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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특검, 설거지 수사라도 해야 한다[오늘과 내일/신광영]

      내란 특검, 설거지 수사라도 해야 한다[오늘과 내일/신광영]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죄로 기소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11명이지만 이들의 공소장은 사실상 하나다. 공소장별로 피고인만 다를 뿐 목차와 내용이 거의 같다. 윤 대통령이 계엄 전후 어떤 지시를 했고, 군경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상세히 재구성하는 데 분량의 대부분이 할애돼 …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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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 대권 차지해 다 쓸어버리려는 탓”

      [데스크가 만난 사람]“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 대권 차지해 다 쓸어버리려는 탓”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넣기 좋아하는 나라.” 김대중 대통령 시절 남한의 ‘타락상’을 묘사한 북한 소설 ‘아, 조국’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 출간 연도가 노무현 대통령 집권 2년 차인 2004년. 이후로도 역대 대통령들의 끝은 좋지 않았다.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가 이 문제에 관…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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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인플레 이기는 정권은 없다… 물가안정 정책 최우선 둬야

      [광화문에서/신수정]인플레 이기는 정권은 없다… 물가안정 정책 최우선 둬야

      요즘 주부들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 인상이 이어지자 마감 할인 시간에 맞춰 장을 본다는 이들이 늘었다. 이 시간에 장을 보려고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녁 식사 시간을 오후 8시 정도로 미룬 경우도 있다. 웬만한 점심 외식 메뉴가 1만 원을 훌쩍 넘자 식당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과 …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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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이철희]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뒷짐 지고 볼 것인가?

      [동아시론/이철희]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뒷짐 지고 볼 것인가?

      꽤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는 자식이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적어도 필자의 부모 세대는 그랬다. ‘좋은 시절’에 태어난 세대의 행운이 가끔씩 부러울지언정, 본인보다 자식이, 자식보다 손자가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생애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아마도 부모 세대의 …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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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어릴 적부터 한 축구… 한 주만 건너뛰어도 몸이 찌뿌둥”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어릴 적부터 한 축구… 한 주만 건너뛰어도 몸이 찌뿌둥”

      이재성 변호사(54·창해종합법률사무소)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학창 시절은 물론 군대, 사회생활 하면서도 축구는 늘 그의 곁에 있었다. 지금도 매주 일요일 월계축구회 회원으로 녹색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제 고향이 전북 장수라는 시골이었는데 어렸을 때 아이들이 놀 게 없으…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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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서두름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법

      [HBR 인사이트]‘서두름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법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짧은 시간 안에 더 큰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은 직장인들을 지치게 만든다. 5만6000명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는 지난 1년간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직장에서 변화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느꼈다. 이처…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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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과자 다섯 알에 빚진 편지[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호두과자 다섯 알에 빚진 편지[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어떤 기억은 사무쳐 평생 잊지 못할 이름으로 남기도 한다. 나는 우유를 보면 재호가 떠오른다. 눈사람을 보면 고은이 떠오르고, 손으로 접은 쪽지를 보면 우정이, 카세트테이프를 보면 기원이 떠오른다. 재호, 고은, 우정, 기원. 누군가에겐 평범한 이름들이 나에게는 우유와 눈사람과 쪽지와…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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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상 차려 나눠먹기… ‘배려와 존중’의 한식 철학[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한 상 차려 나눠먹기… ‘배려와 존중’의 한식 철학[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한식의 본질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리나라 음식의 철학은 과연 있는가? 있으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당연히 있다. 따뜻한 마음, 바로 ‘정(情)’이다. 한마디로 ‘따뜻한 밥 끼의 대접’이다. 특히 집안에 어른이 있을 경우 아무리 바빠도 삼시 세끼 항상 새로 …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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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옥의 파장[이준식의 한시 한 수]〈304〉

      여옥의 파장[이준식의 한시 한 수]〈304〉

      그대여, 그대여! 침상엔 골풀 방석이 깔리고 쟁반엔 생선이 있구려.북쪽에는 착한 형이 살고 동쪽엔 어린 여동생이 살고 있소.밭에는 푸릇푸릇한 기장과 마늘, 술단지엔 거품이 동동 뜨는 탁주.기장 먹을 수 있고 탁주 마실 수 있으니 그대여, 그대여, 살만하지 않은가요.머리 풀고 강물로 내…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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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성장의 방정식은 정부 지원 아닌 ‘규제 해소’[기고/이기대]

