발유에 태연히 불 댕긴 지하철 방화범

      [횡설수설/신광영]임신부 미끄러진 휘발유에 태연히 불 댕긴 지하철 방화범

      임신부는 지하철 열차 바닥에 넘어지면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샌들 두 짝도 모두 벗겨졌다. 몇 초 전만 해도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그였다. 주변의 비명 소리에 황급히 발걸음을 떼다 바닥에 흥건하던 휘발유에 미끄러졌다. 쓰러진 임신부 뒤로 4, 5m의 ‘휘발유 길’이 나 있었다.…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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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기용]권력의 규제 본능 눌러야 경제가 산다

      [오늘과 내일/김기용]권력의 규제 본능 눌러야 경제가 산다

      24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파초선’ 얘기는 구구절절 옳다. 이 대통령은 권력을 손오공의 파초선에 비유했다. 파초선을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부는 것처럼 권력도 작은 움직임만으로 세상에 격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이 권력을 신중히 …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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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준일]반이재명만 외친 국민의힘의 성적표

      [광화문에서/김준일]반이재명만 외친 국민의힘의 성적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만약 사법부가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두고 ‘반(反)이재명’ 정서가 매우 강한 국민의힘에서도 적지 않은 의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처럼 국민들…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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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한 유혹[이준식의 한시 한 수]〈322〉

      대담한 유혹[이준식의 한시 한 수]〈322〉

      연회석엔 붉은 비단, 장막은 비취빛 비단, 술자리 시중드는 아리따운 미녀.나이는 열대여섯, 내 재능을 존중하기라도 하듯 술 그득 채워 내게 권한다.검푸른 긴 눈썹, 붉고 작은 입술, 내 귀에 대고 소곤대는 말.“버들 그늘이 짙게 드리운 길모퉁이, 그곳이 제집이에요. 문 앞엔 불그레 살…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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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함께한다는 것

      [고양이 눈]함께한다는 것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아이들이 노란 띠를 꼭 쥐고 걸어갑니다. 친구들과 발걸음을 맞춰야 하지만 함께라서 안전합니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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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딥시크의 비결은 ‘창의적 활용력’

      [HBR 인사이트]딥시크의 비결은 ‘창의적 활용력’

      올해 1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챗GPT와 같은 기존 인공지능(AI) 모델보다 더 작고 효율적이며 저렴한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했다. 기술 업계는 딥시크의 파장에 주목했지만 비즈니스 세계가 딥시크를 주목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창의적 활용력’ 때문이다. 기업은…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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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기관장 임기 불일치 문제, 재신임으로 풀자[기고/김병섭]

      대통령-기관장 임기 불일치 문제, 재신임으로 풀자[기고/김병섭]

      문재인 정부 시절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받으면서, 직전 정권에서 임용된 공공기관 임원들의 임기를 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보수와 진보가 각각 적과 동지를 갈라 주요 이슈마다 격돌하는 작금의 정치 풍토에서, 새 정부는 이전 정…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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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려도 최고의 커피 경험’… 기원 잊은 한국의 블루보틀[이용재의 식사의 窓]

      ‘느려도 최고의 커피 경험’… 기원 잊은 한국의 블루보틀[이용재의 식사의 窓]

