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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열병식의 북-중-러 정상… 反서방 내건 ‘모래성 연대’

      [사설]열병식의 북-중-러 정상… 反서방 내건 ‘모래성 연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좌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했다. 1959년 이후 66년 만에 북-중-러 최고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반(反)미국, 반(反)서방 연대’를 과시한…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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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이제야 “모든 책임은 내게”… 진심이라면 전모부터 밝혀야

      [사설]尹 이제야 “모든 책임은 내게”… 진심이라면 전모부터 밝혀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변호인을 통해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자신에게 묻고, 비상계엄에 가담했던 군인들에 대해선 탄압을 멈추라면서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하였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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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책 검증은 맹탕, 사과만 듣다 끝난 최교진 청문회

      [사설]정책 검증은 맹탕, 사과만 듣다 끝난 최교진 청문회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간 제기된 음주 운전, 음모론 공유, 지역 비하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연신 “사과드린다”며 10여 차례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사퇴 요구엔 즉답을 피했다. 이날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심산이었을 것이다. 최…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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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갈수록 수상한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횡설수설/정임수]갈수록 수상한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2031년 개통 예정이던 서울∼양평고속도로는 2017년 첫 계획 단계부터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칠 때까지 줄곧 경기 양평군 양서면이 종점이었다. 관광객이 몰리는 인근 양평 두물머리의 교통난을 해소하려는 취지에서였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느닷없이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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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연 칼럼]생존 위협받는 대학 위기, 자율성 없인 해법도 없다

      [김도연 칼럼]생존 위협받는 대학 위기, 자율성 없인 해법도 없다

      1970년 한국에선 100만 명이 넘는 새 생명이 태어났다. 반면 2020년의 출생아는 27만 명에 그쳤다. 반 세기 만에 큰 폭의 출생아 수 감소가 이뤄진 것이다. 이로 인한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바로 ‘대학’이다. 특히 지역의…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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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노년의 최대 어려움은 ‘고독’

      [오늘과 내일/서영아]노년의 최대 어려움은 ‘고독’

      풍요로운 노후에 꼭 필요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흔히 돈, 건강, 행복을 말한다. 돈과 건강은 누구나 알기 쉽지만 행복은 좀 자의적이다. 그래서 ‘사회적 관계’ ‘삶의 보람’ 등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혼자 고립되지 않고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은퇴 전후 중장년이 가장…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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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준일]국힘 새 선장 장동혁 대표, 20%P차 민심경고 새겨야

      [광화문에서/김준일]국힘 새 선장 장동혁 대표, 20%P차 민심경고 새겨야

      승자와 패자가 가장 극명하게 나뉘는 게 선거다.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당 대표 선거든 마찬가지다. 1표만 이겨도 승자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패자는 빈손으로 하염없이 다음을 기약하는 처지에 내몰린다. 제로섬 게임에서 이긴 승자가 전리품을 독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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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즈 부르주아의 내밀한 글에 담긴 이야기[김민의 영감 한 스푼]

      루이즈 부르주아의 내밀한 글에 담긴 이야기[김민의 영감 한 스푼]

      미국 뉴욕에 살고 있던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가 93세이던 2004년. 그의 집 한구석에서 낱장의 종이 꾸러미가 가득한 상자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는 부르주아가 정신분석을 받으며 적었던 메모가 가득했죠. 약 50년 전,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심각한 우울증을 …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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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 마음속에 품은 너”

      [고양이 눈]“내 마음속에 품은 너”

      은구슬탑이 파란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았습니다. 은구슬 한 알 한 알 자세히 들여다보니 각자의 품속에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소중히 담았네요.―서울 망원지구 한강공원에서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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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신의 제단-제국의 기념물-시민의 공간… 혼종의 역사 장충단[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충신의 제단-제국의 기념물-시민의 공간… 혼종의 역사 장충단[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시대별 장충단공원의 변천사“장충단은 옛날 남별영(南別營) 자리로 이태왕(고종) 32년 을미 8월 20일 민비피시사변(閔妃被弑事變) 때에 절사한 궁내 대신 이경직(李耕稙)과 연대장 홍계훈(洪啓薰)을 사(祀)하기 위하여 설한 것이니 (중략) 근래에는 공원을 설치하여 운동장 기타 설비가 …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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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의 추억[이은화의 미술시간]〈386〉

      여름밤의 추억[이은화의 미술시간]〈386〉

      여름밤 호숫가,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달빛 아래 서서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푸른 호수에는 작은 보트가 떠 있고, 노란 달빛은 직선으로 호수를 가로지른다.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1893년에 그린 이 그림의 제목은 ‘여름밤의 꿈·목소리’(사진)다. 뭉크는 왜 제목에 목…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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