      스타트업 성장의 방정식은 정부 지원 아닌 ‘규제 해소’[기고/이기대]

      스타트업은 이제 일반 명사가 되었다.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새로 창업한 회사’겠지만, 현실적 정의는 투자를 받아 성장하는 신생 기업이다. 스타트업 창업은 범세계적인 현상이었다. 2014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특집 기사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 붐을 ‘캄브리아기 생물 대폭발’에…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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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남편을 왕으로 만든 여자, ‘원경’과 김 여사

      [김순덕 칼럼]남편을 왕으로 만든 여자, ‘원경’과 김 여사

      드라마 ‘원경’이 지난주 막을 내렸다. 조선 태종의 왕비 원경왕후가 주인공인데 tvN 홈페이지에 나온 태종 소개가 재미있다. “왕이 되는 과정에서 부인과 처가의 도움을 받았고 그로 인한 부채의식이 있다. 그러나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한 가문의 영광과 득세를 위해 …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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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보수 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거라 했어요”

      [횡설수설/이진영]“보수 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거라 했어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10총선 때도 경남 창원 의창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태균 씨 변호인이 17일 공개한 입장문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에 나오는 내용이다.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조국 수사’에 참여한 김상민 검사(47)를 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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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표와 박수만 좇는 ‘후진 정치’

      [오늘과 내일/김승련]표와 박수만 좇는 ‘후진 정치’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지 묻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1961년 케네디라는 만 43세 미국 대통령이 했다는 연설은 참 맹랑하다. 당시 워싱턴 정치라고 유권자에게 하나하나 다 챙겨드리겠다는 달…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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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하정민]언론인 개인을 공격하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

      [광화문에서/하정민]언론인 개인을 공격하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뉴욕타임스(NYT), CNN 같은 주류 언론을 ‘국민의 적’ ‘허위 정보’라고 비판했다. 특히 쿠바계인 짐 아코스타 전 CNN 기자(54)와의 대립은 적잖은 화제가 됐다. 그의 부친은 쿠바 미사일 위기,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의 압제 등을 피…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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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아낌없이 주는 북어

      [고양이 눈]아낌없이 주는 북어

      북어 대가리 꾸러미를 겨울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광경인데 ‘경로당’ 팻말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절약만이 생존 방식이었던 세대의 풍경이네요.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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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을 초월하고픈 열망[이은화의 미술시간]〈358〉

      죽음을 초월하고픈 열망[이은화의 미술시간]〈358〉

      앙상하게 마른 남자가 침대에 누워 있다. 방은 어질러져 있고, 남자는 병색이 역력하다. 침대 옆에선 정장 차림의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그런데 머리가 해골이다. 그는 누구일까? 지금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예술가의 죽음: 그의 마지막 친구’(1901년·사진)는 폴…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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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것’에서 ‘소중한 것’ 되는 과정이 인생… 우리의 집도 그렇다[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새것’에서 ‘소중한 것’ 되는 과정이 인생… 우리의 집도 그렇다[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오래된 새것의 멋새해는 한 번이 아니라 세 번 있다. 양력 새해, 음력 새해, 그리고 입춘을 새해로 보는 만세력 기준의 새해다.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진정한 새해가 됐다. 삶이 늘 새로울 순 없기에 오늘 하루만큼은 새롭기를 다짐한다. 중국 은나라를 세운 탕왕은 구리 대야에 ‘진심으로…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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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핵무장은 문제 해결 아닌 더 큰 안보 불안의 시작[기고/권희석]

      자체 핵무장은 문제 해결 아닌 더 큰 안보 불안의 시작[기고/권희석]

      애초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의 핵개발에는 법적 다툼이 없었다. 이와 달리 북한은 NPT 가입 후 금지조항을 중대하게 위반했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를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사실상의 핵보유국 인정을 거부한다. 동시에 수십 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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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물결에 햇빛이 반짝이는 어느 연못. 이 연못 가장자리로 나이 든 화가가 일꾼과 함께 손수레를 끌고 다가옵니다. 수레에 가득 실린 캔버스와 이젤이 차례로 물가로 내려지며 빈 캔버스들이 마치 조그마한 댐처럼 연못을 에워쌉니다.그림 그릴 준비를 마친 화가는 분주하게 8…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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