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견과류가 간 건강에 치명적?
여러분은 출출하거나 뭔가가 먹고 싶을 때에 뭘 드세요? 과자나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주로 먹습니다. “이왕 먹는 것이라면 내 몸에 좋은 것을 먹자”는 생각에 견과류 간식을 먹는 거죠.
견과류를 먹다보면 이상야릇한 냄새나 맛이 느껴지는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견과류는 그냥 먹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조금이라도 변질된 견과류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데요.
아몬드, 호두, 브라질너트 등의 견과류에는 ‘몸에 좋은 지방’이라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서 우리 몸의 혈관을 깨끗이 해준답니다. 그밖에 두뇌 건강을 돕는 비타민E, 면역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 등도 많아서 우리 몸에 이롭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견과류라고 해도 잘못 보관하면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견과류는 밀봉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상온에 오래 두면 산패됩니다. 특히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이 산패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생긴답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성장 장애, 발달 지연, 간 손상 등을 유발한다네요.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아플라톡신은 268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야 사멸할 정도로 열에도 강합니다. 즉 일반적인 조리 방법으로는 없앨 수 없다는 것이죠. 견과류의 변질을 막으려면 진공 포장으로 공기를 차단해 냉동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 한 줌의 섭취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 이제부터는 안전하게 보관하고 올바르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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