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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방심 금물… 자외선이 피부·눈 건강 위협한다
2026.05.20
편집자의 글
안녕하세요.
헬스동아 편집자 입니다
5월이지만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햇볕 아래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자외선 지수도 ‘높음’ 수준까지 오르면서 피부와 눈 건강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시기입니다. 봄볕은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기 쉽지만, 자외선은 피부 노화부터 색소침착, 안질환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강한 햇볕 아래 오래 머물다 보면 가장 쉽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일광화상’입니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화끈거리고 따끔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심하면 물집이나 피부 벗겨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냉찜질로 피부 열감을 낮추고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입니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야외활동 중에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모자나 긴소매 옷도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광각막염’인데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뒤 눈이 시리거나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눈부심이나 눈물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며칠 안에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봄철에는 기미나 주근깨가 갑자기 진해졌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얼굴이나 광대 주변처럼 햇빛을 자주 받는 부위에 변화가 잘 나타납니다. 색소침착은 한번 생기면 회복과 관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섭취도 피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을 쬔 뒤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긴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목이나 팔, 손등처럼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증상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피부 보습만 잘해도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SPF 지수가 높은 제품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가벼운 외출 정도라면 SPF 25~30 수준으로도 충분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50+ 제품이 적합합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만큼 야외활동 시간을 조금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은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자외선은 생각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고 선글라스나 모자 같은 보호 아이템을 함께 활용해 건강한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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