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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표와 박수만 좇는 ‘후진 정치’

      [오늘과 내일/김승련]표와 박수만 좇는 ‘후진 정치’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지 묻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1961년 케네디라는 만 43세 미국 대통령이 했다는 연설은 참 맹랑하다. 당시 워싱턴 정치라고 유권자에게 하나하나 다 챙겨드리겠다는 달…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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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하정민]언론인 개인을 공격하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

      [광화문에서/하정민]언론인 개인을 공격하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뉴욕타임스(NYT), CNN 같은 주류 언론을 ‘국민의 적’ ‘허위 정보’라고 비판했다. 특히 쿠바계인 짐 아코스타 전 CNN 기자(54)와의 대립은 적잖은 화제가 됐다. 그의 부친은 쿠바 미사일 위기,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의 압제 등을 피…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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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아낌없이 주는 북어

      [고양이 눈]아낌없이 주는 북어

      북어 대가리 꾸러미를 겨울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광경인데 ‘경로당’ 팻말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절약만이 생존 방식이었던 세대의 풍경이네요.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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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을 초월하고픈 열망[이은화의 미술시간]〈358〉

      죽음을 초월하고픈 열망[이은화의 미술시간]〈358〉

      앙상하게 마른 남자가 침대에 누워 있다. 방은 어질러져 있고, 남자는 병색이 역력하다. 침대 옆에선 정장 차림의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그런데 머리가 해골이다. 그는 누구일까? 지금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예술가의 죽음: 그의 마지막 친구’(1901년·사진)는 폴…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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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것’에서 ‘소중한 것’ 되는 과정이 인생… 우리의 집도 그렇다[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새것’에서 ‘소중한 것’ 되는 과정이 인생… 우리의 집도 그렇다[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오래된 새것의 멋새해는 한 번이 아니라 세 번 있다. 양력 새해, 음력 새해, 그리고 입춘을 새해로 보는 만세력 기준의 새해다.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진정한 새해가 됐다. 삶이 늘 새로울 순 없기에 오늘 하루만큼은 새롭기를 다짐한다. 중국 은나라를 세운 탕왕은 구리 대야에 ‘진심으로…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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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핵무장은 문제 해결 아닌 더 큰 안보 불안의 시작[기고/권희석]

      자체 핵무장은 문제 해결 아닌 더 큰 안보 불안의 시작[기고/권희석]

      애초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의 핵개발에는 법적 다툼이 없었다. 이와 달리 북한은 NPT 가입 후 금지조항을 중대하게 위반했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를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사실상의 핵보유국 인정을 거부한다. 동시에 수십 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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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모네의 연못에는 수평선이 없다[김민의 영감 한 스푼]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물결에 햇빛이 반짝이는 어느 연못. 이 연못 가장자리로 나이 든 화가가 일꾼과 함께 손수레를 끌고 다가옵니다. 수레에 가득 실린 캔버스와 이젤이 차례로 물가로 내려지며 빈 캔버스들이 마치 조그마한 댐처럼 연못을 에워쌉니다.그림 그릴 준비를 마친 화가는 분주하게 8…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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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정재호]양자역학 100주년, 한국의 양자 미래를 준비할 때

      [기고/정재호]양자역학 100주년, 한국의 양자 미래를 준비할 때

      올 해는 양자역학이 태동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1925년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가 행렬역학을 발표하며 전자, 원자, 분자의 거동을 설명하는 현대 물리학의 근간인 양자역학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슈뢰딩거, 디랙, 폰 노이만 등의 연구를 통해 양자역학은 현대 과학과 기술 발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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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헌재, ‘강일원 선례’ 폐기해야 선고 수용성 높아진다

      [송평인 칼럼]헌재, ‘강일원 선례’ 폐기해야 선고 수용성 높아진다

      탄핵 제도가 있는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위헌심판을 다루는 기관과 탄핵심판을 다루는 기관이 다르다. 실은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달랐다. 지금은 헌법재판소가 다루니까 헌법 재판이라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동어반복이다. 우리 헌법은 탄핵 사유로 독일과 비슷하게 ‘헌법이나 법률 …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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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젤렌스키는 빠진 트럼프-푸틴의 종전 협상

      [횡설수설/김승련]젤렌스키는 빠진 트럼프-푸틴의 종전 협상

      전쟁 발발 3년을 앞두고 막 출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협상이 묘한 구도로 흐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전화 정상회담을 갖고 “종전협상 즉각 개시”에 합의했다.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양국 협상단이 처음 마주 앉았다. 하…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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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양치기 소년이 된 교육부총리

