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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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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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정신 회복을 강조하는 내용의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열린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이 자유무역 회복과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합의문을 발표한 겁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에서 “글로벌 경제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 협력 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합의된 규칙들이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과의 관세·무역협정을 앞세우며 “WTO 체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대립각을 세우는 내용입니다.
의장국인 남아공은 이 정상선언을 정상회의 첫날인 22일 채택했는데, 이는 선언문이 통상 폐막과 함께 채택돼온 전례에 비춰 이례적입니다. G20에 불참한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이 내놓은 거죠. 이를 두고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우선주의’와 다자주의가 정면 충돌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상선언에 동참한 이재명 대통령은 연설에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려면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WTO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후 대응 부분에서도 한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확정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열린 세션2 연설에선 “비는 한 지붕에만 내리지 않는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면서 “국제사회가 함께 위험을 사전에 낮추고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구축하자”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가 참여하는 믹타(MIKTA)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사우스’ 외교도 강화했습니다. 이어 인도 모디 총리, 브라질 룰라 대통령 등과 양자 회담을 잇달아 열어 외교 다변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정상선언에는 한국의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 확정도 포함됐습니다. 2010년 서울 G20 이후 18년 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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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다자주의 회복을 강조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이례적으로 개막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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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화석연료 퇴출’ 명시를 추진하려던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겠다고 공표하고 ‘탈석탄 동맹’에 가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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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당내 균열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연임을 위해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친명계에서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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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의 원인으로 꼽힌 ‘인공지능(AI) 거품론’. 그 핵심 근거로 ‘순환 거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업체들이 서로 투자하고, 그 투자금으로 AI 칩 등을 구매해주는 방식의 거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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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의원 10% 삭감’이라는 칼을 빼들었습니다. 예산 절감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강도 정치 개혁에 나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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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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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크기 해역 1명이 감시… 구멍 난 ‘바다의 관제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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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하기 전 ‘바다의 관제탑’인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이상징후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이유를 해양경찰이 수사하는 가운데, VTS 관제사 1명당 책임져야 하는 해역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관제사 과실 여부를 넘어 업무 과중, 장비 활용 방식 등 관제 체계 전반의 취약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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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련 칼럼]노만석의 6시간, 한덕수의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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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사직한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은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대장동 사건을 항소한 뒤 징계를 받든 어떻든 정면승부 할 걸 그랬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늦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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