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장기간 하면서도 감기나 기관지염, 또는 흡연 탓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1위인데요. 특히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15%를 차지하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조기에 림프절, 간, 뇌, 뼈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가장 공격적인 폐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98% 이상이 흡연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흡연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아, 장기간 흡연하신 분들은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소세포폐암은 흡연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암으로 비흡연자에게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폐암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소세포폐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혈담, 호흡곤란,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등이 있으며,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피로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뼈 통증,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소폐포폐암은 공격적인 암이기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암이 흉곽 내에 국한된 제한 병기에서 발견되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면역항암치료 등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이가 진행된 이후에는 치료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진행성 병기인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약 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연은 폐암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실천입니다. 흡연 경력이 있는 분들은 국가암검진을 적극 활용해 정기적으로 폐 건강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오래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