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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문 부수라―총 말했다” 이진우, 檢 조사땐 尹 반박
2025.02.06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12·3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을 부수라’고 했고, ‘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사실상 부인했던 것과는 다른 진술입니다.

5일 동아일보가 확보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문을 부수라’와 ‘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기억이 난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이 전 사령관을 수행한 수방사 장교 A 씨의 진술도 확보했는데,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답변을 머뭇거리는 이 전 사령관에게 큰소리로 “어? 어?” 하면서 그를 다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계엄 당일 카니발 차량에 동승해 이 전 사령관을 밀착 수행한 인물입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과 4차례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는데, 스피커폰은 아니었지만 밀폐된 공간이라 통화 내용이 주변에 고스란히 들렸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화를 내거나 소리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짜증 내는 말투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전 사령관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이후부터는 충격을 받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수방사 소속 부관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도 검찰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사실상 부인하며 “형사재판에서 명확히 밝히겠다”고만 했습니다.

검찰은 A 씨의 진술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이 내용을 모두 윤 대통령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 반대에도 검찰 수사기록을 탄핵심판 증거로 채택해 심리 중입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진술을 군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한 만큼 이를 부인하는 윤 대통령의 주장이 헌재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법조계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검찰 수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문을 부수라’고 했고, ‘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사령관을 수행한 장교 A 씨는 “윤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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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통상 전쟁에서 시작된 미중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우편국은 중국과 홍콩발 택배 배송 접수를 일시 중단했고요. 중국은 구글에 이어 인텔에 대해서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R1’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정부기관 및 기업들이 사용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동아일보가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더니 딥시크 R1은 다른 AI들이 수집하지 않는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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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수련병원장 78% “내년 의대 신입생 증원 백지화해야”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1만3000여 명의 수련을 담당하는 전국 병원장 4명 중 3명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장들은 “정부가 ‘원점 재검토’라는 두루뭉술한 말로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우경임]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바꿀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요동치고 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take over)”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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