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사래 치지만… 물꼬 트인 복지증세論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무상복지 논란과 관련해 “증세를 논의하자”고 운을 뗀 것은 증세 논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 증세는 여야 모두가 공론화하길 꺼리는 ‘금기어’로 통한다. 액수가 아무리 적어도 세금 올리자는 얘기는 국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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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무상복지 논란과 관련해 “증세를 논의하자”고 운을 뗀 것은 증세 논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 증세는 여야 모두가 공론화하길 꺼리는 ‘금기어’로 통한다. 액수가 아무리 적어도 세금 올리자는 얘기는 국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 이틀째인 10일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전당대회 룰을 정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20명) 구성을 완료하고 ‘전대 모드’로 전환했다. 당내 다수파인 친노(친노무현)계 좌장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의 대표 경선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여서 주자들의 눈치싸움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출마를 적…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전격 타결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한중 FTA가 경제 활성화를 촉발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지만 야당은 ‘졸속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중 FTA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가운데)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박 대통령 맞은편)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수미 테리(김수미·42·사진)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요즘 미국에서 뜨고 있는 한반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미 외교전문 격월간 ‘포린어페어스’ 7·8월호에 ‘자유로운 하나의 한국-왜 한반도 통일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선택일까’를 기고해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

30개월에 걸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FTA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협상 개시부터 발효까지 73개월 동안 이념 갈등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한미 FTA 당시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

“구직에 실패한 청년이나 실직자에게 돈만 쥐여주며 ‘취직 대신 창업을 해보라’는 게 맞는 말인가. 창업은 취업보다 100배는 더 어렵다.”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전국은행연합회장·사진)은 10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캠프(D.CAMP)에서 열린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

“전 여든아홉, 말은 해도 듣지 못해요. 옛날(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을 때) 맞아 고막을 다쳐 그래요. 천주교에서 교황님 만나게 해줘 고맙고, 이렇게 저희를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일본 정부가 제대로 사과하고 우리 문제를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이렇게 백발이 됐는데….” 1…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도 한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는 라벨을 붙여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한미 FTA와 한-유럽연합(EU) FT…

세계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것은 한국 소비자와 기업들에 기회이자 시련이 될 수 있다. 소비자는 중국산 농축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어 이익이지만 농가는 판로가 막힐 수 있다. 공산품 분야에선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기업이 FTA를 계기로 중국…

올해 초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때만 해도 심석희(17·세화여고·사진)는 쇼트트랙 대표팀 중 막내였다. 소치 올림픽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최근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 이제 그는 명실상부한 여자 쇼트트랙의 대표 얼굴이 됐다. 막내 시절부터 실력만큼은 에이스였던 심석희가 ‘…
‘4룡(龍)의 시험대.’ 내년 호주 아시안컵을 대비해 중동 방문에 나선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평가전을 통해 ‘옥석 고르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망을 안긴 채 대표팀을 떠났던 선수들이 이번 중동 방문을 …
“6일 밤까지 완전 타결을 못했다. 8일 밤 협상단의 철수도 고려했다.” 김영무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단장(한중 FTA 협상대표단 교체수석대표)은 10일 한중 FTA 협상의 타결 과정을 전하며 잠시 목이 멨다. 그만큼 지난하고 힘든 과정이었다는 얘기다. …
![[라커룸]5차전 홈경기, 삼성이 3루에 터잡은 까닭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11/67796635.2.jpg)
“늘 쓰던 곳이라 편하니까.”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5차전은 삼성의 홈경기였다. 홈 팀은 통상 1루 측 더그아웃을 사용하지만 류중일 삼성 감독은 3루 측에 자리를 잡았다. 정규시즌 우승팀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7차전에서 어느 쪽 더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10일 타결되면서 국토 면적 세계 109위의 작은 나라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확보한 나라로 거듭나게 됐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과의 무역장벽을 크게 낮춰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데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온…

3회까지 삼성은 적어도 3점 이상 앞서갈 수 있었다. 그랬다면 넥센 선발 소사는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을 것이다. 소사가 일찍 강판됐다면 삼성은 7-1로 낙승을 거뒀던 2차전 때처럼 쉽게 승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이 바랐던 이 모든 시나리오는 넥센 우익수 유한준의 호수비에 번…
정부가 11일 오전 회의를 열어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 문제를 논의하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이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세월호 수색 작업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 입…

한국과 중국이 양국 수교 22년 만에 ‘역사적 협정’을 맺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한중이 20여 년 만에 적성국(敵性國)에서 경제동맹국으로 극적인 관계 발전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무상복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증세(增稅)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단순히 ‘부자 증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증세 논의를 하자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선 무상복지 논란이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논쟁으로 번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