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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목소리의 ‘의미심장한’ 실체[서광원의 자연과 삶]〈87〉

      큰 목소리의 ‘의미심장한’ 실체[서광원의 자연과 삶]〈87〉

      중앙아메리카 밀림에는 아주 대단한 개구리가 산다. 어른 새끼손가락의 절반 정도인 3cm쯤밖에 안 되는데도 엄청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공장 안의 소리가 90dB(데시벨)인데 이 작은 녀석들이 이걸 보통으로 낸다. 우리나라 개구리들도 여름밤만 되면 천지를 진동시킬 듯 요란함을…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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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혹은 외계인, 그 중간 어디쯤[콜린 마셜 한국 블로그]

      외국인 혹은 외계인, 그 중간 어디쯤[콜린 마셜 한국 블로그]

      여전히 미국에 계시는 어머니를 몇 년 전에 처음으로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모시고 갔다. 우리가 전시를 볼 때 주변에 있었던 어린 여자애는 우리를 가리키면서 “외국인이야!”라고 소리쳤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웃지 않을 수 없었고 어머니께서는 뭐가 그렇게 웃기냐고 물어보셨다. 내가 …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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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조원 들여 지은 콜로세움, 현 자산가치는 110조[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2.7조원 들여 지은 콜로세움, 현 자산가치는 110조[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고대 로마를 이야기할 때 콜로세움을 빼놓을 수 없다. 고층 빌딩에 익숙한 현대인이라도 거대한 석조 건축인 콜로세움 앞에 한 번 서면 로마 문명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높이는 48m, 대략 15층 건물의 높이에 불과하지만 육중한 돌로 지어져서인지 뿜어 나오는 기세가 대단하다…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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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개통 20년, AI 안전시스템 구축 서두를 때[기고/권세호]

      KTX 개통 20년, AI 안전시스템 구축 서두를 때[기고/권세호]

      2004년 4월 1일, 국민의 기대와 환호 속에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 KTX가 세계에서 5번째로 개통됐다. 운행 초기 경부선과 호남선 2개 노선, 20개 역에 하루 142회 운행하던 열차가 현재는 전국 8개 노선, 69개 역에 하루 381회로 확대됐다. 이용객 수도 개통 …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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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월스트리트저널의 1면 백지 기사

      [횡설수설/김승련]월스트리트저널의 1면 백지 기사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29일자에 4개 면으로 구성된 특별 섹션을 발행했다. 그 섹션을 통상 인쇄되는 신문 섹션들을 바깥에서 감싸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1면이건만 가장 중요한 머리기사 자리는 텅 비어 있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로 취재 출장을 갔다가 …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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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원수]사법부의 ‘조용한 혁명’

      [오늘과 내일/정원수]사법부의 ‘조용한 혁명’

      “법원장이 직접 재판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후배 판사에게 이런 말을 꺼냈다고 한다. 판사들이 머리를 짜내 제안한 재판 지연의 다양한 해결 방안엔 없던 것이었다. 사안이 복잡하고 품이 많이 드는 악성 장기 미…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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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원호]‘청중민주주의’가 오는가

      [동아광장/박원호]‘청중민주주의’가 오는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선거 결과에 대한 다양한 예측들이 존재하지만 확실한 것은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선거 이후의 정치가 오늘의 정치에 비해 한 치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 그리고 이에 누구나 동의한다는 점이다. 점보트론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선…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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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관석]조국이 쏘아올린 영화 같은 총선… 벼랑 끝서 “尹 탄핵”을 외치다

      [광화문에서/장관석]조국이 쏘아올린 영화 같은 총선… 벼랑 끝서 “尹 탄핵”을 외치다

      2019년 ‘조국 사태’로 스타일을 구겼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요즘 시민들 환호에 가슴 벅찬 듯 사투리로 “느그들 쫄았제”라고 외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임기 단축, 검찰을 쪼그라뜨린 ‘기소청’ 전환이 핵심 공약이다.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두 세력은 서초동 1차 전투에 이…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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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꿈의 에너지원 ‘골드수소’… 지구 곳곳에 매장돼 있어요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꿈의 에너지원 ‘골드수소’… 지구 곳곳에 매장돼 있어요

