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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하루만에, 다시 ‘암초’ 걸린 호르무즈
2026.04.10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하루도 되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 통항 등 주요 쟁점에서 적지 않은 이견을 표출하며 ‘위태로운 휴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은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문제 삼으며 해협 통행을 사실상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통과 선박 수를 12척으로 제한하고, 국가별로 통행 조건을 차등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자국 및 우호국 선박에는 혜택을 주고, 미국 및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은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대해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해협을 열지 않으면 휴전 조건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 인근에 배치된 미군 전력을 협상 기간 동안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11일 시작되는 양측의 협상이 풀리지 않을 경우 휴전이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휴전 직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하루 만에 1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를 놓고 이란은 “미국이 휴전 약속을 어겼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 국면에서 강경 노선을 주도하며 사실상 판을 키운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핵 개발 저지는 물론이고, 신정체제의 붕괴 필요성도 주장해 온 그가 ‘작은 이란’으로 불리는 헤즈볼라 무력화를 이유로 어렵게 이뤄진 휴전에 찬물을 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초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해 이란 공격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고, 일부 미국 참모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고, 극우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쟁을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몽니에 美-이란 휴전 협정이 좌초 위기입니다.
국내에서 정치적 위기에 몰린 네타냐후, 전쟁을 연장전으로 끌고 가려는지.
예상대로 흘러간 與 서울-부산시장 경선. 국민의힘의 셈법은 복잡합니다.
‘경선 악재’ 빨리 덮는 與, 키우는 野. 격차는 점점 벌어집니다.
비판도 우려도 많았던 ‘재판소원’. 아직까지는 인용 없는 ‘바늘 구멍’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트럼프, 이란 전쟁에 협조 안한 나토국서 미군 철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 중에 미국에 협조적이지 않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겨냥해 ‘나토 주둔 미군 재배치’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전쟁 발발 뒤 이란이 봉쇄 중인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위해 군함을 파견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나토 회원국들이 거부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박용]“세계화는 완전히 끝났다”
우주에서 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아르테미스 2호를 타고 달로 향한 우주인들은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인류는 하나의 존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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