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홀 이물질 제거하려다 급류 휩쓸려…父 구하려던 아들도 숨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지고, 댐의 물이 넘치며 인명피해와 주민대피가 이어졌다. 충북 괴산군 괴산댐은 지어진 지 두 번째로 물이 넘치기도 했다.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에서도 제방이 무너져 마을 일대가 물에 잠겼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선 배수 작업 중이던 …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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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지고, 댐의 물이 넘치며 인명피해와 주민대피가 이어졌다. 충북 괴산군 괴산댐은 지어진 지 두 번째로 물이 넘치기도 했다.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에서도 제방이 무너져 마을 일대가 물에 잠겼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선 배수 작업 중이던 …

매년 장마철마다 지하 공간에서 침수된 차에 갇혀 숨지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전문가들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지하차도에 진입하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재빨리 차를 버리고 탈출하라고 조언한다. …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진 경북 북부지역에서 시설물 피해가 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에 따른 공공시설 피해는 모두 173건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예천 19건, 봉화 15건, 문경 15건, 영주 7건, 영덕 2건, 안동 1건이며 도로 경사면 유실…

“너무 놀라 아무 말이 안 나와요. 집이 통째로 사라졌는데 이제 어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주거시설에서 만난 전모 씨(63·여)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에 사는 전 씨 부부는 전날(15일) 새벽…

집중호우로 중단된 열차 운행이 17일부터 일부 재개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6일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15일부터 운행이 중지된 일반열차 노선 중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경부선을 포함해 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17일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목요일(13일)이 아들 생일이라 오늘 다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하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30대 남성 조모 씨의 빈소를 지키던 그의 부모는 “연락이 안 되기에 늦잠 자는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흐느꼈다. 청주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조 …

최근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전전하다 숨지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고에 대해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16일 “마치 ‘너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환자를 받지 않으면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정책당국 대응은 잘못됐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약 한 달에 해당하는 기간에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2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에 수급이 쏠리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외국인은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반격을 실시 중인 우크라이나의 작전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적군이 우리 방어선을 뚫으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 전체 공세 기간 우크라이나군은 (작전에) 성공…

“미호천 변이고, 공사를 새로 하고 있고, 완전 저지대고 그러면 차량 통제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실종된 40대 치과의사 A 씨의 아버지는 16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충남과 충북, 경북 등에 최고 570㎜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3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선 궁평2지하차도가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버스 승객 등 9명이 숨진 채 발견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 호우 피해 속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데 대해 “그때가 아니면 우크라이나 방문 기회는 전쟁 끝날 때까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고심해야 했다”며 “당장 한국으로 뛰어가도 그(수해)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기에 (대통령이) 수시로…

“잠깐 여기, 대한민국 기자가 아닌 분은 나가 달라.”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프레스센터에 들어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기자들에게 “노트북 사용도, 녹음도, 타이핑도 안 된다”며 보안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한국행 공군1호기 탑승을 앞두고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듣기…

“살려주세요!” 충북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던 15일 오전 8시 45분경. 인근 미호천교를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대피 전화를 받고 집을 뛰쳐 나오던 김용순 씨(58·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입구로 물이 밀려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

행정안전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3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유령 아이’ 관련 파장이 커지면서 출생 미등록 아동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2개월 가량 앞당겨 시작한 것이다.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의 일치여부를 조사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통상 매…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산 명품무기 K-9 자주포가 앞으로도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사거리 연장 등 지속적인 개량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16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

옆반 동료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뺨을 맞았다. 당시 2년차 초등학교 교사였던 임이랑 변호사(35)에게는 이 사건 자체만으로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일들은 더 가관이었다. 교사를 때린 학부모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주변 동료들은 피해 교사에게 참으라고만 했다. 과거에 …

1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

연일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및 침수 사고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 6시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36명, 실종자는 9명이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9명이 확인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집…

군 당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한반도 전시 해상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요원이 포함된 특수전사령부 병력을 투입하는 등 인명 구조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등을 포함해 수해 현장에 투입된 장병은 15일 600여 명, 16일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