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김재영]트럼플레이션이 부른 美 ‘둠 스펜딩’ 바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1/131081050.2.jpg)
[횡설수설/김재영]트럼플레이션이 부른 美 ‘둠 스펜딩’ 바람
한때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욜로(YOLO)’와 플렉스(Flex·과시형 소비)를 외치던 유행은 한풀 꺾였다.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가 길어지면서 ‘필요한 것은 하나뿐’이라며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YONO)’가 새롭게 떠올랐다. ‘무지출 챌린지’ 등 극단적인 절약도 유행한다…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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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욜로(YOLO)’와 플렉스(Flex·과시형 소비)를 외치던 유행은 한풀 꺾였다.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가 길어지면서 ‘필요한 것은 하나뿐’이라며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YONO)’가 새롭게 떠올랐다. ‘무지출 챌린지’ 등 극단적인 절약도 유행한다…
![[오늘과 내일/유재동]관세폭탄이나 딥시크보다 더 두려운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1/131081203.1.jpg)
최고 권력자가 등장하는 행사는 그 나라의 지향점을 말해 준다. 그 집단이 중국 같은 권위주의 체제 국가라면 더욱 그렇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며칠 전 소집한 좌담회에는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과 알리바바의 마윈, 화웨이의 런정페이, 비야디 회장 왕촨푸 등이 모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죄다 인…
![[동아시론/허윤]역사적으로 승자 없었던 ‘무역전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1/131081201.1.jpg)
“밤새 안녕하신지?” 요즈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우리 정부 당국자나 기업인들의 아침 인사다. 잦은 협박성 발언에다 하루 서너 건씩 쏟아내는 트럼프의 행정명령, 포고문, 각서 때문에 ‘서울의 잠 못 드는 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을, 아니 세…
![[광화문에서/박선희]텍스트힙 시대 얇아진 책… 일상에 스며드는 독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1/131081199.1.jpg)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선비 집안의 예절과 문화를 고찰한 ‘사소절’에는 책을 다루는 우리 선조들의 엄격한 자세가 잘 드러난다. 스스로를 ‘간서치(看書痴·책만 보는 바보)’라 칭했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던 그는 “그냥 대충 보아 넘기고 나서 널리 보고 많이 읽었다며 떠벌리고 다녀선 안…
![[고양이 눈]야속한 운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1/131079790.5.jpg)
날아다녀야 할 잠자리가 아파트 옥상에 쥐라기 시대 화석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 녀석은 어떤 세월을 거쳐 온 걸까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동백숲길에서[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1/131081185.1.jpg)
아름드리 동백숲길에 서서그 이름 기억나지 않으면봄까지 기다리세요.발갛게 달군 잉걸불 꽃들이사방에서 지펴진다면알전구처럼 밝혀준다그 길미로처럼 얽혀 있어도섧디설운이름 하나기억 하나돌아오겠지요.―노향림(1942∼ )할 일이 많은데 하기 싫고 바쁜데도 심심하다면 ‘상상 놀이’를 추천한다. 다…
![[횡설수설/김승련]뺄수록 더 눈에 띄는 한동훈의 21년 검사 이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77.1.jpg)
곧 정치 일선에 복귀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책(‘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을 26일 출간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자신이 ‘불법 계엄 반대’를 선언한 순간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대표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12일간 300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한 전 대표가…
![내란 특검, 설거지 수사라도 해야 한다[오늘과 내일/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75.1.jpg)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죄로 기소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11명이지만 이들의 공소장은 사실상 하나다. 공소장별로 피고인만 다를 뿐 목차와 내용이 거의 같다. 윤 대통령이 계엄 전후 어떤 지시를 했고, 군경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상세히 재구성하는 데 분량의 대부분이 할애돼 …
![[데스크가 만난 사람]“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 대권 차지해 다 쓸어버리려는 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65.1.jpg)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넣기 좋아하는 나라.” 김대중 대통령 시절 남한의 ‘타락상’을 묘사한 북한 소설 ‘아, 조국’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 출간 연도가 노무현 대통령 집권 2년 차인 2004년. 이후로도 역대 대통령들의 끝은 좋지 않았다.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가 이 문제에 관…
![[광화문에서/신수정]인플레 이기는 정권은 없다… 물가안정 정책 최우선 둬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62.1.jpg)
