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이사람이 사는법]팔순의 시민기자 “빈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아내의 빈자리 채워갑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115.2.jpg)
[O2/이사람이 사는법]팔순의 시민기자 “빈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아내의 빈자리 채워갑니다”
‘이제 아내는 떠나고 없다. 2년 전 모든 희망을 송두리째 묻어버렸다. 아무것도 남은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집을 떠나지 못한다. 아내의 그림자가 아내의 숨결소리가 너무나 짙게 깔려 있다. (중략) 나는 이 집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언제까지나 아내와 내가 함께 머무를 아내의 …
- 2012-01-1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O2/이사람이 사는법]팔순의 시민기자 “빈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아내의 빈자리 채워갑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115.2.jpg)
‘이제 아내는 떠나고 없다. 2년 전 모든 희망을 송두리째 묻어버렸다. 아무것도 남은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집을 떠나지 못한다. 아내의 그림자가 아내의 숨결소리가 너무나 짙게 깔려 있다. (중략) 나는 이 집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언제까지나 아내와 내가 함께 머무를 아내의 …
![[O2/시장, 시장 사람들]청년상인 부르고… 라디오극장 열어… 通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082.1.jpg)
‘전통문화사랑모임’과 ‘전통문화진흥회’. 이름도 비슷한 이 두 단체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활동무대가 영호남을 대표하는 역사도시다. 현재 ‘이음’(세대와 지역을 넘어 문화와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으로 명칭을 바꾼 전통문화사랑모임은 호남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전주에, 전통문화진흥회는 영남…
![[O2/꽃과의 대화]상처난 고무나무 하얀 피… 너도 아파하는 생명이구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051.2.jpg)
드디어 이차돈을 형리에게 넘겨 목을 베게 하니, 그가 죽음에 임하여 말했다. “나는 불법(佛法)을 위해 형을 당하는 것이니 만약 부처님께 신령스러움이 있다면 나의 죽음에 분명히 이상한 일이 있을 것이다. 목을 베자 잘린 곳에서 피가 솟구쳤는데, 그 색이 우윳빛처럼 희었다. 뭇 사람들이…
![[O2/내 인생을 바꾼 그것]나와 연극, 나와 사람 이어준 고락의 동반자 술이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027.1.jpg)
빈 소주병이 연못가를 따라 죽 늘어설 양이면 으레 뒤를 돌아봤다. 동랑 유치진(東朗 柳致眞·극작가·1905∼1974) 선생과 부인이 살던 사택(舍宅) 창문이 열리며 “야∼” 하는 소리가 들리게 마련이었다. “예∼” 하고 앉아 있던 후배가 달려가면 동랑 선생은 소주를 한 병 주셨다. 때…
![[O2/커버스토리]80년전 숭의여학교 교복… 당대의 신여성 문화코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916.1.jpg)
오른쪽 사진은 1930년대 숭의여학교의 여름철 교복. 지난해 10월 ‘2011 한복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신여성-근대의 패션리더’ 기획 전시회에서 복원 전시된 것이다.전시회에서는 이화와 진명, 숭의, 신명 등 12개 여학교의 교복이 전시됐다. 서영희 예술감독(패션지 ‘보그’ 스타일…
![[O2/커버스토리]좁아졌다 넓어지고, 길어졌다 짧아지고… 유니폼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으로 진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4/43311232.1.jpg)
#1 남학생이 세탁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바지 좀 줄여주세요.” “몇 인치로 줄여줄까?” “이 상태에서 줄여주세요.” “…?” 세탁소 주인은 무슨 말인가 싶어 다시 한 번 고등학생을 쳐다봤다. “제 다리에 딱 붙여서 줄여주세요.” 학생이 바지 밑단을 잡으며, 재차 설명을 했다. “…
![[O2/커버스토리]폼생폼사 ‘위대한 유산’ 이거 다 어디갔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1/13/43306571.1.jpg)
《 궁녀 차림의 두 여성이 ‘30대 이상 공감 가능’이라는 팻말을 들어 올린다. 그와 함께 개그맨 황현희 씨가 “어디 갔어, 어디 갔어, 이거 다 어디 갔어?”를 외친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온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위대한 유산’이다.황 …