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권형]‘깜깜이 선택’ 강요하는 대선, 주요 내각 내정자 공개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0/131721515.1.jpg)
[광화문에서/조권형]‘깜깜이 선택’ 강요하는 대선, 주요 내각 내정자 공개해야
6·3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은 사실상 후보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에 대한 ‘깜깜이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60일 만에 치러지는 초단기 선거인데 ‘내란 동조 세력 척결’과 ‘범죄자 방탄 독재 저지’를 주장하는 프레임 공방만 난무했다. 정치 개혁과 경제, 외교·안보 …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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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조권형]‘깜깜이 선택’ 강요하는 대선, 주요 내각 내정자 공개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0/131721515.1.jpg)
6·3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은 사실상 후보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에 대한 ‘깜깜이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60일 만에 치러지는 초단기 선거인데 ‘내란 동조 세력 척결’과 ‘범죄자 방탄 독재 저지’를 주장하는 프레임 공방만 난무했다. 정치 개혁과 경제, 외교·안보 …
![[고양이 눈]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0/131719724.6.jpg)
목욕을 마친 아이가 수증기로 뿌옇게 된 거울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왼쪽 그림을 보니 20여 년 전 방영된 어느 사극 등장인물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긴 봄날[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50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0/131719736.4.jpg)
어여쁨이야어찌꽃뿐이랴눈물겹기야어찌새 잎뿐이랴창궐하는 역병(疫病)죄에서조차푸른미나리 내음 난다긴 봄날엔……숨어 사는섧은 정부(情婦)난쟁이 오랑캐꽃외눈 뜨고 내다본다긴 봄날엔……―허영자(1938∼ )10년 전 이 칼럼을 처음 맡았을 때 작은 텃밭의 관리자가 됐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꽃씨…
![[사설]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낡은 음모론 이겨낸 국민의 선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891.1.jpg)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11년 전 지방선거 이후 같은 시간대 기준 최고치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7.57%였다. 이런 추세면 사전투표자의 수가…
![[사설]“과거의 자유무역 시스템 다시 볼 생각 말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0/131715034.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사실상 모든 교역국에 매긴 상호관세에 대해 미 법원이 ‘무효’라며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법원 판결에도 세계 무역 질서를 재편하려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1기 ‘관세 전쟁’의 설계자로 …
![[사설]한은 0%대 성장 공식화… 새 정부 짐이 무겁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0/131715014.1.jpg)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낮추면서 ‘0%대 성장’을 공식화했다. 장기화하는 내수 위축, 미국발 관세 전쟁이 경제에 치명타가 된다고 본 것이다. 긴급 처방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경기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은은 어제 1…
![[횡설수설/김승련]“타코”에 격분한 트럼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831.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약한 별명을 붙인 뒤 반복 사용하면서 정치적 상대방을 조롱하곤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바이든)’라 불렀고, 공화당 경선 상대자에겐 ‘낮은 스태미나(low stamina·활기가 없다)’라면서 손가락질했다. 최근엔 연…
![[오늘과 내일/김현수]한국판 ‘트럼프 트레이드’ 올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839.1.png)
최근 만난 금융권 고위 임원의 표정이 밝았다. 주가가 6개월 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3일 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그날 밤 계엄 사태 이후로 곤두박질쳤었다고 한다. 4월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주가를 뒤흔들었다. 이제서야 …
![[김형석 칼럼]국민은 지금과 같은 정치를 바라지 않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823.1.png)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80년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처럼 국격을 부끄럽게 만드는 정치는 없었다. 민주당은 정당다운 정당의 임무를 포기했고, 국민의힘은 어느 정당보다도 미숙한 사태를 연출하고 있다. 대선을 앞당겨 놓고도 잘못을 인정하는 지도자도 없다. 애국적…
![[광화문에서/황형준]대선 때면 등장하는 ‘광팔이’… 언제까지 반복돼야 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808.1.jpg)