      올 2월 17일 세계 에너지시장을 들썩이게 할 소식이 전해졌어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내용 때문이었어요. USGS는 골드수소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후 공개할 거라고 밝혔어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새 시대의 보물지도’가 탄생…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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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16년간 독일 이끌며 경제 불황 극복한 ‘메르켈’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16년간 독일 이끌며 경제 불황 극복한 ‘메르켈’

      앙겔라 메르켈(70·사진)은 독일의 제8대 연방 총리로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입니다. 원래는 양자물리학을 연구한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헬무트 콜 전 총리에게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4번 연속 집권하면서 16년간 총리로 재임합니다. 이 때문에 메…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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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讀書三到(독서삼도)(읽을 독, 글 서, 석 삼, 이를 도)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讀書三到(독서삼도)(읽을 독, 글 서, 석 삼, 이를 도)

      ● 유래: 중국 남송의 학자 주희(朱熹)가 훈학재규(訓學齋規)에서 “독서에는 삼도(三到)가 있다. 심도와 안도, 구도를 말한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 눈은 자세히 보지 못한다. 마음과 눈이 한곳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저 되는 대로 외워 읽는 것이라 결단코 기억할 수가 없고, 기억한…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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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의 무비홀릭]챗GPT와 영화평론을 대결하다

      [이승재의 무비홀릭]챗GPT와 영화평론을 대결하다

      얼마 전 챗GPT의 놀라운 힘에 관해 트렌드 전문 강사의 강의를 들었어요. 강사는 챗GPT의 기원과 변천사에서 시작해 챗GPT가 인간을 대체할 영역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줬어요. 그는 “여기 여러분의 일자리는 대부분 챗GPT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간은 데이터 정리가 아…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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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의 인생홈런]골프 명교습가 고덕호 “유연성 위해 하루 15분 스트레칭”

      [이헌재의 인생홈런]골프 명교습가 고덕호 “유연성 위해 하루 15분 스트레칭”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 교습가 중 한 명인 고덕호 프로(62)는 60대의 나이에도 투어 프로들이 사용하는 백 티에서 70대 중반을 친다. 그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에 두세 번은 은퇴한 프로들이나 아마추어 챔피언들과 라운드를 한다. 비용 부담은 철저히 ‘N분의 1’이다.…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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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얘들아, 유리 조심!

      [고양이 눈]얘들아, 유리 조심!

      충돌 방지용 새가 그려진 유리 위에서 진짜 새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어요. 마치 “우리도 유리 정도는 알아” 하는 듯해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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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로 공포를 이긴다[임용한의 전쟁사]〈309〉

      공포로 공포를 이긴다[임용한의 전쟁사]〈309〉

      모스크바 테러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져 갈 것 같다. 러시아는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기회에 연일 최대한 엄포를 놓고 있다. 우리는 분노했고,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선포함으로써 서방세계가 지원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 휴전이나 항복을 설득하게 하려는 의도가 분명하…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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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 에티켓 제1 철칙… ‘가식-허세로 불쾌감 주지 말라’[설혜심의 매너·에티켓의 역사]

      서양 에티켓 제1 철칙… ‘가식-허세로 불쾌감 주지 말라’[설혜심의 매너·에티켓의 역사]

      《“이미 물건을 다 팔았는데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있다며 데려오기를 좋아한다.”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기원전 371∼기원전 287년)가 묘사한 ‘눈치 없는 사람’의 특징이다. 이 연재의 첫 꼭지를 테오프라스토스로 시작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가 남긴 ‘성격의 …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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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펜하우어가 고슴도치의 가시에서 배운 것[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쇼펜하우어가 고슴도치의 가시에서 배운 것[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필자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내기 전에 이미 상당한 마니아층을 갖고 있었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유튜브를 통해 염세주의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인간관계를 끊고 혼자 살라는 조언은 200년 전 ‘꼰대’ 철학자의 ‘팩폭’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대학교 강의에서도 거의 다…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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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관 칼럼]‘조국 현상’이 잉태한 혼돈의 씨앗

      [정용관 칼럼]‘조국 현상’이 잉태한 혼돈의 씨앗

      ‘조국 현상’이 반짝하다 끝날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견고할 줄은 몰랐다. 여론조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10명 중 2명은 4·10총선 비례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한다. 호남에선 민주당의 위성정당 지지율을 앞질렀다고 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20%에 근접한 지지 의향을 보…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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