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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이후 6일 만에 나온 대통령의 '13분 입장문’
2024.04.17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4·10총선 참패 6일 만인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13분에 걸친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 방향을 잡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정 정책 방향과 기조 설정이 옳았음에도 현재의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는 인식이 담겼습니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야당과의 협치, 영수회담 등에 대한 진전된 입장은 포함되지 않아 여당 내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선을 터치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이 고강도 긴축에 나섰던 2022년 이후 네 번째입니다. 환율이 연일 급등하자 외환당국은 즉각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시장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외화 빚이 역대 최대 수준인 226조 원으로 불어난 가운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이 수입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불통’이라는 비판은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뭐가 달랐는지, 용산에 묻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부족했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국민들을 한없이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어느 쪽입니까.
이렇다보니 대통령 ‘측근’들에게서도 ‘이건 아니다’식의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도 선거 대승의 부작용이 올라오는 듯합니다.
중동 긴장 분위기에 환율이 치솟았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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