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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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진정한 지구 지킴이, 사람이 아닙니다

      매년 5, 6월 밤이면 미국 동부 델라웨어 만에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장관이 펼쳐진다. 수백만 마리의 투구게들이 번식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서양의 수중 모랫바닥을 떠나 썰물을 거슬러 해안가로 부산스럽게 기어 올라온다. 그리고 암컷 투구게 뒤로 암컷이 낳으려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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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단추 하나만 누르면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

      [자연과학]단추 하나만 누르면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

      2100년 1월 1일. 전날 밤 송년회를 하느라 녹초가 된 남자는 침대에서 기어 나와 두 발을 질질 끌며 화장실로 향한다. 세수를 하는 동안 거울과 변기, 배수구에 장착된 수백 개의 센서가 남자의 입김에서 뿜어져 나온 분자들과 몸속의 혈액을 분석한다. 화장실을 나온 남자는 집 안…

      •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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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숲을 목재로만 보지 마세요… 神과의 소통장치랍니다

      “창밖으로 수십 군데에서 불길이 보였다.” 2005년 8월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하던 아일린 콜린스 선장은 지상 300km 상공에서 엄청나게 큰 불길을 보았다고 했다. 아마존에 이어 세계의 ‘두 번째 허파’로 불리는 중앙아프리카 콩고분지 우림

      • 20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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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양자물리학 역사 대하소설처럼 전개

      양자물리학의 근본 개념 중 하나인 ‘양자 얽힘’을 다룬 책. 1909년부터 2005년까지 양자 얽힘을 둘러싼 논쟁과 발견의 역사를 다뤘다. 실제 인물과 그들의 말, 논문, 사건들을 장면과 장면으로 나누고 대화체와 서사구조로 연결하면서 연대기식으로 배열해 대하소설을 읽

      • 20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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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詩의 세계에서 건져올린 과학의 샘물

      “별이 다 똑같은 별이 아님을 아는 데 10년이 걸렸다.” 소설 ‘은교’의 주인공 이적요 시인이 공대 출신의 제자 서지우를 두고 한 말이다. 시인과 제자가 경쟁적으로 좋아하는 여고생 은교. 세 사람은 어느 날 산행을 하고, 은교는 절벽 아래로 손거울을 떨어뜨린다. 시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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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무균세계는 없다… 깔끔 떨다 탈난다

      “환자가 바라는 대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쉽습니다. 쉽지만 옳은 일은 분명히 아니죠.” 미국가정의협회 회장 짐 킹의 말이다. 항생제는 몸속 수십조 마리의 세균을 파괴한다. 인간의 삶에서 감염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항생제를 통해 부분적으로 승리한 듯 보인다. 하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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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스마트폰이 암세포 찾고 태블릿으로 초음파 진단

      “작은 돌덩어리가 보입니다. 종양일 수 있으니….” 의사의 이 한마디에 5년 전 처음 조직검사를 받았다. 유방촬영술과 초음파검사 결과 한쪽 가슴에 미세석회가 있었던 것. 얇은 갈고리 모양의 기구로 석회조직 일부를 긁어냈다. 검사 후 3일간 앓아누웠다. 피부를 뚫고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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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극지, 그들의 눈물… 결국 인간의 눈물

      눈과 얼음으로 덮인 자전축의 끝. 양극 주변은 지구에서 가장 생명에 적대적인 곳이다. 여기서 수천 년간 살아남은 생명은 그 자체로 우리에겐 호기심과 경이의 대상이다. 인간이 극지를 찾고 그곳의 자연과 생명을 글이나 사진, 영상에 담아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 BBC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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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진화론자가 외친다… “창조론은 과학이 아니오”

