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코스피는 불장인데 실물경기 꽁꽁...작년 산업생산 증가폭 5년만에 최저
2026.01.31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유재동 부국장입니다
 
지난해 한국 산업 생산 증가 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지만, 건설업 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는 등 반도체와 반도체 이외 분야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K자형 양극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첫 5,300 선을 넘어서며 증시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얼어붙은 실물 경기는 좀처럼 녹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025년 전산업 생산지수(2020년=100)는 114.2(잠정)로 전년 대비 0.5%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2024년(1.5%)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반도체는 13.2% 증가했고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생산은 23.7% 늘며 산업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체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 주는 건설기성은 16.2% 감소하며 온도 차가 컸습니다.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 역시 1년 전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급된 소비쿠폰 효과로 3년 연속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증가세가 크지 않았습니다.

산업 전반이 부진하다 보니 반도체 편중 현상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1% 증가하는 데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 제조업 기여도는 0.6%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반도체가 없었다면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칠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한국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3%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실물 경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본시장과 실물 경제의 괴리가 자산 양극화와 잠재 성장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한국의 잠재 성장률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 활력 둔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물 경기는 나빠지는데 국내 증시와 수도권 부동산 값 상승이 과열 양상으로 번질 경우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기상천외 머스크가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준비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제명 사태 이후 국민의힘 안팎의 시선이 장동혁 대표에게 쏠립니다.
주식 시세판을 벗어난 실물 경기는 훈풍이 아니라 한파였습니다.
우리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법원장 출신 인사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뜨개질 열풍에 싱잉볼 명상까지… ‘느린 취미’로 소확행 찾는다
《‘느린 취미’ 부활 속도와 효율이 일상이 된 시대, 청년들은 일부러 ‘느린 시간’을 경험하려 한다. 한때 어르신들 취미로 여겨졌던 뜨개질이 트렌드가 되고, 사라지던 음악감상실이 부활하고 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우경임]다시 쉬는 제헌절… 공휴일도 시대 따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공포됐던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올해 제헌절은 마침 금요일이라 3일간 쉬는 ‘황금 주말’이 늘었다.
매일 아침 일곱시 반
당신이 꼭 읽어야 할
동아일보 주요 뉴스를 전합니다.
지난 레터 보기 & 주변에 구독 추천하기

뉴스레터 구독 해지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위해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