      2019년 블루보틀 커피의 상륙 소식에 대체로 무심했다. 미국에서 살았던 시절에도 썩 매력적이지 않았다. 블루보틀이 시작된 샌프란시스코는 뉴욕과 더불어 미국 최고 미식 도시지만 커피는 윗동네인 포틀랜드나 시애틀이 더 나았다. 물론 블루보틀이 샌프란시스코의 최선도 아니었다. 다국적 식품…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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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있는 법을 알면 세상과 한몸이 된다[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홀로 있는 법을 알면 세상과 한몸이 된다[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평온한 날씨가 이어졌다. 나는 주말마다 공원으로 가 시간을 보냈다. 숲길을 산책하다가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물끄러미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면 빛 나무 빛 그림자 사이에 가만한 나 하나. 이따금 스치는 여린 바람에도 이파리들은 팔랑거리며 빛그물을 끌어 덮어줬다. 거기에 사로…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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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동창들끼리 걸어서 대한민국 한 바퀴 돌았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고교 동창들끼리 걸어서 대한민국 한 바퀴 돌았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서울 휘문고 60회 동기동창으로 올해 75세인 임정국 정태성 김익원 최동주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1년 3월부터 대한민국 한 바퀴 걷기에 나섰다. 시간 날 때 모여서 걸었고, 올해 4월 4544km 대한민국 한 바퀴 완보에 성공했다.“당시 대…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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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년 연장-주 4.5일은 가야 할 길”… 청년 대책 없인 몇 발 못 갈 것

      [사설]“정년 연장-주 4.5일은 가야 할 길”… 청년 대책 없인 몇 발 못 갈 것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주 4.5일 근무제와 법적 정년 연장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훈 전 민노총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한층 탄력이 붙었다. 24일과 25일 김 후보자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거듭…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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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코스피 5000’ 가려면 넘어야 할 山

      [사설]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코스피 5000’ 가려면 넘어야 할 山

      한국 주식시장의 숙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다. 지수 편입의 전 단계인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하면서 실제 편입까진 빨라도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한국 증시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더 높은 고지로 올라…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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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지도는 ‘깜깜이’, 원인 규명은 대충… 주먹구구 싱크홀 대책

      [사설]지도는 ‘깜깜이’, 원인 규명은 대충… 주먹구구 싱크홀 대책

      최근 잇단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싱크홀 대책은 허술하기만 하다. 정부가 제작한 싱크홀 지도는 무용지물이고, 지하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는 부실하며, 사고가 나도 원인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싱크홀 사고는 운이 나…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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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조국 2’ 김민석에게 李정부 명운이 걸렸다면

      [김순덕 칼럼]‘조국 2’ 김민석에게 李정부 명운이 걸렸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높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이하 경칭 생략)가 24일 인사 청문회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묻는 질문에 “20∼30(%)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걸 보면 좀 의심스…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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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정권 끝나니 “김건희 논문 표절”

      [횡설수설/우경임]정권 끝나니 “김건희 논문 표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파울 클레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숙명여대는 2022년 2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그로부터…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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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성역 있는 수사’로 존폐의 기로에 선 檢

      [오늘과 내일/장택동]‘성역 있는 수사’로 존폐의 기로에 선 檢

      살아 있는 권력에 수사의 칼끝을 겨눈다는 건 때론 목을 걸어야 하는 험난한 일이다. 그래서 ‘법조 3성(聖)’ 중 한 명이자 ‘대쪽 검사’로 평가받는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도 1949년 임영신 상공부 장관을 수사할 당시 “앞으로 불어닥칠 회오리바람에 맞서야 한다는 생각에 착잡했다”고 회…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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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규진]‘어게인 2018’ 관심 없는 北… 남북 관계 플랜B 있어야

      [광화문에서/신규진]‘어게인 2018’ 관심 없는 北… 남북 관계 플랜B 있어야

      “‘플랜B’가 무엇인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고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가운데 정부의 남북 관계 복원 노력에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으면 대안이 있느냐는 취지였다. 장내엔 침묵이 흘렀다. 한반…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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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고령의 장기집권 지도자가 악화시키는 중동 갈등

      [글로벌 이슈/하정민]고령의 장기집권 지도자가 악화시키는 중동 갈등

      원래부터 ‘세계의 화약고’이며 최근 각종 분쟁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중동의 상당수 지도자는 공통점이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올해 인류의 기대 수명(73.5세)보다 오래 살았고, 집권 기간 또한 종신에 가까울 만큼 길다는 것이다. 이들은 권위주의 통치 방식으로 국내외…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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