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좋고 풍광도 좋고… 해외영화제서 먼저 찜
1969년 경북 포항. 흑백TV에서 정치 뉴스가 쏟아지던 시절. 허나 그곳은 한가로워 보일 정도로 잔잔하다. 조각가로 이름 날리던 준구(박용우)는 병을 얻어 삶의 의욕도 잃고 낙향한 상태. 지고지순으로 남편을 돌보던 정숙(김서형)은 우연히 마주친 애기엄마 민경(이유영)에게 남편의 …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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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경북 포항. 흑백TV에서 정치 뉴스가 쏟아지던 시절. 허나 그곳은 한가로워 보일 정도로 잔잔하다. 조각가로 이름 날리던 준구(박용우)는 병을 얻어 삶의 의욕도 잃고 낙향한 상태. 지고지순으로 남편을 돌보던 정숙(김서형)은 우연히 마주친 애기엄마 민경(이유영)에게 남편의 …

《 생활고로 세상을 등진 서울 송파구 세 모녀처럼 복지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이웃이 적지 않다. 기초생활보장급여는 최소한의 복지제도일 뿐 실직이나 질병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삶의 위기에는 정부 지원이 일일이 미치지 못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많은 독지가의 성원을 모아 이런 이웃을 돕는…

“(무대에 서면) 이명(耳鳴)이 들려요. ‘삐이이∼익’ 소리가 귀에서만 들리는 게 아니라 머리에서도 나요. 자신을 잊죠. 굿 같은 거죠. 관객들이 두 팔을 벌리고 신을 맞이하듯 고개를 들어올린 채 입을 벌리고 저희 음악을 듣고 있을 때… 기뻐요. 누군가를 살짝 ‘꺾이게’ 할 수 있다는…
미국 범죄자가 국내에 숨긴 범죄수익을 한국 검찰이 찾아내 몰수하고, 은닉을 도운 공범들을 재판에 넘겼다. 1993년 한미 형사사법공조(MLA) 조약이 체결된 뒤 한국 사법당국은 그동안 한미 MLA 조약에 따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차남 혁기 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
13억5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이 우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한국은 미국 유럽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이어 세계 주요 경제권과 FTA를 체결하는 유일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된 서울 송파구에서 이번에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 등 5채가 지반 침하로 기울어진 것으로 드러나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잠실동에 있는 이 건물들은 제2롯데월드에서 1.8km,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에서는 30여 m 떨어진 곳에 있다. 문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의 문제는 복지 과잉이 아니라 복지 부족”이라며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둘 다를 포기하지 않으려면 해법은 증세(增稅)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의 합의가 어렵다면 증세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구성하자”고 새누리당에 제…
“이러다 똑똑한 애들 다 빼앗길 판이라니까 글쎄….”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의과대학’이다. 입학 정원이 크게 늘면서 자연스레...
![[횡설수설/고미석]멕시코의 마약 카르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11/67796926.2.jpg)
올해 2월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체포됐다. 세계 10대 지명 수배자 중 1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구스만은 2001년 세탁물 바구니에 숨어 탈옥한 뒤 13년 만에 붙잡혔다. 미국 잡지 ‘포브스’가 추정한 그의 재산은 10억 달러였다. 정치인과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지역 사회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13일)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문답지 배송을 시작하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험…
![[정성희 칼럼]‘애들 밥 한 끼’ 공짜가 아니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11/67796892.2.jpg)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거부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각 시도에서 무리한 복지예산으로 인한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나는 홍 지사의 무상급식 거부를 비판하지 않았던 만큼 교육감들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를 나무랄 생각도 없다.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걸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57·사진)이 임기 만료를 4개월 앞두고 사퇴 의사를 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홍 원장은 10일 오전 진흥원 간부들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의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후임자 선임이 원활히 …
장모 씨(61)는 2013년 8월 ‘○○○ 수기 명가원’이라는 이름의 전통의학 관련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다. 기계공으로 일했던 그는 몸이 아파서 일을 그만둔 뒤로 전통의학에 관심을 가져 10년간 침술과 뜸술을 독학했다. 침술자격증 등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는 없었다. 장 씨는 인터넷 카…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를 3개월 치만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10일 7조6901억 원 규모의 2015년 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편성한 어린이집 보육료는 내년 필요액(3657억 원)에 한참 못 미치는 914억 원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아빠, 엄마가 이제부터 ‘큰 아빠’에게 아빠라고 부르라는데 어떻게 하지?” 지난해 1월 A 씨는 네 살배기 딸에게 이런 말을 듣고 화가 났다. 결혼생활 5년 만인 2012년 협의 이혼한 전 부인은 딸의 양육권을 가져갔다.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 노동일을 하며 지내던 A 씨는 면접교…
강신명 경찰청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납된 교통 과태료가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과태료 징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내년부터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을 찾기 위해 ‘번호판 자동 인식기(AVNI)’를 장착한 단속 차량을 7개 지방경찰청에서 운영…

도둑을 때려 뇌사 상태에 빠뜨린 집주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이른바 ‘도둑 뇌사’ 사건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경찰이 정당방위 수사 지침 수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현행 정당방위 요건을 개정해 설령 상대방의 피해가 중대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경우…

광복절에 ‘독도 미니 콘서트’를 열었던 가수 이승철(48)이 일본 출입국사무소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승철은 10일 “9일 오전 일본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4시간 동안 억류됐다가 당일 오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한국교통연구원 <전보> ▽부원장 △연구(국정교통연구본부장) 오재학 △경영(지식경영본부장) 이상민 △감사실 특임감사 예충열 ▽본부장 △종합교통 황상규 △도로교통 유정복 △철도교통 최진석 △항공교통 김제철 △물류연구 정승주 △국가교통DB센터 소장 김찬성 ▽그룹장 △교통수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