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5조 늘어… 2년10개월만에 최대폭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 원 넘게 늘어나 2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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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 원 넘게 늘어나 2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
최근 3년간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평균 2%대에서 5%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들 사이에서 월급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은행 이자로 고스란히 빠져나간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 3일 각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2023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인터넷전문은행이 1년 새 주택담보대출을 2배 가까이로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비중은 줄면서 중·저신용대출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3월 말 31조396…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합의 사례가 5000건을 넘어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5323건의 H지수 ELS 손실 건에 대해 투자자와 자율배상에 합의했다.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차가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이자 장사’를 통해 시중은행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평균 보수도 처음으로 1억1000만 원을 넘어섰다. 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이자 장사’를 통해 시중은행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평균 보수도 처음으로 1억1000만 원을 넘어섰다.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최고 5억원에 달하는 임원 연봉과 6억원에 이르는 직원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각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2023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근로소득은 1인당 평균 1억1910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원은…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석 달 만에 예대차가 벌어졌다. 예대금리차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한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
광주은행은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 즉시 만기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자먼저Wa예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입기간이 3개월, 6개월로 구성돼 단기자금 관리에 유용하며, 기본금리는 3개월 연 3.25%, 6개월 연 3.27%이다. 이자는 가입 시 연결한 입출금이 자유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명목 중립금리를 1.8~3.3%로 추정했다. 중간값은 2.55%로 시장의 중립금리 예상치(2.5%)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추정치는 금융 안정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이를…
한국은행이 아우구스투스 로마 황제의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라는 정책 결정 원칙을 언급하면서 신중한 통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 한은은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에서 통화정책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 나타날 수 있…
유동성 부족으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채권자인 KDB산업은행과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워크아웃 신청 후 3개월간 실사를 거쳐 채권단과 태영건설이 의결한 기업개선계획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으로 워크아웃을 본…
“기후변화는 인프라 투자에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도로 건설, 에너지 수송 등 향후 대부분의 투자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루트거 슈크네히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겸 사무총장(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동아…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여겨지는 카드론 잔액이 40조 원에 육박한 가운데 은행 신용카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연체율 상승 부담 등으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꺼리면서 이들의 자금 수요가 카드론으로 옮겨간 결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정식 시행을 앞두고 시범운영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2월 ‘외환시장 구조개선방안’을 발표 후 외국환거래법규 개정 및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 등 단계적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왔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별다른 성과 없이 저축은행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그로 인한 실적 쇼크까지 맞물리면서 좀처럼 거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저축은행 간 합종연횡이 …
지난해 국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1조6300억 원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은행권의 연간 사회공헌 실적은 5년 연속 1조 원을 웃돌았다. 은행연합회가 28일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액…
최근 은행권 수신금리가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예금 상품의 이자 매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은 투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2개월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3.68%로 집계됐다. 이달 20일 3.70%에서 21일…
A 씨는 채권추심 업체로부터 연체된 휴대전화 요금을 내라는 독촉을 받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납부하지 못한 통신요금은 통신사와의 계약인 만큼 제3자인 추심회사의 개입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금감원은 A 씨에게 휴대전화 사용료 등 상행위로 생긴 금전채무도 채권추…
《‘총성 없는 전쟁’ 외환딜러의 세계시중은행의 외환딜러들은 매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환율 변동이 심한 날엔 점심도 딜링룸 안에서 해결해야 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간다고 한다. 외환 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 “2.8에 10개 솔드(sol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