      “한국, 창조론자들 요구에 항복.”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한국 교과서에서 시조새 관련 내용이 삭제되게 됐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외국에서도 창조론과 진화론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1925년 스코프스 법정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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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밀과 이별하라”… 심장학 전문의, 밀가루의 폐해 실감나게 파헤쳐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밀이 우리 몸에 매우 나쁘니 절대 먹지 말라는 것. 미국의 심장학 전문의인 저자는 현대 미국인들이 50년 전과 비교해 엄청나게 뚱뚱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인이 ‘현대 밀’을 섭취하기 시작한 시기와 그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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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똥 오줌에 대한 궁금증, 시원하게 술∼술

      똥, 오줌, 방귀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제목부터 노골적인 이 책은 소화와 배설에 대해 평소 궁금했지만 그냥 넘겼던 의문들까지 빠짐없이 해소해 주면서 유머러스한 문체를 사용해 재미있게 읽힌다. 맥주를 마실 때 쏟아내는 많은 오줌은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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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0.5도만 올라도 말라리아 모기 2배로 증가한다

      1976년 이후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병원체는 에이즈, 에볼라 바이러스, 신종 한타바이러스 등 40여 가지에 이른다. 콜레라처럼 오랫동안 잠잠하던 질병도 다시 나타나 기승을 부렸다. 1980년 이후 천식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두 배 이상 늘었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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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서양의학은 암을 치료한 적이 없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저자는 그의 말기 췌장암 치료에 참여한 주치의 중 하나였다. 그는 “게임의 막판에, 뒤늦게 발견한 진행된 암 치료를 위해서 의사를 찾아온다면 게임은 곧 끝나고 만다. 나는 진행된 암은 치료할 수 없는 종양학자다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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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세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 진실일까. 현대의 물리학은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데까지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엄청난 인식의 발전을 가져왔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던 세계를 볼 수 있게 해 준 것은 현미경과 망원경이다. 네덜란드의 과학자 판 레이우엔훅(1632∼1723)은 자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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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인류, 수억년 자연의 지혜를 훔치다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브사막은 건조하기로 유명하다. 물기라고는 한 달에 서너 번 아침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안개의 수분뿐. 그런데 나미브사막풍뎅이는 이 거친 땅에서 끄떡도 없이 잘 산다. 안개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물을 얻기 때문이다. 그 원리는 2001년 밝혀졌다. 비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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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미터법은 프랑스혁명이 준 선물

      1957년 소련의 우주선 스푸트니크호 발사로 경악한 미국은 양국의 기술 격차를 따져보다 ‘측정 격차’가 큰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련은 일찌감치 미터법을 채택했고, 미국은 영국의 야드파운드법을 고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사일은 정밀 측정이 핵심이며 우주시대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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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자외선이 만든 피부색의 비밀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장. 처음으로 시체를 해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꺼림칙함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러나 차근차근 피부를 제거해감에 따라 망설임은 사라진다. 피부 밑으로 근육, 신경, 힘줄들이 분명히 드러나면서, 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는 찾아볼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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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공룡이 왜 멸종했을까, 바로 산소농도 변화 탓

      에베레스트의 정상은 희박한 공기를 뚫고 나간다. 그 위로 발을 들이는 등반가들에게 부족한 산소와 낮은 기압은 치명적이다. 창백해진 등반가들의 마지막 눈엔 그 위 수백 미터 상공을 유유히 날아가는 새들이 보인다. 새는 포유류보다 산소를 훨씬 덜 필요로 한다. 아득한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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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난방 없어도 한겨울 20도’ 집 지으려면

      난방 없이도 한겨울에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제로 에너지하우스’를 짓는 법에 대한 이야기.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 산림조사원으로 일했던 저자는 1997년 전원주택을 짓는 노하우를 소개한 ‘얘들아, 우리 시골 가서 살자’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후

      • 20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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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학]꿀벌이 ‘8자춤’ 추면? “집터 놓고 토론중”

      “열심히 일하는 꿀벌들, 자연이 가르쳐준 법칙에 따르는 피조물이 인간 왕국에 질서라는 법을 가르쳐주노라.”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희곡 ‘헨리 5세’(1599년)에 썼던 이 말은 20세기 중반 꿀벌에 푹 빠진 생물학자들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미물이 집단지능의 본보기

      •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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