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없는 산에는 평화가 깃들까[임용한의 전쟁사]〈38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8777.2.jpg)
호랑이가 없는 산에는 평화가 깃들까[임용한의 전쟁사]〈381〉
영국의 추리 소설가 프레더릭 포사이스(1938∼2025)는 BBC, 로이터 등의 언론사에서 활약한 심층 잠입 취재 기자였다. 그는 자신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스릴러 작품을 써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리얼리티로 유명하다. 어느 도시의 풍경을 묘사할 때면 모퉁이의 담배 …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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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없는 산에는 평화가 깃들까[임용한의 전쟁사]〈38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8777.2.jpg)
영국의 추리 소설가 프레더릭 포사이스(1938∼2025)는 BBC, 로이터 등의 언론사에서 활약한 심층 잠입 취재 기자였다. 그는 자신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스릴러 작품을 써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리얼리티로 유명하다. 어느 도시의 풍경을 묘사할 때면 모퉁이의 담배 …
![양을 사냥한 독수리는 악한 존재일까… 강자를 악으로 보는 약자의 상상[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7250.5.jpg)
《니체가 분석한 선과 악의 기원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의 결말은 권선징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속이 후련해지는 까닭은 우리 마음의 양심이나 정의감에 들어맞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종교의 규율은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선과 악으…
![항공기 탑승 규정을 바꾼 최악의 테러 음모[정일천의 정보전과 스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7247.5.jpg)
항공기를 탈 때 음료와 화장품 같은 액체류의 경우 기내로 휴대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된다. 이는 2006년 발생한 항공기 테러 미수 사건 때문에 취해진 조치다. 용의자들은 시중에 판매 중인 스포츠음료로 위장한 액체 폭탄을 제조한 뒤 여러 대의 항공기에서 자폭 테러를 계획했다. 테러가 …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주한미군 2만8000명, 동북아 ‘안보 균형추’ 역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6721.5.jpg)
지난달 말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간의 미국 일본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 토지 소유권을 미국에 넘겨 달라는 파격적인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한 주한미군의…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AI시대 역사에 기록될 이세돌 ‘신의 한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9177.1.jpg)
2016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바둑 대국장에 세계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42·사진)의 대결이었습니다. 앞서 세 판에서 연달아 패배한 뒤 맞은 4번째 대국. 잠시 흐르던 정적을 가르고 이세돌이 돌 하나를 내려놓자 객석에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病入膏肓(병입고황)(병 병, 들 입, 기름 고, 명치끝 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9170.1.jpg)
● 유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春秋時代(춘추시대) 晉(진)나라의 景公(경공)이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머리를 땅에 늘어뜨린 사나운 귀신이 나타나 자기 자손들을 죽였기 때문에 경공에게 복수하겠다고 하며 문을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혼비백산한 경공은 그날로 병이 …
![[단독]위성락 “美와 日처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협의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8/31/132291605.1.jpg)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사진)이 31일 “미국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측면에서 우리가 더 많은 여지를 갖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가급적 일본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수준으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사설]美, 반도체장비 中 반출 규제 강화… ‘등 터지는 새우’ 신세 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556.1.png)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경우 건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동맹국 기업에 한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
![[사설]檢 ‘개혁 5적’ 주장까지… 그런 독선과 극단이 되레 개혁 망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1731.1.jpg)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중요 쟁점에 대해 국민 앞에서 논쟁하고 토론하라”고 주문했다. 그 직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 반…
![[사설]재난 사태 선포된 강릉… 어디나 겪을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587.1.jpg)
극한 가뭄이 덮친 강원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재난사태 선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달리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때 사전적으로 취하는 조치다. 자연 재난으로는 이번 강릉 가뭄이 처음일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이 식수 공급의 마지노…
![[김승련 칼럼]‘월 1000원’ 당원이 나라를 흔들어서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549.1.jpg)
올 8월 여야가 정청래와 장동혁을 새 당 대표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눈에 띈 것은 공격적 성향의 당원들이었다.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사회 분열을 걱정했는데, 더 나쁜 양상으로 번지는 듯하다. 상식과 순리에 기반한 발언일지라도 귀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가차없는 응징이 진행됐다. 대표적 장면…
![[횡설수설/장관석]그날의 한덕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145.3.jpg)
12·3 비상계엄의 밤, 국정 2인자였던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행적에는 모호한 대목이 많다. 그는 계엄 포고령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했고, 계엄 선포문은 “계엄 해제 후 사무실로 출근해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그때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가…
![[오늘과 내일/문병기]한미 관계에 드리운 미국발 ‘문화전쟁’의 그림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523.1.jpg)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호의적이다. 이 대통령을 ‘친중·반미’로 보던 트럼프 행정부 일각의 시선 속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첫 대면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화기애…
![[광화문에서/이미지]탑골공원 바둑판 철거로 본 韓 고령사회의 민낯](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470.1.jpg)
전 세계 수억 명이 시청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이 등장한다. 게임 호객꾼 ‘딱지맨’이 공원에서 어르신과 노숙인들을 상대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장면이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탑골공원은 이처럼 갈 곳 없는 어르신과 노숙인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묘사돼 …
![리허설 없는 무대 위에서[내가 만난 명문장/이시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159.2.jpg)
“모든 것이 일순간, 난생처음으로, 준비도 없이 닥친 것이다. 마치 한 번도 리허설을 하지 않고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그런데 인생의 첫 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 문장은 오래도록 내 마음에 머…
![[고양이눈]“너를 위해 준비했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89872.4.jpg)
하루 평균 2만 마리의 새가 건물 유리창 등에 부딪혀 폐사한다고 합니다. 유리 난간에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새와 공존하기 위한 인간의 작은 배려입니다. ―경기 오산시에서
![‘가발과 레드힐’ 루이 14세… 佛패션 노동자, 제철업보다 26배 많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567.1.jpg)
《1661년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는 의복 관련 칙령을 발표한다. 핵심은 프랑스 궁정에서 국내산 의류와 액세서리만 착용해야 하고 최신 유행을 따르며 행사마다 알맞은 옷차림을 갖춰야 한다는 규정이었다. 또한 궁정인들에겐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의복을 교체토록 했다. 루이 14세의 …
![‘월급’과 ‘연금’ 사이를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김동엽의 금퇴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89850.3.jpg)
“월급이 사라지면,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까요?”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연금’이라고 자신 있게 답할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월급을 대신하기에는 연금 수령액이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월급 수령이 끝나자…
![땀 흘린 여름, 밥상 위 ‘처방전’ 보리굴비[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76070.1.jpg)
무더운 여름, 땀을 연거푸 흘리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입맛이 떨어진다. 여름철 허약해진 몸을 단단히 붙들어줄 보양식이 있다. 바로 보리굴비다.보리굴비의 원재료는 조기다. 조기는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닭가슴살에 버금가는 아미노산 류신이 풍부하다. 류신은 단백질을 근육 단백…
![[사설]내년 예산 8.1% 증액… ‘선심’ 안 쳐내면 나랏빚 통제 불능 될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9/132285262.1.jpg)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728조 원으로 편성됐다. 정부 지출을 늘려 성장을 이끈다는 이재명 정부의 ‘재정 주도 성장’ 기조가 반영된 첫 번째 예산안이다. 올해 본예산보다 55조 원 늘어난 ‘슈퍼 확장예산’인데,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나랏빚을 통제할 방법이 뚜렷하지 않다. 단기적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