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권형]민주당, 다수결 강행 대신 실력과 품격으로 리드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4380.1.jpg)
[광화문에서/조권형]민주당, 다수결 강행 대신 실력과 품격으로 리드해야
“예전엔 집권 초 개혁 골든타임을 1년쯤이라 했는데, 요즘은 6개월도 안 되는 것 같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의 말이다.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여론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대선 직후 컨벤션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 개혁 과제 입법을 서둘…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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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집권 초 개혁 골든타임을 1년쯤이라 했는데, 요즘은 6개월도 안 되는 것 같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의 말이다.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여론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대선 직후 컨벤션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 개혁 과제 입법을 서둘…
![“日 대지진 확률 80%, 매년 높아져… 특정시기 발생설은 근거 없어”[데스크가 만난 사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2135.6.jpg)
《일본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례적인 지진 활동이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吐喝喇) 열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2100회 이상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4월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안에 ‘난카이(南海) 해곡’에서 규모(매그니튜드…
![“배드민턴 치다 남편 만나 함께 전국대회 준우승도 했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2150.5.jpg)
배드민턴 덕분에 남자 친구를 만났다. 함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도 했다. 나란히 취업도 했다. 그리고 결혼했다. 김성민 씨(37)는 2012년 서울 은평구 자신의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은평 뉴타운 배드민턴 클럽 신입회원 모집’이란 플래카드를 봤다. 이를 계기로 배드민턴에 발…
![황제의 시심[이준식의 한시 한 수]〈32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4330.1.jpg)
밤비가 배의 창문을 두드려, 때마침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다.귓가엔 감미로운 빗소리 맴돌고, 이불을 덮으니 냉기조차 사라진다.이곳 남쪽 땅은 벌써 촉촉해졌는데, 북쪽 땅 생각하니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다.순식간에 빗소리는 점점 잦아드는데, 마음 뒤숭숭하여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네.(夜雨…
![[고양이 눈]엄마의 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2494.6.jpg)
뜨거운 땡볕에도, 모진 비바람에도 엄마는 자식을 위해 조용히 날개를 폅니다. 그 날개가 아기 오리들에게 때론 양산이, 때론 우산이 됩니다. ―서울 종로구 청계5가에서
![[HBR 인사이트]“자발적 커뮤니티-플랫폼 상업화 사이 균형 찾아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2164.5.jpg)
디지털 플랫폼은 자발적 참여자들이 이룬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한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초기 자발적 기고자들의 참여로 입지를 다졌고, 글로벌 어학 앱 듀오링고 또한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강의 콘텐츠를 확장했다. 그러나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고 수익 모델이 확대되면 커뮤니티는 …
![슈퍼 데이터센터 유치,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교두보[기고/조용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7/17/132024312.1.jpg)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콘퍼런스에서 훈민정음 서문과 세종대왕의 얼굴이 무대 화면을 채우며 ‘한글은 인공지능(AI)이 가장 빨리 숙달할 수 있었던 언어’라고 소개된 순간을 잊지 못한다. 실제로 오픈AI와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은 2TB 용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한글을…
![산지 직송 식재료로 빚어냈다… 창원에서 누리는 목포의 맛[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2171.5.jpg)
경상도 음식은 식도락가들에게 늘 야박한 평가를 받아왔다. 기름진 평야와 갯벌이 풍성한 호남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에 비해 경상도 음식에 쓰이는 식자재는 투박함과 단조로움을 피할 수 없었던 탓이다. 그런데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3, 4시간이면 이동과 유통이 가능해진 덕분에 각개의 가풍에…
![“이래 봬도 내가 솜씨가 좋아”[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24301.1.jpg)
어른들 어깨너머로 들었다. 솜씨 좋은 가게를 가려거든 애먼 데 헤매지 말고 오래된 간판에서 사람 이름부터 찾으라고. 이를테면 순희식당, 예원세탁소, 슬기빵집, 지영미용실 같은 간판들. 특히나 자식 이름을 건 가게라면 눈 딱 감고 믿어 보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갔는데 외양은 낡았어도 문…