요즘 주부들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 인상이 이어지자 마감 할인 시간에 맞춰 장을 본다는 이들이 늘었다. 이 시간에 장을 보려고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녁 식사 시간을 오후 8시 정도로 미룬 경우도 있다. 웬만한 점심 외식 메뉴가 1만 원을 훌쩍 넘자 식당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과 …
![[동아시론/이철희]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뒷짐 지고 볼 것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0/131075260.1.jpg)
꽤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는 자식이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적어도 필자의 부모 세대는 그랬다. ‘좋은 시절’에 태어난 세대의 행운이 가끔씩 부러울지언정, 본인보다 자식이, 자식보다 손자가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생애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아마도 부모 세대의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어릴 적부터 한 축구… 한 주만 건너뛰어도 몸이 찌뿌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56.1.jpg)
이재성 변호사(54·창해종합법률사무소)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학창 시절은 물론 군대, 사회생활 하면서도 축구는 늘 그의 곁에 있었다. 지금도 매주 일요일 월계축구회 회원으로 녹색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제 고향이 전북 장수라는 시골이었는데 어렸을 때 아이들이 놀 게 없으…
![[HBR 인사이트]‘서두름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2647.5.jpg)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짧은 시간 안에 더 큰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은 직장인들을 지치게 만든다. 5만6000명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는 지난 1년간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직장에서 변화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느꼈다. 이처…
![[고양이 눈]사랑 찾아 삼만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2994.5.jpg)
거대한 외계인이 가슴에 사랑을 한가득 담은 채 두리번거리고 있네요. 이 외계인의 짝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서울역에서
![호두과자 다섯 알에 빚진 편지[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48.1.jpg)
어떤 기억은 사무쳐 평생 잊지 못할 이름으로 남기도 한다. 나는 우유를 보면 재호가 떠오른다. 눈사람을 보면 고은이 떠오르고, 손으로 접은 쪽지를 보면 우정이, 카세트테이프를 보면 기원이 떠오른다. 재호, 고은, 우정, 기원. 누군가에겐 평범한 이름들이 나에게는 우유와 눈사람과 쪽지와…
![한 상 차려 나눠먹기… ‘배려와 존중’의 한식 철학[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2637.5.jpg)
한식의 본질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리나라 음식의 철학은 과연 있는가? 있으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당연히 있다. 따뜻한 마음, 바로 ‘정(情)’이다. 한마디로 ‘따뜻한 밥 끼의 대접’이다. 특히 집안에 어른이 있을 경우 아무리 바빠도 삼시 세끼 항상 새로 …
![여옥의 파장[이준식의 한시 한 수]〈30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75228.1.jpg)
그대여, 그대여! 침상엔 골풀 방석이 깔리고 쟁반엔 생선이 있구려.북쪽에는 착한 형이 살고 동쪽엔 어린 여동생이 살고 있소.밭에는 푸릇푸릇한 기장과 마늘, 술단지엔 거품이 동동 뜨는 탁주.기장 먹을 수 있고 탁주 마실 수 있으니 그대여, 그대여, 살만하지 않은가요.머리 풀고 강물로 내…
![스타트업 성장의 방정식은 정부 지원 아닌 ‘규제 해소’[기고/이기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0/131075220.1.jpg)
스타트업은 이제 일반 명사가 되었다.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새로 창업한 회사’겠지만, 현실적 정의는 투자를 받아 성장하는 신생 기업이다. 스타트업 창업은 범세계적인 현상이었다. 2014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특집 기사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 붐을 ‘캄브리아기 생물 대폭발’에…
![[김순덕 칼럼]남편을 왕으로 만든 여자, ‘원경’과 김 여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0/131067187.1.jpg)
드라마 ‘원경’이 지난주 막을 내렸다. 조선 태종의 왕비 원경왕후가 주인공인데 tvN 홈페이지에 나온 태종 소개가 재미있다. “왕이 되는 과정에서 부인과 처가의 도움을 받았고 그로 인한 부채의식이 있다. 그러나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한 가문의 영광과 득세를 위해 …
![[횡설수설/이진영]“보수 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거라 했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9/131066434.2.jpg)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10총선 때도 경남 창원 의창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태균 씨 변호인이 17일 공개한 입장문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에 나오는 내용이다.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조국 수사’에 참여한 김상민 검사(47)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