2014년 7월 23일 서울 동작구의 한 커피숍 앞. 재래시장 골목 인근에 있던 커피숍 앞에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자 영문을 모르던 한 주민이 기자에게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었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후보와 정…
![백종원식 맛의 유효기한이 끝났다[이용재의 식사의 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797.1.jpg)
백종원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나쁜 뉴스가 연일 터져 나온다. 급기야 6일에는 방송 출연 중단을 선언했다. 이 자체로 늦은 감이 있는데 그 와중에 촬영 중인 프로그램은 다 마쳐야 한다고 한다. 물론 계약은 지켜야겠지만 사업가로서 백종원이 그만큼 가맹점의 번성이나 식품 위생 준수 등의 의…
![봄의 끝자락에서[이준식의 한시 한 수]〈31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787.1.jpg)
가는 봄이 아쉬워 술에 젖은 나날들, 깨어 보면 옷자락엔 덕지덕지 술자국.꽃잎 뜬 작은 물줄기는 큰 시내로 흘러가고, 비 머금은 조각구름은 외로운 마을로 들어오네.한가해지니 꽃 시절은 더 원망스럽고, 외진 곳이라 옛 친구의 혼백조차 불러내기 어렵네.부끄럽구나, 꾀꼬리의 갸륵한 마음. …
![곁을 내주는 마음[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2603.6.jpg)
조선 왕실의 권위를 상징했던 용두(龍頭) 기와 틈새로 풀이 자라났네요. 위세 높던 용도 수백 년이 흐르면서 너그러워졌나 봅니다.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저출생 극복, 역사에 답이 있다[기고/이철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5/29/131714765.1.jpg)
대선은 우리 앞에 놓인 중요한 과제들을 마주하는 기회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인구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구는 경제, 사회, 안보 등 국력의 기본 바탕을 형성하며, 무한한 창의성의 원천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계속해서 무서울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올…
![[HBR 인사이트]리더의 재미없는 농담이 역효과를 부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2513.5.jpg)
당신은 지금 팀 회의에 앉아 있다. 회의 중 상사가 농담을 던진다. 상사의 농담에 모두가 웃음을 짓고 회의는 매끄럽게 이어진다. 상사는 스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며 만족해한다. 유머가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여 팀의 사기를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기 때…
![‘별보다 큰 질문을 던지는 시간’의 가치[이기진의 만만한 과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2497.5.jpg)
가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물어본다. 책을 읽는 학생은 극히 일부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공대 학생이라도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 대학생이 지적 기반을 넓히는 데 독서만큼 확실한 도구는 없다. 꼰대 느낌이 나는 얘기지만, 내가 대학을 다닐 때 도서관은 교…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맨발로 100대 명산 도전… 10년은 더 젊어졌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14896.1.jpg)
박필전 씨(68)는 2023년 사업상 큰 어려움을 겪으며 개인적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2000년부터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완주했고, 산도 달렸다. 사업을 하며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도 마라톤을 완주한 정신으로 번번이 재기해 온 그로선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
![[사설]사전투표 시작… ‘韓 민주주의 회복력’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8/131706510.1.jpg)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본투표 닷새 전인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주소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 기간엔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전국 3568곳 모든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도입 이래 그 비중이 계속 커졌고 3년 전 …
![[사설]美-中보다 비싸진 산업용 전기… 韓 제조업 뿌리부터 흔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02856.5.jpg)
미국, 중국에 비해 훨씬 비싼 산업용 전기요금이 한국의 제조업과 미래산업의 경쟁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03조 원의 빚에 짓눌리고 있는 한국전력과 정부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요금만 집중적으로 올린 탓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작년 …
![[사설]어른들 보기도 창피했던 TV토론… 아이들이 볼까 두려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9/131706743.1.jpg)
27일 열린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도 앞선 두 번의 토론처럼 서로 물고 뜯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끝났다. 특히 이날 토론에선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까지 서슴없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로 이용됐다. 프라임 시간대에 아이들 보여주기 부끄러운 원색적 표현까지 등장한 것은 도를 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