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오픈 이벤트를 공략하라!…최대 8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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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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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성장하면서 신생 업체들의 파격적인 이벤트가 인터넷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외식업체 상품권, 공연 관람권, 놀이공원 이용권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사용자가 급증하고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이런 파격적인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셜커머스 전문기업 ㈜지니엔터의 박인철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하루에 수십 개의 관련 사이트가 문을 열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업체들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업체보다 더 좋은 상품을 기획, 개발한다”고 말했다. 단시간에 큰 홍보 효과를 거둬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리다. 관심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 업체에겐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장기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이벤트는 소비자와 업체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전략인 셈이다.

○ 롯데월드 올나이트 파티 72%↓, 파격 이벤트 상품을 잡아라!

13일 개설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 ‘지니(www.zni.co.kr)’가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지니가 판매하는 이벤트 상품은 ‘롯데월드 지니 페스티벌 올나이트 파티’다.

‘롯데월드 지니 페스티벌 올나이트 파티’ 상품은 △롯데월드 올나이트 자유이용권 △아이스링크 이용권 △애프터스쿨, 엠블랙, 티아라, 부활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 관람권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권의 정상가는 10만2000원. 지니는 13일 하루 동안 이 상품을 72% 할인된 2만9100원에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11시에 롯데월드 이용객이 모두 퇴장하면 롯데월드의 불은 모두 꺼진다. 이때 캐럴과 함께 반짝이는 전구로 화려하게 장식된 회전목마가 돌아가면서 ‘롯데월드 지니 페스티벌 올나이트 파티’ 이용권을 구매한 고객이 입장한다. 이용권 구매 고객을 위해 24일 오후 11시부터 25일 오전 5시까지 롯데월드 전체를 빌린 것.

박 대표는 “롯데월드 지니 페스티벌 올나이트 파티는 고객의 요구와 만족도를 최대한 고려해 개발한 상품”이라면서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은 물론 레이저쇼,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친구, 애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차별화된 서비스, 소원을 말해봐!

지니는 좋은 품질의 상품, 합리적인 가격,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출범한 소셜커머스 서비스 업체다.

기존의 사진 중심 상품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동영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연예인과 전문 리포터로 구성된 상품 캐스터들이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설명한다. 직접 써본 사람의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소원을 말해봐’ 서비스는 지니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매주 한 명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한 가지 선정해 말 그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서비스다.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해 상품을 개발하고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

박 대표는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단순히 싸게 파는 것만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서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타 업체와 차별화된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셜커머스 시장의 1인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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