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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헬스동아 편집자 입니다

물 마시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요? 물을 마시는 방식이 소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등록 영양사이자 소화 건강과 식습관에 대한 정보를 SNS에서 활발하게 공유하는 전문가인 몰리 펠르티어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을 언제, 어떻게 마시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식사 도중에 많은 양의 물을 급하게 마시거나 공복에 찬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속 쓰림과 가래, 복부 팽만감과 같은 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타는 듯한 속쓰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와 폭식, 술과 카페인 섭취 등이 역류성 식도염의 유발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물을 마시는 습관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라는 것이죠. 202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400만 명 이상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네요. 이는 전체 인구의 약 7.7%에 해당합니다. 펠르티어는 “너무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빨리 마시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식사 중에는 물을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식사 전후보다는 끼니 사이의 중간 시간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위의 부담을 줄이고 식도괄약근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미국의 등록 영양사이자 식품 과학자인 키티 브로히어 역시 “식사와 함께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위의 팽창을 유발해 위산이 식도로 더 쉽게 역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대해 “한 번에 몰아서 마시는 습관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낮 동안에 못 마신 물을 저녁 시간에 한꺼번에 보충하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조언은 마시는 물의 양뿐만 아니라 물을 마시는 시간과 방식도 소화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죠.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식사 중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를 피하고 하루 종일 균형 있게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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