![[사설]5년 되도록 65%는 사업계획도 못 세운 LH 도심 아파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6519.1.jpg)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마저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역세권과 빌라촌 같은 도심 노후 지역을 고밀도로 신속 개발해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고 나섰지만, 도입 5년째를 맞은 지금 예정된 물량의 65%는 …
![[사설]커지는 ‘AI 디바이드’… 겪어보지 못한 불평등 부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13958.5.jpg)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AI를 활용하는 개인 간, 기업 간, 국가 간 격차가 현실화되고 있다.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생산성 차이를 불러오고, 그로 인해 소득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던 2000년대 초반 ‘디지털 디바이드’와 달리 …
![[사설]‘4면이 콘크리트 벽이어야 연구소’… 아직도 이런 낡은 규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8/131828254.1.jpg)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산업 현장에서 불필요하게 업무효율을 떨어뜨리는 크고 작은 규제 54건을 찾아내 정부에 개선을 요청했다. 하나하나가 ‘이런 규제가 아직도 남아 있나’ 싶을 정도로 시대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들이다.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
![[김순덕 칼럼]이 대통령 주변에 아첨꾼이 너무 많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7/132016629.1.jpg)
‘여자 조국’이 나타났다. 두 딸을 미국 기숙학교로 조기 유학시켜 대학까지 보낸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다. 충남대 총장을 지낸 그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미국에 체류할 때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해 부모 마음으로 이기지 못한 …
![[횡설수설/장원재]경보시스템 오작동으로 들통난 전교 1등의 비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6121.3.jpg)
3년 동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한 우등생의 ‘어두운’ 비밀이 경비 시스템 오작동 때문에 들통났다. 이달 4일 오전 1시쯤 경북 안동 A여고 교무실에서 무단 침입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다. 현장엔 아무도 없었지만, 확인 결과 한 퇴직 교사가 과거에 등록했던 지문을 찍고 건물 현…
![사실상 마지막이 될 민노총의 ‘불법 파업’[오늘과 내일/김재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6427.1.jpg)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반노동 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1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근로조건의 결정과 관계없는 정치적 요구를 앞세운 파업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번이 민노총의 마지막 불법 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노총의 투쟁 기조가 변해서가 아니다.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노조…
![[광화문에서/이미지]저출산고령화가 키우는 기후 취약계층의 고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6425.1.jpg)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더욱 가혹하다. 기후 재난도 마찬가지다. 취약계층들은 더욱 혹독한 추위와 더위에 노출된다. 올여름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빠르게 북상한 탓에 7월 초부터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시작됐다. 요 며칠 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잠시 더위가 주춤하고 있…
![[글로벌 이슈/김상운]英 정보기관에 파고든 푸틴의 ‘이중 스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6413.1.jpg)
영국 비밀정보부(MI6) 고위 간부의 집에 몇몇 남성들이 잠입한다. 아무도 없는 집 안에 들어간 이들은 물건엔 관심이 없다. 그 대신 들고 온 가방에서 영상 및 도청 장비를 꺼내더니 방 안 곳곳에 설치한다. 그러곤 집 앞에 평범한 차량 한 대를 주차해 놓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 차 뒷…
![[고양이 눈]기적이 일어나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6483.1.jpg)
태평양이 육지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하루 8시간씩 걸어 335일 만에 미국에 도착한답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왠지 설레지 않나요?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진실은 지금 어디에[이은화의 미술시간]〈37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4260.5.jpeg)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여인이 우물에서 나오고 있다. 손에는 채찍을 들었다. 여자는 화가 난 건지 입을 벌려 소리를 지르는 것 같다. 누구한테 화가 난 걸까. 무엇 때문에 우물에서 나오는 걸까. 대체 저 여인은 누구란 말인가. 이 인상적인 그림은 프랑스 화가 장레옹 제롬이 …
![천지인-8괘-24절기 품은 연못 위 우주… 기능과 철학 다 잡은 경회루[김대균의 건축의 미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4238.5.jpg)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 경회루동서고금 건축물에 우주의 원리를 담으려는 시도는 그 자체가 건축의 역사다. ‘우주(宇宙)’의 한자 뜻 역시 ‘집’을 의미한다. 우주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문헌은 시교(기원전 390년∼기원전 330년)가 쓴 ‘시자’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우(宇)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