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이명박 정부와 영원히 상종 않겠다’는데… 정부는 “김정은과도 회담 할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대북정책 기조를 고심하던 정부가 5일 북한의 새 지도부를 상대로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했던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문제도 ‘대화 재개 이후 논의’ 사안으로 돌렸고,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과의 정…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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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대북정책 기조를 고심하던 정부가 5일 북한의 새 지도부를 상대로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했던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문제도 ‘대화 재개 이후 논의’ 사안으로 돌렸고,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과의 정…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둔 대학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오전 9시 25분경 전남 목포시 용당동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목포 모 대학 산학협력처 A 과장(49)이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과장은 대학 산학협…
예술계 전공자들이 초중고교 교단에 설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 영화, 사진 등 예술 관련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국가 공인자격증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를 내년에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학에서 예술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별도로 지…
![[뉴스 파일]‘FTA 협상’ 김현종 삼성전자 사장 지난달 퇴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22502.1.jpg)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이끌었던 김현종 삼성전자 해외법무팀 사장(53·사진)이 퇴임했다. 삼성전자는 김 전 사장이 올해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지난해 말 퇴임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을 지낸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2004년…
![[스포트라이트]‘판도라의 상자’ 왜 건드렸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06/43120576.1.jpg)
18대 국회 입성 이래 조용한 의정활동을 보여 온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느닷없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당대회 때 한 후보 측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폭로한 것. 그 후보는 당 대표가 됐단다. 당내 선거가 더 혼탁하다는 건 ‘여의도의 상식’이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던 ‘…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들에서 단체장의 측근을 경력직으로 선발하거나 자격 미달인 지자체 간부의 자녀를 직원으로 뽑는 등 채용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 12월 지자체 산하 공기업 373곳 중 채용 의혹이 제기된 기관 등 14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기자의 눈/최예나]“학생인권조례엔 폭력대책이 담겨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20564.1.jpg)
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은 학생인권조례 재의·공포를 둘러싼 기자회견으로 시끄러웠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64개 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제정 저지 범국민연대’는 “학생인권조례에는 학생의 과도한 권리만 있고 의무와 책임이 없다. 교사가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학생을 보호하고 문제 …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계열사 임원들의 인센티브 보너스와 투자금을 빼돌리는 등 계열사 자금 636억 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본보 2011년 12월 30일자 A13면 최태원 회장 불구속 기소 가닥 최 회장이 기소된 것은 2003년…
![[광화문에서/이지형]돈에 미치거나 아프거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20544.1.jpg)
작년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의 히트를 보면서 찜찜한 게 있었는데, 얘기를 함부로 꺼내기는 또 무엇했다. 건드려선 안 될 것 같은 열광적 분위기였다. 에세이 부문이란 단서가 붙긴 했지만 지난가을쯤 ‘최단기 100만 부 돌파’란 출판사의 자랑이 있었고, 얼마 전 세밑엔 ‘대여 순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5일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제53주(12월 25∼31일)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 기준인 3.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빈도도 지난해 제48주(11월 27일∼12월 3일)부터 증가했다. 본…

기아자동차가 광주공장 고교 실습생을 정규직 생산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고교 실습생 김모 군(18)이 이 공장에서 초과근무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뒤 나온 조치다. 기아차는 5일 1분기(1∼3월) 안으로 광주공장의 실습생 경력자를 정규직으로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
![[단독]檢, 천신일재판 돌연 상고 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22495.1.jpg)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73·사진)이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면서 형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미 대법원에 상고한 천 회장이 상고를…
![[동아광장/김형준]성공한 대통령은 현명한 국민이 만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20505.1.jpg)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선거의 해다. 4월 총선 결과는 12월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더욱이 올해 선거는 유럽발(發) 금융위기, 재스민 혁명 이후 중동 정세의 불안,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체제의 불안정성 등…

“요새 같아선 키우는 소들 사료 값도 못 댕게. 그 돈이라도 벌어 볼라고 송아지 세 마리 데리고 나왔시유. 밑져두 워떡해유. 당장 돈이 없는데 팔아야지유. 소 값, 사료 값 이런 식으로 1년만 더 가믄 도산할 사람들 한 둘 아니어유.” 5일 오전 5시, 충남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 논산…
충북 청주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12일 만에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주택 화재현장에서 감식 작업을 하던 경찰이 이 집에 세 들어 살던 정모 씨(45·시각장애 2급)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정확한 신…
미국이 1990년대 초반부터 고수하던 ‘2개의 전쟁 동시 수행’ 전략을 포기한다. 미국이 상정한 2개 지역은 한반도와 중동이다. 미국은 앞으로 하나의 전쟁에 개입해 승리할 능력만 갖추고 다른 지역의 갈등은 외교 군사적 압박을 통해 억제하는 ‘원플러스(1+)’ 전략을 구사한다. 한국의 …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중 한 명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가 온 적이 있어서 곧 돌려줬다. 결국 그분이 당선됐다”고 채널A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고 의원처럼 당사자가 폭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전당대회나 당직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대의원들에게 돈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강 정책에서 ‘보수(保守)’라는 용어를 삭제하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 비대위의 김종인 정강정책·총선공약 분과위원장은 “외국 어떤 정당의 정강 정책에도 ‘보수’가 들어간 예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영국 보수당은 170년 넘게 ‘보수’를 정강 정도가 아니라 …
L당 최대 120원을 할인받는 알뜰주유소 전용 카드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사용량에 따라 L당 120원까지 할인 혜택이 있는 알뜰주유소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 카드는 우리은행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석…
![[인사이드 코리아/어트겅체첵 담딘슈렌]설날을 기다리는 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1/06/43120396.1.jpg)
한국과 몽골의 관계를 생각할 때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두 나라는 13세기 고려와 몽골의 인연으로 관계를 맺어 오다 15세기 이후 700여 년간 단절됐다. 그러다 1990년 수교를 통해 다시 경제, 사회 전반에서 폭넓은 교류를 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두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