      [오늘과 내일/장원재]양치기 소년이 된 교육부총리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해 달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의대가 있는 전국 대학 40곳 총장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주문했다. 예정대로 3월 초 개강하고 의대생들이 계속 수업을 거부하면 학사경고, 유급 처분을 원칙대로 하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한 대…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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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세수 펑크 메운 ‘유리 지갑’… 되짚어야 할 ‘넓은 세원’ 원칙

      [광화문에서/박희창]세수 펑크 메운 ‘유리 지갑’… 되짚어야 할 ‘넓은 세원’ 원칙

      이대로면 직장인들이 낸 근로소득세가 전체 세금의 ‘빅2’가 될 수도 있다. 지난해 1년간 근로소득세는 61조 원이 걷혔다. 부가가치세와 법인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걷혔지만 2위인 법인세와의 차이는 1조5000억 원에 불과했다. 올해 근로소득세가 정부가 예상했던 만큼만 걷혀도 지난해…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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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한식과 어울리는 K술 알고파”… 佛 와인박람회서 주목받은 ‘막걸리-소주’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한식과 어울리는 K술 알고파”… 佛 와인박람회서 주목받은 ‘막걸리-소주’

      《“알코올 도수가 더 낮은 소주도 있나요?”“막걸리는 더 발효하지 않고 마실 수 있나요?”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주류 박람회 ‘와인 파리·빈엑스포(Wine Paris & Vinexpo Paris) 2025’. 전시장의 대형 강당에서 한국 술…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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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드라마 번역의 애로[폴 카버 한국 블로그]

      한국 드라마 번역의 애로[폴 카버 한국 블로그]

      한국 드라마를 번역하려면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 여러 나라에 시청자를 두고 있기 때문에 번역할 때 느끼는 책임감이 더더욱 크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 정서를 최대한 살리면서 원본 자료를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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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어리 맛에 대한 인식[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5〉

      정어리 맛에 대한 인식[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5〉

      얼마 전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을 다녀왔다. 지중해, 대서양과 접해 있어 정어리를 즐겨 먹는 나라다. 아프리카 수산 강국인 모로코는 정어리 어획량이 세계 최고다. 스페인은 소금과 올리브 오일로 간을 맞춘 후 그릴에 구워내는 정어리 구이와 정어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정어리 요리를 즐…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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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100프랑짜리 1000점 그려야 먹고살 텐데…” ‘무명’ 고흐의 한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평생 100프랑짜리 1000점 그려야 먹고살 텐데…” ‘무명’ 고흐의 한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지금과 꼭 같은 계절, 2월에 빈센트 반 고흐는 꽃 그림 한 점을 그렸다. 그가 머물던 프랑스 남부에서 가장 먼저 피는 아몬드꽃이 잔뜩 들어간 그림이다. 잎 하나 없이 메마른 나뭇가지 위에 탐스럽게 맺힌 꽃망울들이 따사로운 봄기운을 전하는 듯하다.》고흐는 평생 자신을 금전적으로 지원…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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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그건 누구를 위한 이야기죠?”―팀 펠바움 ‘9월 5일: 위험한 특종’1972년 뮌헨 올림픽 도중 갑자기 총성이 들려온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삼아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의 석방을 요구한 것. 끔찍한 비극을 낳았던 …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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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역학 100주년, 한국의 양자 미래를 준비할 때[기고/정재호]

      양자역학 100주년, 한국의 양자 미래를 준비할 때[기고/정재호]

      올해는 양자역학이 태동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1925년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가 행렬역학을 발표하며 전자, 원자, 분자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현대 물리학의 근간인 양자역학의 기반이 마련됐다. 유엔은 2025년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정하고 각국이 양자과학 육성 및 기술…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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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 갚는 콩나물[고양이 눈]

      은혜 갚는 콩나물[고양이 눈]

      내가 물 준 만큼 자란다니… 콩나물 키우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네요. 오늘도 정성껏 물 한 국자 뿌려 줍니다. 내일은 더 무럭무럭 자라렴! ―서울 노원구에서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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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그날 밤 국회 단전

      [횡설수설/신광영]그날 밤 국회 단전

      군이 야간에 건물을 장악하려 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치가 단전이다. 상대의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앞이 깜깜해지고 엘리베이터나 전자식 출입문이 작동을 멈추면 내부 인원들은 당장 이동이 어려워진다. 통신까지 먹통이 된 채로 어둠에 갇힌 사람들은 혼란과 두려…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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